'어쩌다보니 남고에 입학했다'

ep.2 죄가 있다면 친구를 잘 못둔 죄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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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나 믿고 방시혁고 쓰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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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구라쟁이 김예림말을 누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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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아 씨, 지은이가 둘 다 남녀공학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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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아니.. 근데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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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여시혁고는 여고, 방시혁고는 남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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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차라리 두 학교를 합친다고 말을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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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그래! 슬기야 7월달에 합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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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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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시발, 너희 나 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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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아니..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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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두 학교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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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1학기 방학에 공사 진행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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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지금 니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못알아듣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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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후-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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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여시혁고를 붙든 방시혁고를 붙든 우린 같은 학교에 다니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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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빨리 1지망 2지망 받아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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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음.. 아니 고민을 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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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 김예림 오랜만에 쓸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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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넌 친구를 쓸모로 사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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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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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

생각해보면 그 김예림의 말을 믿은 내 잘못도 있다.

어찌됐든 그건 그거고

난 지금 해야 할 일이 있다.

"여신님!! 한 번만 나와주세요욕!!"

"시발, 너 나오라고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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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결국 내가 남자가 될 방법 뿐인가."

그.. 소설보면 여자가 남장하고 남고에 오지 않는가.

그거랑 같은 이치다. 난 남장을 할 것이다

그럼 아이들은 정체성에 혼란이 오겠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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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정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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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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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 가위 있어?"

탁-탁-

"와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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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김여쥬~~ 어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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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샹,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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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정우 두고 가면 속상해 같이 가~"

"우윳빛깔 김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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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다른 아이들과 더불어 또라이들까지 내 길을 막으니

아주 가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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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얘들아.. 비켜줄래?"

와아아ㅏ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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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좀 비켜달라고!!"

아이들은 점점 더 몰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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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시발! 또 빡치게 하면 이 가위로 너희 거기 다 자를거야"

"어어어어...."

목소리를 키우니 아이들이 조금씩 비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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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내 머리카락.."

남장. 남장이라..

내가 이렇게 발버둥치면

달라지는 게 있긴 할까?

나는 남고에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가볍게 생각하면 단순히 남자아이들의 관심을 받는 거겠지만

좀 더 씹어 생각하면 안 좋은 시선도 받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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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당장 담임쌤도 나를 뭐라 생각하시겠어.."

그래서 더 부정하고 싶었다.

근데.. 근데

다 내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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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7월달까지만 버티자, 김여주

그 때가 되면, 진짜 남녀공학이 될 테니

우울해 할 필요도, 좌절할 필요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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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냥 교실로 돌아가야ㅈ.."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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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꺄악!!!!"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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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툭_

그리고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이번엔 특히나 더 재미없었죠..?

많은 내용을 한 엪소에 담으려고 하니까 전개가 이상하네요..

다음 화부터 남주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더 재밌고, 빠르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