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남고에 입학했다'
ep.4 미안해 용서해 줘


여시혁고_


띠링!


김예림
"음?"

09:52 AM
김여주:: 예림아^^ 재밌냐?


예림은 순간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오.. 망했다


김예림
"ㅈ됐네.."

09:53 AM
김예림:: 아니요..

09:53 PM
김여주:: 닥치고 학교 끝나고 보자ㅋ

09:53 PM
김여주:: 강슬기랑 이지은도 데리고 와~^^


김예림
"...."



강슬기
"김예림 세상 잃은 듯한 얼굴 뭔데ㅋㅋㅋㅋㅋ"


강슬기
"차였냐?"


김예림
울먹))


강슬기
"..?!"


강슬기
"ㅇ..아니.. 야..!! 울지는 말고.. 미안해"


강슬기
"어떤 새낀데?!"

역시 눈치 없는 슬기는 자기 앞 날도 모르고 누구에게 차였냐며 물어본다.


김예림
"병신아.."


김예림
"너랑 나 이지은 다 끝장이야.."


강슬기
"..????"


시발련들. 시발련들.

나는 계속해서 욕을 곱씹었다. 하..

오늘 하루만 해도 정말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그 세 명은 오늘 학교에서 깔깔대고 있었을 테지, 아오 열받아..


딸랑-


김여주
"...."


김예림
"...."


강슬기
"...."


이지은
"...."


김여주
"앉아."

그래도 자기들이 지은 죄가 있다는 걸 아는 건지 침묵을 지켰다.


김여주
"그래서 이지은. 넌 뭔데?"


이지은
"하하..!! 나는 말이지이..!!"


이지은
"아니지. 여주야?! 너 나 몰라?"


김여주
"몰라 이새끼야."


이지은
"실망이다 김여주.. 흑흑!!"


이지은
"아이고..!! 날 모른다니"


이지은
"어떻게 사랑이 변할 수가 있어.."


김여주
"그런 식으로 빠져나갈 생각 말고 내 말에 대답이나 해."


김여주
"왜 그랬냐고"


이지은
'심심해서 그랬다고 하면 반죽음 당하겠지..?'


이지은
'하..시발'


이지은
'뭐라고 말해야 돼..'


이지은
"그.. ㅇ..이"


김여주
"이?"


이지은
"ㅇ..이 이제노!!!!"



김예림
"이제노는 니 동생이잖아"


이지은
"그래!! 이제노 걔가 너 좋아하는데 너랑 같은 학교에 다녀야겠다면서~"


이지은
"1년만 기다려달라고 막 이지랄을 떠는거야~"


이지은
"내가 누나 된 입장으로써.. 너에게 몹쓸 짓을 했네.. 하하.."

뭐? 이제노?

이제노. 1년 뒤에 우리 학교 오면 죽여 버린다.


김여주
"어차피 너도 죽일 거야 지은아"


김여주
"사과할 필요 없어"


이지은
"ㅇ..아니!!"


김여주
"김예림. 넌 변한 게 없더라?'


김예림
"여주야! 너 머리 잘랐네!! 진짜 잘 어울린다~"


김예림
(숨겨진 말돌리기 고수)


김여주
"응. 김석진 알지? 걔 때문에 잘렸어."


김예림
"...."


김예림
"여주야.."


김여주
"ㅋ"


김여주
"강슬기."


강슬기
"..!!"


강슬기
눈치-


강슬기
"ㅇ..흐어어엉ㅠㅡ 여주야 내가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재발.. 제발 나는 살려줘어어엉!!"


강슬기
(슬기 캐붕)



김여주
"뭘 잘못했는데?"


강슬기
"어어? 그게.."

슬기의 빠르게 굴러가는 눈동자가 제법 귀엽다.

하지만,


김여주
"바보, 넌 그냥 불렀는데."


강슬기
"????"

사실 슬기는 피해자다.

순진하게 방시혁고를 2지망에 쓰다니.. 내 친구 답다.


강슬기
"아아..~ 그런 거였어?"


김여주
"됐고, 너희 둘 이제 어떡할 거야"


이지은
"그게.."


김예림
(벌떡)


김예림
(쾅!!) "미안해.. 용서해 줘.. 이렇게 무릎꿇고 사과할게"


이지은
"..!!"


이지은
(쾅!!) "나도!! 여주야.. 다시는 이러지 않을게.."


김여주
"..????"

이게 무슨 일이지. 이러니까 내가 나쁜 사람 된 거 같잖아.

갑자기 왜 무릎을 꿇고 난리야..


김예림
"여주야.. 못난 친구를 용서해 다오."

저쪽은 장난인 거 같은데..


이지은
"흡!! 흐.. 여주야..!! 제발.. 목숨만은 살려줘!!"


김여주
(환장)

내가.. 무슨 조직의 우두머리도 아니고..


김여주
"아 됐고.. 다들 왜 이래, 일어ㄴ.."

딸랑-



전정국
"..어?"


전정국
"여기서.. 뭐..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