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해도 걘,아니야
내가 생각해도 걘,아니야 / 04



내가 생각해도 걘,아니야 / 04


윤정한
"...어? 그런병은 없었잖아"


윤승관
"...누나가 자고있을때 준휘형이 말해줬어"


윤승관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이 있다고..."


윤승관
"전부터 있었는데...누나가 충격을 받을까봐 말을 못한거래"


윤승관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이 생긴것도 홍지수형 때문이라고..."


윤승관
"이유에...누나가 적어놨던게 있다고 하더라"


윤승관
"홍지수형이...누나 무뚝뚝한 성격을 밝은성격으로 억지로 바꾼거라고"


윤정한
"...그치...그렇네"


최승철
"그 ㅅㄲ 족치고 싶은데...."


김민규
"야...참아"


이석민
"...또 다른이유가 있지않아?"


윤정한
"어....근데...내입으로 말하기가..좀"


이석민
"홍지수가 밝은성격이고 정한이가 무뚝뚝한 성격이야 홍지수는 그게 맘에 안들었나봐..."


이석민
"녹음해논 거 있어..."

홍지수
(야, 넌 왜 무뚝뚝하냐 애들이 나한테 물어봐 너 혹시 정한이한테 협박했냐? 왜 얘가 너랑만 있으면 억지로 웃는 거 같냐고)

윤정한
(...많이 거슬리냐?)

홍지수
(어, 내가 많이 지치거든)

윤정한
(내 아빠가 무뚝뚝한 성격이라 유전이야 이건)

홍지수
(아니 ㅋ내가 지친다고 사람 말 못알아듣냐?)

윤정한
(...알겠어 밝은성격으로 바꾸면 되잖아)

홍지수
(기대한다)

홍지수
(내일은 웃으면서 대화나누자 우리 그럼 너나나나 좋을 거 아니야)

윤정한
(....어)


이석민
"그 후로...정한이는 밝은척 연기를 하고 지내다가 스마일마스크증후군 증상을...받은거지"

타닥....

탁


윤정한
"가지마...최승철"


윤정한
"걔한테가면....나,너 더이상..안,볼거,야...."


최승철
"...알겠어"

꼬옥


최승철
"미안해"


이석민
내가 따로 구석진곳으로 불러세워서 패버릴까?


홍지수
"......"


홍지수
"나땜에...정한이가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을....."

털썩


홍지수
"왜...왜그랬을까...."

터벅,터벅


문준휘
"왜그랬어요?"


홍지수
"...준휘야...."


문준휘
"형 땜에...형이..!!!"


문준휘
"정한이형...승관이랑 순영이랑 민규형이랑 석민이형이랑 찬이형이랑 운동장에 있던데 눈치못채게 왔어요"


문준휘
"도저히 안되겠어서"


문준휘
"말해봐요 형의 무뚝뚝한 성격을 왜 밝은성격으로 강제로 바꾸셨어요?"


홍지수
"...그게...."


문준휘
"말하지마요 알겠다"


문준휘
"형은 밝은성격이고 정한이형은 무뚝뚝한 성격이니까 형에게만 피해되는 거 같아서 정한이형한테 웃으라고 밝은성격으로 바꾸라고 한거였구나"


문준휘
"형이...압박을 준거였으니까...."


문준휘
"왠지, 정한이형이 형이랑만 있으면 눈은 차가운데 입고리는 애써 올리고있더라고"


문준휘
"진짜...형은 그렇게 살지마요"

모두 나가는 밤에...


문준휘
ㅎ응 원우야


전원우
(📞...정한이형..괜찮아?)


문준휘
그걸..어떻게알아?


전원우
(📞너가 말해줬었잖아..? 나한테....)


전원우
(📞나 정한이형이 있는 학교로 갔는데 정한이형은 울고있고 승철이형이 안아주고 있더라고)


문준휘
......


전원우
(📞정한이형이 스마일마스크증후군...있는거 나는 진작에 알고있었고....)


윤정한
(...원우야? 여길 어떻게왔어?)


전원우
(📞...준휘가 형 여기 다닌다고 말해줘서....)


윤정한
(...원우야, 나...신경성위염이랑....)


전원우
(그것도...말해줬어)


문준휘
원우야 끊을게 나 홍지수형이랑 이야기해야돼서 정한이형이랑 같이있어


전원우
(📞어)


윤정한
"...ㅎ 다 말해줬네"


전원우
"형이 홍지수형 여사친이란게 아직까지 믿겨지지가 않아요...."


윤정한
"ㅋㅋ그래?"


윤정한
"ㅎ...관아" 승관이 손목을잡음


윤승관
"...어떡하지 진짜"


최승철
"방금 준휘였어?"


윤정한
"엉...홍지수랑 같이있나봐 ㅎ"


윤정한
"근데, 우리 들어가야되지는..."


권순영
"안돼, 우리는 교사니까 우리 말 들어"


윤승관
"누나는 쉬어야 돼"


전원우
"승철이형 정한이형 잘챙겨줘요 옆에 같이있어줘야돼요"


최승철
"그럴거야"


윤정한
"...신경성위염...스마일마스크증후군 홍지수땜에 생긴건데"


윤정한
"차마, 떼어놓을 수는 없어"


윤정한
"그간의 정이라는 게 있으니까"


이석민
"천사네..윤천사 오늘부터 니 별명은 윤천사야"


윤정한
"ㅋㅋ윤천사 좋네"


김민규
"넌 좀 나빠져봐야돼"


김민규
"왜이렇게 착한거야?"


윤정한
"내 엄마가 나처럼 딱 이랬거든 ㅎ"

툭

석민이는 민규팔을 팔굽치로 툭 쳤다


이석민
"뭐하냐...."


김민규
"...아, 미안...."


윤정한
"참, 홍지수 다음으로 날 힘들게하는 사람은 처음이네"


윤정한
"멋 같다 진짜..."


이석민
"정한이 스트레스 더 받겠네...."


이석민
"생각이란게 있긴한거냐? 내가 말했잖아 정한이앞에선 성격을 말하지말라고"


윤정한
"그만해, 그럼 우리 어디가? 나 가방 교실에 있을건데"


윤승관
"ㅎ내가 가지고올게 누나"


윤정한
"승관아..ㅎ고마워"

승관이는 정한이가방 가지러 학교로 들어갔다


최승철
"여보가 고생을 많이했네ㅎ"


윤정한
"응? ㅎ왜?"


최승철
"승관이를 너가 너무 잘 키운 거 같다고"


최승철
"수고했어 ㅎ"

드르륵


문준휘
"응? 관이 왜왔어"


윤승관
"누나 가방 챙기려요"

지수를 슬쩍보고


윤승관
"ㅎ형, 살살하고 내려와요"

정한이 가방을 오른쪽어깨에 메고


문준휘
"ㅋㅋ아냐, 같이내려가자"


문준휘
"형, 정한이형이랑 눈 마주쳐도 이야기하지마요 인사도 하지말고"


문준휘
"정한이형이 형땜에 스마일마스크증후군도 생긴거니까"


윤정한
"...ㅎ너한테 수고했단 말 듣고 ㅋㅎ..."

눈물이 나오러는 걸 애써 참음

고개를 위로 올리고


최승철
"울컥하면 울어도돼 그 누구도 너 운다고 뭐라하지 않아"

두팔을 벌리며


최승철
"ㅎ안겨"

와락


윤정한
"...고마워ㅎ 최승철 이런 날 좋아해줘서...사겨줘서 내 남친이 되어줘서"


최승철
"ㅎ내가 더 고마워 내 여친이 되어줘서"


이석민
"ㅋ, 정한이가 우니까..ㅎ나도 눈물이 나오네"

눈물을 옷소매로 닦음


김민규
"우리석민이 너무 감정적 아냐?"


이석민
"아니..ㅎ정한이가 얼마나 고생했을지 생각하니까 눈물이..ㅎ나와서"


이석민
"나도..동생있거든 지훈이"


이석민
"그래서, 얼마나 힘든지알아"


김민규
"안아줘?"

두팔을 벌리며


이석민
"ㅎ됐어.."

꼬옥


김민규
"뭐가 됐어야 계속 울고있으면서"

터벅,터벅


윤승관
"뭐야, 누나 왜울어 누가 울렸어?"

두눈을 크게뜨며


이찬
"ㅎ관이가 정한이 바라기네 정한이가 짱이다 진짜"


윤승관
"누나가 왜...승철이형한테 안겨서 울고있어?"


최승철
"정한이가 널 이만큼 착하고 말잘듣고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하는 얘로 잘 키웠으니까 내가 고생했다고 말했는데 울더라고..ㅎ"


윤승관
"아-ㅎ뭐야..나 또 누나가 우니까 누가 울렸나싶어서 뭐라하려했지"


권순영
"여보야, 정한이형한테 엄청 잘해야돼"


윤승관
"당연하지 ㅎ"


전원우
"...홍지수형 형한테 그때 왜그렸던거야?"

승철의 품에서 떨어지고


윤정한
"질투심에 나한테 그렇게 못되게 말한거더라고"


윤정한
"내가 전교1등이고 하니까 질투가나서"


최승철
"신경성위염 홍지수땜에 생긴거니까 근데 걔를...진짜 연안끊고 남사친으로 남겨줄거야?"


윤정한
"ㅎ이렇게..배웠는걸 엄마한테 어떡해 그럼 엄마의말을..안들을 수 없는거고"


윤정한
"마음 같아선 지금 당장이라도 연끊고싶어"


윤정한
"근데..ㅎ, 지수가 나를 잘해주고 그랬어서 가방 들어주고 집까지 데러다주고 승철이랑 사귀기전에"


최승철
"난, 맘에 안들어 걔..."


이석민
"나도 동의해 근데 너가 그렇다면 우리는 뭐라 말하지 않을건데..."


이찬
"그니까...."


윤정한
"날 걱정해주는 건 고마워"


윤정한
"하지만, 내가 지수한테 먼저 용기내서 친구하자고 말했어서 내 책임이야"


홍지수
"...나가자"


홍지수
"정한이를 봐도 못본척 지나가면 되니까...."

나는 가방을 어깨에 맨체 교실을 나왔다

터벅,터벅


홍지수
"...정한...."


홍지수
"...원우랑 준휘도 있네...."

나는 애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큰 나무에 숨어서 들었다



김민규
"왜 니 책임인데"


이석민
"그니까...너가 홍지수한테 용기내서 친구하자고 말한건 니 책임이 아니고 홍지수 책임이야"


이석민
"홍지수가 허락한거고 지가 오히러 더 잘해줘야지 그딴 질투심 하나땜에 널 못되게 하다가 너 병 생긴거잖아"



홍지수
"...나 땜에 병이 생긴거지...."


홍지수
"내가...정한이한테 왜그렇게 말했을까...미친놈이야 나는"



윤정한
"...ㅎ그런가?"


윤정한
"몰랐네"


이찬
".....ㅋ"


이찬
"쟤, 진짜 뭐하는놈이냐? 내 친구지만 xx한심하다"


윤정한
"왜, 홍지수가 우리 이야기 엳듣고 있..."

윤정한
옆을 돌아봤는데...홍지수가 큰 나무뒤에 숨어있었다


윤정한
"야, 나와 거슬리게 뒤에서 숨어서 엳듣지말고"

지수는 정한이말에 바로 나무뒤에서 나왔다


윤정한
"....."


윤정한
"저 xx보니까 더 아파오는 거 같아"


최승철
"야, 꺼져"

지수는 승철이 말대로 운동장을 나갔다


윤정한
"...나 살아갈 가치가 없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