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에 전학왔습니다

#79.외전 (전심전력(全心全力))

너무 떨리는 마음 때문일까.

어제 잠을 설친 탓에 너무 빨리 등교를 해버린 것이였다

08:05 AM

막상 학교에 도착하니 너무 졸릴 수 밖에 없었다

1시간 정도 자다가 깬 것만 세너번일테니

네시간 정도 잤으려나

잠깐 눈이라도 붙여야겠어 의자를 당겨 책상에 업드렸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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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우, 음..

너가 내 앞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등을 돌려 시계를 보니 8시 15분

10분도 채 자지 못한 것이 과연 내 앞에서 잘도 자는 너 때문일지 잠시 생각해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는 것을 알기에

그냥 너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로 하였다.

잘 감겨있는 너의 눈과 높이를 맞추려 살짝 엎드려 부은 너의 얼굴을 본격적으로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소문으로는 너가 잠에서 잘 깨지 않는다고 하길래.

볼도 살짝 꼬집어보고

턱살도 살짝 만져보고

머리칼도 살짝 넘기고 있을 때

언젠가 눈을 뜨리라 조금은 예상했지만 너무 갑자기,

너가 눈을 딱 떠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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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하냐

너무 시크하다고 해야하나 평소 말투인걸 알지만

찔리는 것이 있었기에 살짝 움츠러들자

이내 활짝 웃으며 내 손을 잡아 내려놓고서는

되려 내 머리칼을 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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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귀여워..

들으라는 것인지 말으라는 것인지 작게 중얼거리는 너가 더 귀여워서 살짝 부끄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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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너가 더 귀여워

용기내서 한 말이였는데 정말 의외라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자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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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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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는 귀여운 거 아니였는데, 아

정말 아쉽다는 표정인지 연기인지 한숨을 내쉬는 너에

마지못해 너는 잘생겼다며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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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그럼 , 색시한 거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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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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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응 ! 박력 같은 거는?

사실 무엇을 딱히 기대하며 말한 것은 아니였는데

너가 무엇을 보여주어야 겠다고 생각을 한 것인지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하더니

내 손을 잡아끌더니 얼굴을 가까이 대고는 작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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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키스같은 거는 가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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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해달라는 건가

살짝 웃어보이며 묻는 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마냥 싫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빠뿌 image

빠뿌

저번 것 보다는 짧지만 뭔가 더 좋아하실만..ㅎ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