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남사친에게 설랬다
그만하자 우리


나는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고

핸드폰 전원을 키고 시간을 확인 하니 11시였다


이지은
무슨 알람이 이렇게 많이 와있지...

그 알람의 주인공은 남도현이였다


이지은
뭐야 왜 연락해

07:35 AM

남도현
-지은아 나와봐 할 이야기가 있어


이지은
설마 아직도 기다릴려나

아직 기다릴 거 같지 않지만 그래도 한 번 나가봤다

그랬더니 계단에 앉아서 덜덜 떨고 있는 도현을 봤다


이지은
남도현...?


남도현
지은아!

도현은 지은을 보자마자 안았다


이지은
뭐야 이거 놔


남도현
따뜻해... 조금만 이러고 있게 해 줘...

도현은 밖에 오래동안 있어서 엄청 차가웠다


이지은
왜 계속 있었어 그냥 집에 가지


남도현
혹시나 너가 나올까봐


이지은
그래도 그렇지 4시간 동안 기다릴 필요 없잖아


남도현
그래도...


이지은
일단 집에 들어 가자


남도현
응...

밖에서 이야기하니 도현이 계속 미세하게 덜덜 떨고 있어서 일단 집으로 들여 보냈다


이지은
어떤 할 말을 하고 싶어서 그렇게 기다린 거야


남도현
너가 어떤 오해를 하나 싶어서


이지은
너 그 안고 있는 그 여자는 누군데?


남도현
안고 있던 여자?


이지은
응


남도현
걔는 그냥 그런 애야


이지은
그냥 그저 그런 애를 안고 있었어?


남도현
아 아니


이지은
그냥 그만 하자


남도현
싫어 난 너 포기 안 할 거야


남도현
너가 싫으면 여자 애들 다 연락 끊을 수도 있어


이지은
아니 굳이 나 때문에 그럴 필요는 없어


남도현
대체 왜...


이지은
우린 친구 사이가 좋은 거 같아


남도현
알겠어... 갈게


이지은
응 잘가고


남도현
어 학교에서 보자

그렇게 도현은 갔고 나는 마음이 썩 좋진 않았다


이지은
잘한 거야


이지은
그래 잘 한 걸 거야

.


남도현
그냥 포기 할 걸


남도현
고백 하지 말 걸


남도현
그냥 그 관계가 좋았는데


남도현
너무 빨랐어

서로 자책을 하며 하루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