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남사친에게 설랬다
내가 남도현을?



이지은
뭐야 진짜 너야?


남도현
에이 내가?


이지은
아 그럼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도현은 나를 놀림에 화내는 게 재밌는지 계속 웃었다


이지은
너 혼자가!


남도현
아 야 잘못했어 미안 미안


이지은
됐어 너 혼자가 어차피 방향도 다르잖아


남도현
그래도 같이 가


이지은
그럼 빨리 오던가

나는 이기지 못 하는 척 빨리 오라고 했고 남도현은 뭐가 좋은지 실실 웃으며 따라 왔다


남도현
잘 들어가라 꼬맹이


이지은
뭐래 진짜!


남도현
내일 학교에서 보자!

나는 도현의 말을 무시하고 집에 들어갔다


남도현
귀엽네

집에 들어 오니 오랜만에 부모님이 계셨다


이지은
어! 엄마!!

지은 엄마
어 여주야 이제 오니?


이지은
뭐야 뭐야 연락이도 주지

지은 아빠
서프라이즈지


이지은
헐 아빠도??

뭐야 오늘 무슨 날이야?

지은 엄마
그냥 우리 지은이 보고 싶어서 왔지


이지은
헤헤

지은 엄마
근데 여주 반찬도 얼마 안 먹고 라면만 엄청 많고


이지은
이은상이 먹은 거야

지은 엄마
그럼 여주는 뭐 먹을까?


이지은
나는 안 먹었지...ㅎㅎ

지은 엄마
왜 안 먹어


이지은
그냥 먹기 싫어서...

지은 엄마
으이그


이지은
오늘은 먹을 거야!

지은 아빠
오늘은 아빠가 해 주는 밥인데 괜찮아?


이지은
당연하지 아빠도 요라 잘 하잖아

지은 엄마
근데 은상이는?


이지은
아 그게...

사실 은상이는 친구들와 동거 한다고 집을 나갔다


이지은
아직 안 들어 왔어! 곧 들어 올 거야


이지은
나 잠깐 친구랑 전화 좀

나는 방에 들어가서 바로 이은상한테 전화를 했다


이지은
-야 이은상!!


이은상
-아 놀래라


이은상
-왜


이지은
-너 어디야


이은상
-집이지


이지은
-얼른 우리집으로 와 부모님 오셨어


이은상
-헐 알겠어 얼른 갈 게


이지은
-그래 얼른 와!!

이은상은 부모님 온다는 소리에 허겁지겁 준비하고 지은이 집으로 갔다


이은상
하아하아...

지은 엄마
뭐야 뛰어 왔어?


이은상
엄마 보고 싶어서 ㅎㅎ


이지은
으.. 오글거려

지은 아빠
은상이가 아빠를 닮아서 그래


이은상
맞아!

지은 엄마
자자 밥 먹자


배주현
넹~

오랜만에 먹는 집밥이라 너무 좋았다

지은 아빠
맛있어 우리 아들 딸?


이은상
완전!


이지은
최고야 아빠!

밥을 다 먹고 나는 방으로 와서 핸드폰을 보니 문자가 와 있었다


남도현
-이지은 잠깐 나와 봐


이지은
뭐지...


이지은
-집 앞이야?


남도현
-응 빨리 나와봐 추워


이지은
뭐야...

나는 후드집업 하나 걸치고 밖을 나갔다

뭐야 무슨 일인데


남도현
뭐 하길래 연락을 늦게 보냐


이지은
오랜만에 부모님 오셔서 밥 먹고 있었어


남도현
아 그러냐


이지은
그래서 왜 왔냐고


남도현
이 거 받아


이지은
이게 뭐야


남도현
선물


이지은
헐 뭐야 이 거 내가 갖고 싶었던 거잖아!


남도현
용돈 탈탈 털어서 샀다


이지은
뭐야 무슨 잘못을 했길래


남도현
아니 뭐 아까 너무 농락한 거 같아서


이지은
알긴 하나봐?


남도현
그래서 그거 주는 거잖아


이지은
더 할 말 없지? 나 간다


남도현
어... 그래...

나는 집으로 갔고 집에 가니 엄마는 누구냐고 물어 본다

지은 엄마
뭐야 밖에 남자 누구야??


이지은
아 남도현이야 남도현

지은 엄마
왜 이 시간에 널 만나러 와?


이지은
글쎄 이 거 준다고 그런 거 같은데

지은 엄마
도현이 집 반대아니니?


이지은
응...

지은 엄마
어머 어머 그럼 우리 지은이 좋아하는 거네!


이지은
에이 뭐래...

지은 엄마
맞네 맞아


이지은
그런가...

이젠 점점 나도 헷갈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