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번 버스 창가자리에서 나는, 운명을 기다립니다.
S2 57화 (서울.. 저는 재밌던데ㅎ)




정휘인
..봄도 오고.... 내 사랑도 찾아오시려나...? ((아련




전정국
......


전정국
....윽, 오글거려


전정국
어차피 누나 비혼주의 아냐? 결혼도 안할거면서..


정휘인
..결혼이랑 연애는 엄연히 다른거란다. 충동적으로 한다 안한다 결정하는게 아니야!


정휘인
물론 나는 연애결혼 둘다 상관없이 안할거니까 (상큼



전정국
.......


전정국
그럼 평생 결혼 안하고 어떻게 살건데, ...외롭진 않겠어?


정휘인
음.....



정휘인
그럼 평생 여행이나 하고 살지 뭐,


전정국
...뭐, 여행..?


정휘인
야야, 너 80일간에 세계일주라는 소설 알지?ㅎ


정휘인
나는 다른것보다 그런게 제일 판타지같아. ...막, 심장뛰고.. 넌 안그래?


전정국
응. ((단답


정휘인
......


정휘인
....정없는샊..((중얼



정휘인
그리고! 외롭긴 뭐가 외롭냐, 니가 있는데


전정국
...


정휘인
너도 있고, 여주도 있고, 우리 마을사람들... ..여차하면 태형씨도 있잖아ㅎ


전정국
........참...



전정국
나 아는사람중에 누나만큼 이해안가는 사람은 없는것같다....


정휘인
낭만적이라고 해줄래?


전정국
얼씨구-




빠아앙

빠아앙-


_시내


오랜만의 제대로된 외출(=데이트) 이다.

우리가 사는 마을 가까이에 읍내가 하나 있긴 해도 결국 시골의 일부.

..서울같은 대도시만큼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높은 건물들이 즐비한 시내에 나온건 아마 정말 오랜만일듯 싶었다.


내 옆에서 걷고있는 지민씨와 손을 맞잡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거닐다보니 시골과 도시의 차이점이 훨씬 크게 다가온달까?ㅎ

평소 좋든싫든 푸르른 녹음과 탁 벌어진 전경만을 보며 살다보니

비교적 오랫만에 보는 높은 건물에 머리가 어질하기도 했다.


...다시 생각해도 데이트는 시골이 더 나은걸로,


_영화관


시내에 있는 영화관에 온 둘.

어림잡아 넉넉하게 시간을 보고 온 터라 아직 많이 남은 시간에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로 했다.



스윽

스윽-



정여주
...응?


박지민
싱긋)) 여기, 커피사왔어요


정여주
..왠 커피에요?ㅎ 어차피 조금있다 음료 하나 사서 들어가지 않아요?


박지민
영화보다가 졸면 안되니까,ㅎㅎ 그래서 일부러 계속 마실수 있는걸로 사왔어요.


정여주
아, ((피식



정여주
은근 센스 좋다니까-


박지민
으쓱))


정여주
ㅎ,



정여주
오랜만에 시내 나와보니까 어때요? ...아, 진짜 얼마만에 시내나온거랬지?


박지민
한... 2년? ..이제 조금 외워줄때 되지않았어요...? 나 이것만 5번은 넘게 말하는것같은데,


정여주
....미안해요.. 뭐, 지민씨 목소리가 좋아서 계속 듣고싶은걸로 치자. ((싱긋


박지민
그게 뭐야.....


정여주
ㅎㅋㅎㅋ


의자에 마주보고 앉은 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영락없는 달달한 연인같은건 부정할수 없는 사ㅅ....((흑


한쪽 턱을 괸체 살풋 미소지으며 저를 바라보는 지민의 시선을 느낀건지 여주가 낮게 웃었다.

마치 물안개처럼 짧게 부서진 청아한 웃음에 덩달아 지민이 미소지은건 비밀로하자고 우리- ((찡긋




정여주
근데 지민씨, ..서울 가본적 있어요...?


박지민
어어? 아니,ㅎ 대한민국에서 20몇년을 살았는데 서울은 한번쯤 가봤겠죠ㅋㅋㅋㅋ


정여주
.....


정여주
....아니, 나는 궁금하니까 그랬죠..


박지민
ㅋㅋ 음.... 그렇게 자주가는편도 아니고 즐기는것도 없고.. 갈 이유도 없더라고요 사실,



박지민
그래서 한 2번? 3번 갔나,,,? 암튼 별로 안가봤어요


정여주
의외네요. ...딱 보면 클럽 죽돌이같기도 하고... 어디 공좀 차봤을것같기도 하고.. 막 그런데-


박지민
에이ㅎ 나 그런데 안가요. 그리고 여주씨가 있는데 왜가, 응?


정여주
...쓰읍...! 또 또 그 입에 발린말 한다,



정여주
맨날 똑같에. 맨날 나때문이에요?


박지민
여주씨때문이 아니라 덕분.


박지민
...뭐, 그렇게 원하면 한번 가서 찢어놓고 올순 있고. ((싱긋


정여주
ㅎ, 정말-? 안믿기는데ㅎㅎ


박지민
.....


박지민
...((딱봐도 자신있다는 표정



박지민
...ㅎ



박지민
아, 서울 몇번 안가봤긴 해도 재밌는곳이더라고요,ㅎ


정여주
....어느면에서ㅇ..


박지민
카페 종업원이 내쪽보면서 컵을 3번이나 깨트렸어.


정여주
...


박지민
....ㅎ 그때는.. 여주씨만나기 전이기도 하고 아는게 없어서,ㅎ 전화번호 달라고 하면 다 주고 그랬는데, 웃기다. 그쵸?ㅎ


박지민
...음..



박지민
그 전번 아직도 있을라나 모르겠네-



정여주
벌떡)) 뭐요? ..아니, 저기 박지민씨!


박지민
어, 영화시간 다 된줄 어떻게 알고 일어섰어요? 이제 그만 들어갈까요?ㅎ


정여주
...지민씨, 지민씨..? 아니...ㅎ


박지민
팝콘은 먹을거에요? ...음.. 커플세트는 조금..ㅎ 양이 많을라나..?


정여주
진짜 번호따인건 아니죠...? ..나 놀리려는거죠? 내가 미안해요ㅠㅠ 진짜...


박지민
여주씨,


정여주
네.? ((화색



박지민
들어가요, ((싱긋


정여주
.....


정여주
박지민!!!


박지민
하하하하 ((꺄륵



_

_몇시간 뒤,


영화의 엔딩크래딧이 올라가고 하나 둘 나오는 사람들.

애초에 들어갈때부터 기분이 좋았던 지민은 계속 입가에 떠나지 않는중이고.


남은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휙 뒤돌아 웃으며 여주씨, 이러는데 얼굴에서 아주 빛이나. 빛이.



박지민
싱글벙글)) 여주씨-ㅎㅎ


정여주
......



한편 영화보는 내내 기분이 다운됬던 여주는 자기 앞에서 실실 웃고있는 남친이 너무나도 얄밉지.



정여주
....


박지민
아, 여주씨. 손에 카라멜이 좀 묻어서... 빨리 씻고 올게요


정여주
......


박지민
..ㅎㅎ 이제 그만 화 풀어요- 응..?


정여주
......


정여주
....뭐가요


박지민
피식))



박지민
기다려요, 어디가지 말고



끼이익

끼이익-



박지민
.....


박지민
...ㅎ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귀여울수가있지...?

이젠 어떻게 풀어주느냐가 문제겠지만,. 토라지는것마저... 이쁘다면,

......


역시 내 여ㅊ


필요한역/??
((여주한테 다가가 번호물어봄


정여주
.....?


정여주
....ㅎㅎ.. ((대충 거절하는듯한 실루엣



박지민
........


박지민
....아,



...

..

.



작가
이 작품이 판타지란게 학계의 정설.....


작가
대애충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진 지민씌의 대처법은(?)


작가
다음화에서 보시기로ㅎㅎ



작가
이번화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에 남겨주세요 :)


작가
손팅! 부탁드립니다ㅠㅠㅠ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