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랑 썸탈래요
#1. 너, 예쁘다


첫날부터 사장님에게 찍힌 나는 힘 없이 추욱-늘어진 채 일어나려 했다.

그때 누군가가 내 어깨를 가볍게 톡-건드리며 말을 걸었다.



박지훈
"괜찮아요?"

나보다 예쁘게 생긴 한 남자, 아니 청년에 가까운 사람이 내 옆에 쪼그리고 앉았다.


박지훈
"근데 누구랑 부딪혀서 넘어졌어요?"

그러면서 그 사람은 내 손을 잡으려다가 아차- 하며 손목을 잡아 일으켜주었다.


윤여주
"그 사..사장님이랑 부딪혀서...."



박지훈
"사..사장님이요?"


그 남자는 주머니에서 안경닦이를 꺼내 안경알을 두어번 문지르더니 안경을 썼다.


박지훈
"어디 다친 데는 없어요?"

갑자기 내쪽으로 얼굴을 가까이 하며 뚫어지게 쳐다보는 그 때문에 나는 얼굴이 붉어졌다.


윤여주
"괘..괜찮아요."



박지훈
"정말이에요?"


그러더니 앳된 얼굴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힘줄이 잔뜩 올라온 손으로 내 손바닥의 이곳저곳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의 얼굴은 오똑한 코에, 조그만 입술, 그리고 살짝 올라간 눈꼬리까지,


윤여주
"예쁘다...."

무의식적으로 나와버린 속마음에 나는 그 남자가 살펴보고 있던 손을 뿌리쳐서 입을 틀어막았다.


박지훈
"푸흐흣."

그 남자는 쑥스럽다는 듯이 머리를 두세번 매만지며 정리하더니 나를 쳐다보았다.


박지훈
"이름이 뭐에요?"


윤여주
"아, 저는 윤여주라고 합니다."



박지훈
"어어, 저 지각하겠어요!"

시계를 슬쩍 보더니 허겁지겁 손을 흔들며 가던 그는 멈칫-하며 다시 뒤를 돌아보며 싱긋- 웃었다.


박지훈
"여주씨도 예뻐요."



박지훈
"저보다 더."

그러더니 그는 마케팅 2부서에 들어갔고, 나도 그 옆 부서인 마케팅 1부서에 들어갔다.

문을 열고 또각또각- 구두 소리를 내며 들어가자,


하성운이라는 명찰을 달고 있는 붉은색 머리의 남자와,


배진영이라는 소두의 남자가 나를 쳐나봤다.


윤여주
"아..안녕하세요."

그러자 배진영이라는 남자는 다시 고개를 휙-돌려 일을 하기 시작했고,

잠시 적막이 흐르다가


하성운
"아..저희 부서 신입사원이시죠?"


윤여주
"네! 맞아요."

하성운이라는 사람만 나에게 말을 걸며 반겨주었다.



하성운
"이쪽에 앉으시면 되요."

난 그가 가리키는 곳에 내 짐을 풀고 앉았다.

그러자,

-벌컥



하성운
"또 왔네, 또 왔어..."

누군가가 들어왔다.


너블자까
네! 제가 왔습니다!



이대휘
그만 좀 와! 너 때문에 장사가 안돼!


너블자까
네.......(쭈글



박지훈
전 매일 먹던거 12인분이요!


이대휘
그래그래~^^


너블자까
왜 나는!!!


이대휘
(찌릿


너블자까
여..여기서 끝낼게요ㅠㅠ


너블자까
제가 시험 1주일 전임에도 불구하고 빨리 올리고 싶어서 급하게 쓴 탓에 퀄리티가 조금 떨어진 것 같네요ㅠ


너블자까
시험이 끝난 다음주쯤에 퀄리티 빵빵한 화로 찾아뵐게용~♡


황민현
너 때문에 이미 설레니까 구독 눌러줘.


하성운
별점 만점 준 사람 내 옆자리에 앉으면 돼.


박지훈
댓글 달아주는 너...예쁘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