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랑 썸탈래요

#2. 단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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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안녕, 여러분! 째니가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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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끄어어! 저..저분은 누구셔?"

똥꼬발랄하게 들어오던 그 남자는 나를 보고 놀랐는지, 벽을 손으로 짚은 채 나를 가리키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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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아, 우리 부서 신입사원 윤여주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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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안녕하세요."

하성운씨의 소개를 받고,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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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아, 저는 옆 부서의 김재환이라고 합니다."

다소 형식적인 인사가 오고간 후, 잠시 침묵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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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근데 넌 또 왜 왔냐?"

침묵을 깬 것은 커피 봉지로 커피를 휘휘- 젓고 있는 하성운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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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정확히 내가 딱 하고 싶은 말이었어."

배진영씨까지 일을 하다 말고 대화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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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이 부서는, 너어어무 노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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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그래서 나같이 유쾌하고 수다쟁이인 사람이 놀러와줘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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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여주씨가 얼마나 재미없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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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하핫..아니에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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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너 지훈이도 좀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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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우리 지훈이 얼마나 예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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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바..박지훈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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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왜 이리 놀라시나."

배진영씨가 수상하다는듯이 한쪽 눈썹을 꿈틀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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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우리 지훈이랑 아는 사이에요?"

우리 지훈이라니.. 다들 서로 굉장히 친한 사이인가보다.

반말까지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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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뭐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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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9시 58분이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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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9시 58분인데 뭐 어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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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뭐..뭐? 9시 58분?"

김재환씨는 의자에 걸쳐 놓았던 양복 재킷을 팔에 걸더니, 후다닥 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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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또..또 올게!!"

그러더니 쾅- 소리와 함께 옆 부서로 달려가는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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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으휴, 김재환. 일이나 그렇게 열심히 할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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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근데 9시 58분에 뭐가 있나요?"

내 말이 그렇게도 큰일 날 말이었는지, 하성운씨가 두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바라봤다.

심지어 배진영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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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정말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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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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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안내 못 받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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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네."

무슨 일이냐는듯이 고개를 갸우뚱해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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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민..아니지, 사장님이 각 부서에 돌아다니면서 일이 잘 되어가나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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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저쪽 부서는 10시, 저희는 10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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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사..사장..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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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뭐 잘못 먹은 것도 아니고, 왜 이렇게 놀라요?"

미간을 약간 찌푸리는 배진영씨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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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들어가도 되나요?"

문밖으로 들려오는 사장님의 목소리에 하성운씨는 배진영씨와 나를 번갈아 쳐다보더니 이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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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네."

-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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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다들 일은 잘 되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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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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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우리 매번 실적 1위하는 마케팅 1부서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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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그건 맞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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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형, 우리 업무처리 1등, 업무량 1등이잖아."

이 사람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는 생각을 하며 흥미롭게 대화를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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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너희 자꾸 반말 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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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여기 회사잖아,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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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에이~ 우리끼리인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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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리고 너도 반말 썼으니까, 셈셈?"

그 순간 하성운씨의 표정이 너무 개구져 나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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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푸흣."

그러자 6개의 눈동자가 나를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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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아~ 아까 그 윤여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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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하하...네에..."

그러자 사장님은 재밌다는듯이 한쪽 입꼬리를 올린 채 눈썹을 까딱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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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아까는 정말 죄송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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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무슨 일인데."

배진영씨가 손가락만 꼼지락거리며 긴장한 나를 못 봐주겠다는듯이 고개를 저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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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풋. 나와 윤여주씨가 할 이야기가 있어서."

"단둘이"라는 말과 함께 사장님은 내 손목을 잡더니 문을 향해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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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럼 이따 점심시간에 보자!"

사장님은 손을 흔들며 문을 열었고,

-쾅

복도에는 나와 사장님, 이렇게 둘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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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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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여주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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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민현이 형이 왜 저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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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렇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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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천하의 황민현이 여자에게 웃어주는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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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여자와 단둘이 할 말이 있겠다고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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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블자까

그 저도 여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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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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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블자까

네...(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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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블자까

그나저나 너무 늦게 왔죵?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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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블자까

요즘 바쁜데다가 제가 연재중인 팬픽이 많다보니까 자주 올리기가 힘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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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블자까

그래도 최대한 빨리빨리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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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째니는 구독이 좋아염 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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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셍운이는 별점 만점이 좋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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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민횬이는 댓글 달아줬으면 좋겠눈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