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 얼굴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보스.

24. 약속된 무언가

전정국 image

전정국

"ㅇ..윽.."

전정국 image

전정국

"ㅇ..여긴 어디지.."

일어나자 마자 내 눈 앞에 보이는 모습은 어딘가 익숙한 창고의 모습이였다. 난 기둥에 묶여 있었고 머리가 굉장히 아팠지만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ㄴ..내가..왜..여기에.."

그 순간 아까 전 있었던 일이 모두 기억났다. 난 내가 끌려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형들에게 전화를 해보려 했지만 내 손 역시 기둥에 쇠사슬로 묶여있었기에 불가능했다.

벌컥-

그때 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왔고,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강건호

"...부보스.."

전정국 image

전정국

"..ㅎ...희연아.."

강건호

"...."

강건호

"(...) 부보스..지금부터는 아무것도 묻지 마시고 그저 제가 하라는 대로 따라 주십쇼"

강건호

"그래야만...부보스께서 목숨을 부지하실 수 있습니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ㅇ..알겠어.."

강건호

"...곧있으면 보스와 조직원들이 올겁니다. 또한...그 후에는 경찰들도 올거고요"

강건호

"경찰들이 와서 부보스께서 안전해질 때까지..보스와 조직원들이 잡혀가서 안전해질 때..까지..그때 까지만 주무시고 계시죠"

강건호

"(정국에게 약물을 투입하며) 일어나시면..모든게 괜찮아져 있을 겁니다..부보스"

전정국 image

전정국

"ㅇ..윽..."

뚜벅- 뚜벅-

강건호

"오셨습니까, 보스"

보스

"이정국이는 아직도 안 깨어났나?"

강건호

"예, 아직 그대로입니다"

보스

"(정국을 바라보며) 흠..이정국 저놈이 원래 저리 오래 쓰러져있는 놈이 아닌데.."

뚜벅- 뚜벅-

보스

"이정국, 널 빨리 괴롭혀주고 싶지만 일어나지를 않는구나. 하하..그곳에서도 알고 있는거냐? 네가 지금 일어나면 죽을거라는걸.."

퍽- 퍼벅-

보스

"(정국을 때리며) 빨리 일어나란 말이다!! 니가..니까짓게 뭐라고 날 괴롭히는거냐!!"

강건호

"ㅂ..보스..!! 진정하십쇼!"

보스

"진정? 네가 보기에는 내가 진정하게 생겼냐? 이정국 이놈이 뭐라고 날 괴롭히는거냐!!"

강건호

"(...) 차라리 절 때리시죠...보스"

보스

"뭐야? 지금 네가 감히 내 앞을 막겠다는거냐?"

강건호

"..이 조직에서 일해온지도 어느덧 10년 가까이 됩니다. 이젠 모든게 다 지긋지긋합니다. 이 10년동안 안겪어본 일이 없죠. 이젠..이 10년의 약속을 끝내려 합니다"

보스

"ㅎ..허, 지금 밖에는 내 부하들밖에 없는데, 감히 나와 붙겠다는거냐?"

강건호

"...제가 한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굳이 제가 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할 것 같습니다, 보스"

보스

"뭐야?"

쾅-!!

김석진 image

김석진

"드디어 얼굴보네, 이현국. (경찰들에게) 당장 잡아. 반항하면 죽여도 좋고"

김남준 image

김남준

"예, 경정님!"

보스

"ㄴ..넌...ㅈ..잠깐만...영장도 없이 나를 잡는게 가능할까?"

김석진 image

김석진

"설마 제가 영장도 없이 이렇게 당당하게 왔겠어요, 이현국님?"

김석진 image

김석진

"자 지금까지 당신이 한 짓거리들을 모두 불러드리겠습니다, 이현국님"

김석진 image

김석진

"이현국, 당신은 살인 및 살인미수, 납치, 공무집행방해 등 여려 혐의가 있으므로.."

김석진 image

김석진

"경찰의 이름으로 이현국 당신을 구속하고 무기징역형을 검찰에 건의합니다.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 할 수 있으며, 불리한 진술에는 묵비권을 행세 할 수 있습니다"

보스

"ㅇ..야!! 밖에것들은 다 어디가고 여기까지 경찰이 들어와!! 니들, 싹 다 죽여버리기 전에 당장 나가!!"

김석진 image

김석진

"그쪽 조직원이라면 이미 우리에게 잡혀서 따뜻한 경찰차 안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경찰들에게) 더 말 할 것도 없다. 당장 데리고 나가"

김남준 image

김남준

"옙, 경정님!"

김남준 image

김남준

"경정님, 근데 저 사람도 체포합니까?"

김석진 image

김석진

"응? 아, 저사람.."

김남준 image

김남준

"저희에게 이곳에 보스가 있다고 알려준 사람이여서 체포하기도 애매한데요.."

강건호

"..체포해 주세요"

김석진 image

김석진

"ㄴ..네?"

강건호

"제가 지은 죄값은 치뤄야죠..그리고..저도 이젠 쉬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체포되서 잡혀간다면 감옥에 갈테니..쉴 기회가 마련되는 거니까요"

김남준 image

김남준

"아무리 그래도.."

강건호

"지금 절 체포하지 않으신다면 제가 직접 가서 자수하겠습니다. 전 두 번 일 하고 싶지 않습니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알겠습니다. 남준아, 어서 체포해"

김남준 image

김남준

"ㄴ..네..이희연씨, 당신을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

강건호

"...부보스..아니 정국이를 잘 부탁합니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정국이요..? (잠시 생각하다) 아, 네!"

강건호

"설마 잊고계셨던건 아니ㄱ.."

김석진 image

김석진

"그럴리가요. 수고하셨습니다, 이만 가보세요. 남준아, 어서 데려가"

김남준 image

김남준

"(피식) 네..ㅎ.."

김석진 image

김석진

"..하아..."

김석진 image

김석진

"정국아..."

난 곧바로 정국을 묶고있던 쇠사슬을 풀고 정국이를 들춰안았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조금만 참아..곧 구급차가 올거야"

김석진 image

김석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