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 얼굴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보스.
25. 진실된 나 자신


타다닥-


김태형
"하아..하아..형, 정국이는요?"


김석진
"..여기"

석진이 형은 수술실을 가리키며 말했다.


김태형
"...많이 다친 거예요?"


김석진
"...심한 부상은 아닌데..그동안에 다친 것들도 있고 스트레스도 쌓여 있는게 많아서 일어나는데 좀 걸릴거래. 지금은 저번에 다친 곳이 또 벌어져서 다시 꿰메러 갔고"


김태형
"아..."


김석진
"아오..어깨야...삭신이 다 쑤신다"


김태형
"..이만 가봐요, 형. 고마워요"


김석진
"아니야, 어차피 정국이 이현국 일 관련해서 상태도 보고 조사도 해야 하니까 며칠간은 여기 자주 들락날락 할거야. 여기 있어도 크게 상관 없어. 차라리 이게 내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

탁-


김석진
"어?"

그때 수술실 불이 꺼지고 의사들이 나왔다. 의외로 수술이 빨리 끝난 것이였다.

의사
"(...)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예상외로 상처가 깊지 않아 힘든 수술도 아니였구요."

의사
"하지만, 저번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절대. 절대로 더 이상 환자분이 무리하셔서는 안되십니다. 또 한 번 상처가 벌어졌다가는 그때는 정말로 꿰멜 수 없습니다."


김석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
"아, 환자분 병실은 801호로 옮겼습니다. 아무래도 그곳이 환자분께 별로 좋지는 않은 것 같아서 조금 한적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김석진
"아, 네. 감사합니다"

의사
"그럼 저는 이만-"


김태형
"수고하셨습니다"



김석진
"...정국이 병실로 가보자, 태형아."


김태형
"네..형"




김태형
"하아..."

띠리링- 띠리링-


김석진
"아, 잠깐만"


김태형
"네, 형"


김석진
"[어, 남준아. 왜]"


김남준
"[경정님, 방금전에 이현국측 변호사가 불구속 입건을 청구했는데..동의할까요?]"


김석진
"[뭐? 아니. 절대 동의하지 마. 만약 우리 힘으로 못막으면 청장 결제 올려. 내가 미리 부탁해둘테니까]"


김남준
"[예 알겠습니다, 경정님]"


김석진
"[아 그리고 오늘 좀 늦을거야. 처리할 일이 좀 많아서]"


김남준
"[넵, 수고하십쇼. 경정님]"

뚝-


김태형
"보니까 김남준 경사님 같은데..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김석진
"응? 아니. 별 문제 아니야. 이현국측에서 불구속 입건을 청구해서 그거 물어보러 전화한거야"


김태형
"아...넵.."


김석진
"아 참, 너 손. 가서 소독하고 붕대 갈고 와"


김태형
"에이, 뭘 이정도로요. 됐어요"


김석진
"잔말말고 갔다와. 너 방심했다가 또 어딘가 숨어있는 이현국 무리한테 걸려서 너도 이렇게 되면 난 더 이상 책임 못진다"


김태형
"진짜 괜찮다니까요, 형. 이제 상처도 거의 다 아물어서 괜찮아요"


김태형
"...진짜요"


김석진
"...니가 하도 니 몸을 안챙기니까 니 말이 더 이상 안믿긴다"


김태형
"


김석진
"하아...그래 뭐..너도 어른인데 네 몸은 네가 잘 챙기겠지"


전정국
"ㅇ...으..윽..."


김태형
"...!! 정국아!!"


김태형
"정신이..들어..?"


전정국
"ㅇ..이..ㅎ..현...ㄱ...국은..ㅇ..요.."


김석진
"이현국 구속되서 잡혀갔어..네 부하였던 이희연씨 덕분에"


전정국
"..(옅은 미소를 띄며)..ㅎ..."


김석진
"임마, 지금 이현국이 잡혀간게 중요하냐? 니 몸이나 생각해"


전정국
"....ㄱ..그러네요...ㅎ..."


김태형
"..ㅎㅎ.."

삐이-

난 정국이가 일어나자 침대에 있는 호출벨을 눌렀고, 조금 후 문이 열리며 의료진들이 들어왔다.

의사
"음...생각보다 빨리 일어나셨네요. 상태를 확인해보니까 회복 속도도 빠를 것으로 확인됩니다. 약 잘 챙겨드시고 충분한 휴식만 취하신다면 이번주 내로 퇴원 가능하실 듯 합니다"


김태형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

의사
"제가 한게 뭐 있겠습니까. 모두 환자분의 마음가짐 덕분인걸요"

의사
"조금 있다가 다시 한 번 올테니 쉬고 계시죠. 그럼 이만-"


김태형
"감사합니다"


김석진
"..깨어나서 다행이네..고마워, 정국아. 일직 일어나줘서"


전정국
"..뭘..요..ㅎ.."


김석진
"..이제 정국이도 일어났으니까 이만 가볼게. 여기저기 처리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여서.."


김태형
"가보세요, 형. 고마웠어요"


김석진
"간다. 이정국...아니 전정국 너는 몸 조리 잘하고. 태형이 너는 정국이 어디 안 가나 잘 감시하고"


김태형
"네, 맡겨두세요. 형"

스르륵-

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