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도 사랑하고싶어

우리 옛날에 만난적있어요?

이미 집은 도착했고, 날 안은 다니엘은 나를 내려주었다. 그리고 다니엘에게 빨리 의자에 앉으라며 다니엘을 앉혔고 다니엘은 멀뚱히 날 쳐다보고만있었다.

여주

피 너무 많이 흘려요!!!!! 빨리 치료해줄게요! 잠시만요..! 빨리 피를 닦아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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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괜찮은데..너가 이렇게 걱정해주고 치료해주니까 좋다 ㅎㅎㅎㅎㅎ

바보처럼 웃는 다니엘이 이해가 되지않았고, 또 이렇게 아파보이는 다니엘의 몸을 보면 더욱 웃음이나질 않았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며 걱정만하고있는데..

여주

..뭐가 그리 웃겨요. 다니엘씨의 몸은 이렇게 아파보이는데. 내가 그랬죠, 다치지말라고. 하지말라고. 근데 왜그리 말을 안들어요? 진짜..밉상이에요, 당신은.

다니엘은 실실웃다가 웃음을 멈추고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싸는 나를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피식웃으며 내 머릴 쓰담쓰담해주곤 내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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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그래도 좋네. 이렇게 웃을수도있고 또..

난 다니엘의 팔을 붕대로 감싸면서 말을 끊은 다니엘을 쳐다보았고, 다니엘 또한 날 쳐다보기에 난 다시 치료에 집중하는척하면서 다니엘에게 물었다.

여주

..또 뭐요? 왜 말을 끊어요, 궁금하게.

다니엘은 날 다시 뚫어져라 보며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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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또 이렇게 너가 매일 나만 생각하고, 나만 걱정해주면 좋겠다. "

난 다니엘의 팔에 붕대를 감싸주다 멈칫하고 다니엘을 보는데..다니엘은 이미 날 애틋하게 쳐다보고있었고 그렇게 우린 아이컨택을하며 몇분동안 쳐다보고있다가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여주

..뭐래. 시끄럽구요, 빨리 박지훈씨나 데려와요. 그 늑인분도 치료해줘야죠. 다니엘씨는 치료 다 끝났으니까.

내가 지금의 상황이 부끄러웠다는걸 안 다니엘은 의자에서 일어서 나를 다시 뚫어져라 보며 얘기했다.

다니엘 image

다니엘

미안하지만, 그녀석은 이미 다 나았을거야. 우린 그냥 늑인이 아니니까~ 그리고 내가 그랬지? 안다친다고.

난 머리속에 하얀 백지처럼 하얗게 변하고있던 그때, 다니엘을 보고서 부글부글 끓고있는 화를 참으며 말했다.

여주

..그럼 아까 다쳐서 빗방울처럼 후두둑 떨어지고있는 피도 멈췄고 또 상처도 아물었다고요?! 그럼 내가 열~심히 감싼 그 붕대들은 어쩔거에요!!!!! 내 고생!! 내 눈물!! 어떻게 보상할거에요!!!! 그리고 그런거면 바로 말해줬어야지!!!!

다니엘은 알아들은건지 아닌건지 부엌으로가서 냉장고에있던 우유를 컵에 따라 마시며 졸졸 쫓아다니며 얘기한 나를 보며 말하는데..

다니엘 image

다니엘

그러게~? 왜그렇게 쉽게봤어, 우릴. 너무 쉽게 보지마렴 꼬.맹.아 ^^? 우리 꼬맹이는 한결같아~예전에도 그러더니~참 속는건 옛날이랑 똑~같네.

그걸들은 난 잠깐 가던 길을 멈칫하며 소파에 앉아 편안하게 긴 다리를 뻗는 다니엘에게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얘기한다.

여주

..그게 무슨 소리에요? 예전이라뇨? 옛날에 난 다니엘을 만난적이없는데..다니엘은 왜 진짜 옛날에 우리가 만난것처럼 얘기해요? 혹시..우리 옛날에 만났었어요?? 진짜?? 대박이다..?;; 근데 왜 난 기억을 못하지..?

정지화면마냥 아무말도 하지않던 그때, 다니엘의 눈이 흔들리며 말한다.

다니엘 image

다니엘

하하..;; 만나길 뭘 만나 하하하하하...!!!! 그냥 지어낸 얘기지 뭘..~ 그런 일이 가능할리가..없..ㅈ

난 다니엘에게 다가가며 의심하고있다는 표정으로 얘기했다.

여주

호오..~? 가능할것도 같은데~? 늑대가 늑대인간으로 변☆신!해서 이렇게 인간이랑 같이사는거 보면..될것더 같은데 이게 무슨일일까..~ ^^?; 어서 진실을 말하시죠, 다니엘씨.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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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하아..이거 참..난감하네; 그래 일단 뭐 말해도 상관없는 얘기긴하지. 이야기는 길어질거야, 그러니 잘 듣도록 해.

난 냉큼 다니엘 옆에 앉아서 준비가 다 됬다는 표정을 지었고, 그렇게 다니엘은 어렵게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