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도 사랑하고싶어

여주의 과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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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어려서 기억이 안날수도있는데 너가 말한것처럼 나랑넌 만났었어. 너가 한..5살때쯤? 그래, 그때쯤 만났지..

난 이게 무슨 소리인가싶어서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다니엘은 헛웃음을 내뿜고는 날 보며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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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ㅎㅋㅋ..역시 기억을 못하는구나. 그래..하긴 너가 많이 어리긴했었지.

- 5살 여주의 시점 -

다니엘의 아버지

야! 김여주! 넌 엄마 보고싶어도 못본다며? 난 엄마가 매일 집에있어서 집에가면 엄마 볼수있는데, 부럽지? 부럽지, 부럽지??!??!?!

여주

야! 니가 뭔데 우리 엄마 욕하는데! 그리고 우리 엄마도 일하고싶어서 일하고있는거 아니고, 나도 못보고싶어서 못보고있는거 아니거든? 까불지마라, 이 돼지야!

어릴때 그 남자앤 매일 우리 엄마가주고 놀려댔었지..

다니엘의 아버지

뭐라고? 누가 누구더러 돼지라는거야!! 너 자꾸 그러면 우리 엄마한테 이른다? 그리고 동네 다 아는 소문이라고!! 엄마는 일만 눈에 들어오고 자식은 눈에 보이지도않는다고.

어렸을때 난 사실 그런말들이 무서웠던것같다. 동네 사람들이 우리 엄마 욕을하고있다는게 두렵고 무서웠던것같다.

여주

그럼 너희 엄마는 그렇게 까는것만 좋아하시나보지!!!! 우리 엄마는!!!!..그러니까 우리..엄마는..!!

난 아무말도 하지못했다. 왜냐하면..일만하시고 돌아오는 엄마의 얼굴도 난 제대로 볼수도없었고, 또 대화도 나누지못하는건 사실이니까말이다.

다니엘의 아버지

흥! 너 우리 엄마한테 다 이를거야! 너가 우리 엄마 욕했다고! 메롱!! 김여주는~엄마도 못본대요!!! 메로옹!!!!

그 남자앤 내게 그렇게말하고 집으로 가버렸고, 나 또한 그땐 친구가없어서 한명이라도 좋으니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그런 소원은 이뤄지지않았고, 난 울먹거리며 집을 갔다.

여주

..울지않을거야! 울면 안돼, 김여주..! 이런걸로 울면..우리 엄마가 또 욕먹으니까..딸인 내가 잘해야되..! 근데 내가..

난 집앞에서 잠시 멈칫하고는 울먹거리며 혼잣말을 하고있었다.

여주

근데..내가..지금 잘 하고있는걸까..? 내가..괜히 우리 엄마 욕을 다른사람이하게 만들고있는게 아닐까..? " 흑...내가..우..내가..흑..흐윽..

난 우리집 아파트 문 앞에서 소리없이 훌쩍훌쩍거렸고..신문을 가지러 문 앞에 나오신 아빠가 날 보시고는 빨리 달려와서 내게 물었다.

박지훈 image

박지훈

왜그래, 여주야! 응? 어디 다쳤어?? 왜그래!! 왜 울고있어!!

난 아빠를보며 아빠를 걱정하실까봐 난 눈물을 닦으며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여주

....괜찮아요, 아빠. 그냥..갑자기..좀 머리가 아파서그랬어요..걱정끼쳐드려서 죄송해요..

아빠께선 다행이라며 집에 들어가자고 내게 말했고, 난 아빠와 함께 집에 들어갔다.

그때 우리 가족은 아파트에 살았었고, 난 외동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언니나 오빠,동생을 갖고싶다는 생각을하진않았다. 그리고 우린 그럭저럭 잘 살고있었지만..

엄마는 좀 더 내가 더 좋은것을 먹고 들으라고 일을 더 열심히하는것같고, 그때문인지 동네에서 엄마의 얼굴을 보고싶어도 볼수없다는 소문이 돌고있던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