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피를 원해

너의 피를 원해_39

☆여기는 여주의 꿈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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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내가 다 계획했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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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말을 안 듣고 있어. "

한여주

" ...ㅅ, 살려주세요... "

한여주

" 저 지금 환자인거 아시잖아요... "

한여주

" 제 피 다 가져가셔놓고.. 무슨 짓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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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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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이러면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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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네가 말을 안 듣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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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나랑 데이트 하자해도, 안하려고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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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약속은 어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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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나중에는... 허전할텐데. "

와!! 이 꿈 뭐야.

진짜.. 사람 깜짝 놀라게 하네..

한여주

" .....휴.... "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퇴원을 하게 되었다.

한여주

" 와.. 피의 재생이 빠른건가. "

내 피가 빨리 생겨났다고 해서 빠른 퇴원을 했지만,

아직 어지러운 건 사실이다.

한여주

" .....후... "

아, 맞다.

밀린 알바.. 가야하는데.

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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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어! 여주야, 오랜만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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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알바 쉰다고는 들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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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생각보다 오래 쉬었네? "

한여주

" 아, 죄송해요 언니. "

한여주

" 제가 언니 몫까지 다 할게요. 들어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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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아냐,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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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

한여주

" 아.. 그냥... 쓰러져서 입원 좀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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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그 잘생긴 알바도 요즘 안 나오던데. "

한여주

" ....ㄱ, 글쎄요. "

한여주

" 사정이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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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아무튼 알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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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그럼 오늘 퇴원한건가? "

한여주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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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힘들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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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오늘만큼은 알바 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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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내가 대신 할게. "

한여주

" ...네??? 아니요, 저 진짜 괜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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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쉬라면 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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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또 쓰러지면 어떡하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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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얼른 집에 가. "

한여주

" .....그럼... "

한여주

" 내일부터는 엄청 열심히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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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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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니

" 내일 보자~ "

한여주

" ....네! "

한여주

" 내일 봐요...ㅎㅎ "

그렇게.. 알바를 하루 쉴 수 있었다.

휴... 집에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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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여주야. "

아, 깜짝이야!

한여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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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퇴원.. 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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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말이라도 해주지. "

이 순간,

나는 오늘 꾼 꿈이 생각났다.

한여주

" ....죄송해요. "

한여주

" 제가 너무 급하게 나와서. "

한여주

" 알바 다녀왔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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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알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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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알바가 이렇게 빨리 끝났나? "

한여주

" ...아... 오늘 하루는 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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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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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럼 나랑 놀러가자. "

한여주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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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약속했잖아. "

한여주

" ...아, 맞다. 그렇죠? "

한여주

" 네. 놀러가요... 어디를 갈까요? "

그렇게... 이 뱀파이어님하고 놀러가게 되었다.

???? 여기는.. 레스토랑집인데....?

한여주

" 엥, 왜 여길 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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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아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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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글쎄. 왜일 것 같아? "

한여주

" 왜죠....? "

한여주

" 알 수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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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내가 너 사주려고 그러잖아. "

한여주

" ....네? "

한여주

" 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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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퇴원 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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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애초에 입원한게 내 잘못이기도 하고. "

뭐야.. 안하던 짓을.

한여주

" ...아, 네. "

그렇게 자리를 잡아서 메뉴판을 봤는데..

가격대가 '경악' 그 자체였다.

부담스러워서, 제일 싼걸 시켰다.

한여주

" 저는 이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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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유심) 너.. 가격 본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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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냥 먹고 싶은 대로 먹어라. "

한여주

" 아니, 그럴 돈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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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럴 돈 없으면 여길 왜 왔겠어. "

한여주

" ...ㄱ, 그러네요...? "

한여주

" 그래도 전 이게 나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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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진짜 이거 하나면 돼? "

한여주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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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알았어. 그럼. "

그렇게 주문을 하고..

한여주

" .....(어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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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뭐야, 왜 이렇게 어색해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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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좀 편하게 해. "

한여주

" ...아...... "

한여주

" 네.... "

이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 해야하지..

너무 어색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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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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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너는 세상 편하겠다. "

한여주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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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내가 곧 사라질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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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이제 나 없으니까 편하게 살겠다고. "

.....아...

한여주

" ㅎ.... "

한여주

" 그럴지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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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 말, 참 마음 아프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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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럼 빨리 떠나줘야지, 어쩌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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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

한여주

" ....??? "

한여주

" ㅈ, 진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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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뭘 그리 놀래. "

한여주

" 아니.. 그러면 이거... "

한여주

" 제가 사드려야 할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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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야, 인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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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난 인간한테 이런 비싼거 안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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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대신, 돈으로 살 수 없는 걸 바라지. "

한여주

" ......아, 피요? "

한여주

" 피는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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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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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거 아닌데. "

한여주

" ....그럼 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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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너의 마음. "

.....??????

갑자기 이게 무슨...

☆여러분! 제가 요즘 연재중인 잘생긴 선생님 시리즈도 많이 봐주세요♡

☆시리즈 외 다른 신작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