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없이 안아주고싶었어요
09


쿱스오빠의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들었고 내가 눈을 뜬곳은

낯선 방 침대위였다

류여주
"으음.. (꿈뻑꿈뻑) 응? 여긴 어디지?"

난 이 낯선 공간에서 상황파악을 하기위해 방에서 나왔고

나오자 마자 보이는 풍경에 깜짝놀라며 이 낯선공간이 어딘지 단번에 알아차릴수있었다

류여주
"뭐 뭐야!!? 나 왜 여깄어?"


정한
"어? 일어났어? 어제 너 우리랑 밥먹고 놀다가 잠들어서 쿱스가 여기로 데려왔어"

류여주
"읭? 왜? 쿱스오빠면 내 자취방 알텐데"


정한
"쿱스 술먹어서 운전 못하니까 술 안마시는 매니저형 차 타고 가까운 우리 숙소로 온거지"

류여주
"아.. 맞네 우리집 멀지.. 나 집갔다가 옷만갈아입고 출근해야겠다"

류여주
"쿱스오빠한테 고맙고 미안했다고 전해줘 회사에서 보자"


정한
"응 조심히 가고 택시불러줄께 타고가"

내가 거절 대답도 하기전에 택시를 부른 정한오빠

너무 미안했지만 어쩔수없이 신세를 졌다

정한오빠 덕분에 택시를 타고 빠르게 집에갈수있었고

집에 도착해 세수하고 옷만 갈아입고 바로 출근했다


출근길은 여전히 적응이 안된다..

격하게 이사에 대한 생각을 갖게하는 출근길..

그렇게 달리고 달려 드디어 회사 출근성공.. ㅎㅎ

류여주
"안녕하세여~ 출근 했슴다~"

소은 팀장님
"피곤해 보이네?"

류여주
"출근길이 너무 빡세여.."

소은 팀장님
"집이 어딘데?"

류여주
"회사에서 차로 30분 거리인데 한번에 가는 대중교통이 없어서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가면 대략 1시간 걸립니다.."

소은 팀장님
"어이구야.. 우리 막내 이사 생각이 절실하겠네"

류여주
"네.. 근데 아직은 이사 못해요.."

소은 팀장님
"왜?"

류여주
"제가 사실상 취업을 한거긴 한데 실습도 하고있는거라 학교 도 아직 가야되서 내년에 이사할려구요"

소은 팀장님
"아 그렇네 근데 내년엔 학교안나가도 되?

류여주
"네 이번학기 끝나고 4학년 때 취업 확인서 제출하면 강의 듣는 대신 일하는거라 출석인정되서 안나가도 되요 "

소은 팀장님
"그렇구나~ 조금만 힘내자 내년에 회사 근처로 이사할수있게 도와줄께"

류여주
"네! 저 진짜 팀장님 잘만난거 같아요 ㅎㅎ 그럼 저 이제 작업실 내려가서 완성된 의상 가지고올께요 내일 세븐틴이 입어야 하니까 마지막 컨펌 부탁드려요"

소은 팀장님
"그래~"


나는 사무실에서 팀장님께 출근길에 대한 투정아닌 투정을 부리고 완성된 의상을 가지러 작업실로 내려갔다


작업실에 도착해 행거에 걸어두었던 의상들을 행거째 챙겨 다시 사무실로 올라갔다


류여주
"의상 가지고 왔어요~"

선배 1
"와.. 금손 인정"

선배 2
"진짜 멋지다 잘 나왔는데?"

소은 팀장님
"역시 우리막내 컨펌 할것도 없다 내일 챙겨서 스케줄가자"

소은 팀장님
"여주야 내일 스케줄 같이 가볼래?"

류여주
"어? 그래도 되요? 다음달부터라고 들었는데 현장 나가는거"

소은 팀장님
"너가 만든 옷이니까 직접 입혀줘~"

류여주
"네! ㅎㅎ"

드디어 내일! 내가 만든 의상이 세상에 나온다!

설렘반 걱정반인 마음을 가지고 의상 정리를 한뒤 일찍 퇴근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