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설에 내가 빙의되었다

크리스마스(1)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만의 포근한 캐롤들이 울려 퍼지고

집고 상가들은 형형색색의 조명들로 빛난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 가족들과 모여 오순도순 얘기를 한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열린 상점에서는 아기자기하고 신기한 물건이 반짝이고

옆의 푸드코너에서는 모락모락 연기가 나며 달달한 핫초코냄새와 약간의 시나몬 향이 거리를 감싼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니가 내 옆에서 또 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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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안 저거!저거! 봤어? 완전 귀엽지

시간은 누가 배속 한 것처럼 흘렀고 나와의 약속이 무색하게 실비아는 매우 바빴고 나는 실비아를 그 날이후로 보지 못했고 실비아는 궁으로 떠났다

그리고 겨울이 와 크리스마스가 되었을때서야 실비아를 볼 수 있었다

밖이 추워 걸어다니다 카페로 들어온 우리는 못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괜히 분위기에 휩쓸려 분위기는 몽글몽글해졌다

실비아는 창밖을 보며 크리스마스를 즐겼고 궁에서의 얘기를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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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내가 그래서 도서관에 앉아 있는데 누가 다가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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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인기척에 딱 뒤 돌아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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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왕자님인 거 있지 완전 존잘 저 세상 잘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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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그런데 그 얼굴로 딱 말을 걸어주시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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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미안 나 때문에 놀랐지 책을 두고 와서'와 목소리도 존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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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존잘인건 뭐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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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그런게 있어ㅎㅎ 너도 나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알꺼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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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너도 빨리 연애를 해야하는데 ㅋㅋㅋㅋ

너의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말에 심장이 툭 수직 낙하를 한다

그리곤 얼른 자리를 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마스에 축 처지기 싫었고 나 때문에 너가 크리스마스를 즐기게 못하게 되는 건 더 싫었다

그리고 너의 눈에서 보이는 그 사랑이 날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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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이제 충분히 셨으니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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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안에 있다가 크리스마스 끝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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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그래? 그럼 나가자

밖에 나가자 작은 눈이 흩날렸고 너는 조금 추운지 떨면서도 손에 닿는 눈을 보곤 아기처럼 기뻐하며 내 손을 이끌며 빙그르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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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안!!화이트 크리스마스야😆이 눈 좀 봐 완전 예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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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뛰지 말고 ㅎㅎ 기다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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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리겠다

너의 목에 내 목도리를 조심히 감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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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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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나 추운건 어떻게 알았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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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혹시...

(동시에)텔레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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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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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역시 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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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그럼 나도...짠

하며 내 머리에 머리띠 하나를 쓰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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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오 예쁘다 넌 어째 나보다 더 예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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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나 조금 질투나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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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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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내눈에는 니가 더 예쁜데...

그 순간 뒤에서 인기척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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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황자)

이안인가?

황자였다

아니 글에서는 한번도 안 만났다고 나왔는데 날 어떻게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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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황자)

오 이안이군 옆에는 실비아?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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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황자님 무슨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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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황자)

나도 여기서 널 볼지 몰랐어 아마 13살 이후로 처음이지?

아 13살때 만남이 있었나보다

갑작스러운 만남에 당황해하고 있는데 황자가 말을 다시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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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황자)

나 때문에 불편한것 같은데 난 이만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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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아니 아니에요욧 좀 더 있다가 가셔도 돼요

다급하게 실비아가 황자를 멈춰 세웠다 나와있을 때는 볼수없는 빨게진 볼과 사랑에빠진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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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황자)

ㅎㅎㅎ 아닙니다 어차피 잠시 선물사러 정찰 형식으로 나온거라 오래 못 있어요

그러고는 간단한 마법을 보여주었다 바로 장미꽃이 손안에서 피는 것

황가의 특징 생명을 다루는 것

그 꽃을 실비아에게 건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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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우와!!!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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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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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황자)

아닙니다 저야 절 반가워해주시니 고맙죠

너의 눈에는 존경심이 더해졌고 그 둘의 대화에 나는 끼지 못했다

그리고는 황자가 중얼거리면서 가는데 나와 가까워서 그런지 그 말이 더 잘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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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황자)

귀엽다...예뻐...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아는 나로서는 이제 미래가 조금씩 두려워진다

어떻게 해야할지

이미 둘의 사랑은 시작되었고 잠시 머춘듯한 이야기는 나따위는 상관업는지 다시 굴러가기 시작했다

그 사랑과 이야기를 맊기에는 나는 힘이 없고 실비아가 행복했으면 해서... 이미 이 길이 운명이란 것을 알기에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