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를 바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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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논
" 연모하고 있습니다 "


버논
" 아주 오래전부터 "

.....


이지훈
" 연모..? "


버논
"................"


버논
" 더 이상 아무말 하지 말아주십시오 "


버논
" 정리 하겠습니다 , "


버논
" 그럼 , 이만 "


이지훈
" 아 , 잠깐.. "


끼익


버논
" 조금이나마 , 새로운 감정을 느낄수 있게 해주셔서 "


버논
" .. 감사했습니다 "

덤덤한척 하는 자신이 원망스러운지 고개를 숙이곤

고통스러운듯 다리를 절뚝거리며 천천히 방 문을 열곤 고개숙여 인사했다


버논
" 평소처럼 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버논
" 그럼 , "


쾅



이지훈
" 나는 .. 그것도 모르고 "

충격을 많이 받은듯 침대에 앉아선 한참을 허공을 바라보았다

...

..

.



김민규
" 버논 , 몇달간 쉬어야하니 "


김민규
" 서궁으로 가거라 "


버논
" 괜찮습니다 , 쉬지 않아도 됩니다 "


김민규
" 두번 말하게 하지말거라 "


김민규
" 어서 가거라 "


김민규
" 있을건 다 있으니 , "


버논
" .. 감사합니다 "


김민규
" 쉬거라 , 조만간 가겠다 "


버논
" 감사합니다 , 쉬십시오 "


김민규
" 그래 "



버논
" 아 , 그리고 부탁이 있습니다 폐하 "


김민규
" 무엇이냐 "


버논
" 전하 외엔 아무도 올수 없게 해주십시오 "


김민규
" 그래 , 그러겠다 "


버논
" 감사합니다 "



쌀쌀하지만 어느정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온다

벚꽃잎들이 비같이 내리는 곳에

원우는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원우
" 쌀쌀하네 , 조금만 있다가 들어가야겠어 "

벤치에 앉는 원우는 곰곰히 생각에 빠진듯했다


원우
" 이상해 , 헷갈린단 말이야 "


부스럭


원우
"..!"

타탁


원우
" 읍 ! .. "

데스의 자객
" 쉿 , 소리내면 죽는다 "

" 잡은거니 ? "

데스의 자객
" 네 , "

" 잘 됐네 , "


김민지
" 걸림돌이었는데 , 그치 ? "


최승철
" 뭐 걸림돌이기 보단 , 김민규가 걸림돌이지 , 안그래? "


김민지
" 맞지 , 그 놈 때문에 내가 얼마나 수치를 당했는데 "


김민지
" 오늘 , 힐리아를 뒤집는다 "


김민지
" 가자 , "


최승철
" 따라와라 "


원우
".......!"



김민지와 최승철은 빠르게 힐리아 전역을 쥐곤

본궁을 비롯해 모든 궁을 장악했다


김민규
" 이게 , 무슨짓이지 ? "


최승철
" 그러게 , 내가 경고했잖아 ? "


최승철
" 이 놈 순순히 내놓는게 좋을거라고 "

쓰러져 있는 원우를 발견하곤 민규는 이성을 잃었다


김민규
" 이런 미친놈아 !! "


최승철
" 크ㅡ하하 , 이거야 "


최승철
" 그 표정 보기좋다니까? "


김민규
" 개새끼.."

몸을 결박당한 민규는 무릎을 꿇고 치욕스러운 표정으로 최승철을 노려봤다

" 흠 , 진정해 ~ 시작일 뿐이니까 "


김민규
" .. 넌 설마 "


김민지
" 응 ~ 오빠 나야 "


김민지
" 내가 받았던거 그대로 되 갚아 주려고 왔지 "


김민규
" 니가.. 니가 어떻게 나에게 "


김민지
" 어머 ㅎ , 맞다 "


김민지
" 5년전일 , 기억못하는구나 ? "


김민지
" 그거알아 ? "


김민지
" 나 이번이 처음이 아닌거 "

광기에 가득찬 눈동자로 웃고있는 김민지였다


김민규
" 뭐 ..? "


김민지
" 흐응 , 눈치도 느리지 "


김민지
" 내가 왜 데스에 자주갔겠어 ? 뻔하지 , 안그래? "


김민지
" 그리고 , 이 놈을 많이 아낀다던데 .. "


김민지
" 니가 행복한건 내가 지켜볼수가 없어서 말이야 "


김민지는 옷 안쪽에 있던 작은 단검 하나를 꺼내곤 말했다


김민지
" 재밌겠지 ? 응 ? "


원우
" 그..그만.. 윽.. "


김민지
" 허어 , 이 놈 끈질기네 ..? "


김민지
" 그런데 말이야 .. "


김민지
" 넌 어쩔수 없다 , "

김민지는 단검을 높게들곤 찌를 자세를 취했다


김민지
" 힐리아의 개혁을 위해 너는 희생하는거야 .. 그러니까 이만 죽어줘 "

콱


김민지
" 뭐야 ..누구냐!!! "


이지훈
" 김민지 .. ! "


김민지
" 뭐야 , 이거 안놔 ? "


이지훈
" 그만해 , 제발 "


이지훈
" 너 그때 정신을 못차렸구나 "


김민지
" .. 닥쳐 .... "


이지훈
" 너 ! 사람을 몇명이나 죽인줄 알아?? "


김민지
" .. 닥치라고 !!!! "


김민지는 자기 귀에있던 귀걸이를 꺼내어 휘둘렀다


이지훈
"...!"

질끈


촤악



" 늦지 .. 않았군요.. "

" 이 다리로 뛰어오느라 , 늦을줄 알았건만.. "


버논
" 다행...입니다 "

황금빛으로 빛나는 얇고 날카로운 목걸이는

버논의 목 한 가운데를 찌르고 그어졌다


이지훈
" ..ㅂ...버..버논.. ㅇ.. "

지훈은 자신의 눈 앞에서 일어난일을 믿을수 없었다

버논은 피가흐르는 자신의 목을 잡고는 쓰러졌다


김민규
" 버논!!!!! 정신차려 !.. "


이지훈
" ㅇ..아 .. 안돼.. "


김민규
" 야 !! 이지훈 정신차려 ! 울지마 "


이지훈
" 으..으허 헝.. "


김민규
" 정신차려 제발 , 버논이 데리고 서궁으로가 어서 ..!"

이지훈을 울시간도 없이 버논을 데리고 무작정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