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서여주 전생(6)



정호석
?


박지민
아


박지민
아니다 말이 헛 나왔어


정호석
그래..


정호석
근데 너 왜 이렇게 까칠해져가는..


정호석
아니 원래 좀 까칠하긴 했지


박지민
용건이 뭐야


정호석
용건은 니가 있는 것 같은데


정호석
뭔 일있냐?


정호석
너 이렇게 나오는 날은 꼭 뭔 일있더라


박지민
.....


박지민
하.. 사실...


기생
안에 아직 있으신 거냐?


기생
네 그렇습니다


기생
박 대감한테는 알렸고?


기생
네


기생
그럼 오시기 전까지 잘 버티거라


기생
네


정호석
혼이이인?!!


박지민
그래


정호석
초련이는 어쩌고... 그 보다 혼인상대가 누구야?


박지민
옹주였는데...

드르륵


정호석
?


박지민
왜 오는 것이냐


기생
술잔이 비신 것 같아보이길래...


박지민
가라


정호석
....

좀 더 물어보고 싶은데... 아쉽게 됐구만..


정호석
야 너


기생
? 저 말입니까?


정호석
그래 너


정호석
그... 지민이가 여기 자주 오냐


기생
자주 오시기는 하온데.. 상대를 안 해주셔서...

드르륵


정호석
?


박지민
!!


기생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박동원
...


박지민
아..아버지..


박동원
박지민


박지민
ㄴ...

짜악-


정호석
!!


박지민
...


박동원
못 난 놈


박동원
빨리 나오기나 하거라


박지민
...네

쾅!


박지민
....


정호석
저...


박지민
....나 간다 다음에 보자


정호석
응...

탁


정호석
하..

뭐가 어떻게 되는 건지..


박동원
....


박지민
...


박동원
다신 그런데 가지말라고 말 했을 터인데


박지민
...

자기도 가면서...참 나..


박지민
!!

퍽!


박지민
으윽..!!


박동원
아비를 보는 표정이 왜 그런 것이냐!!


박동원
다시 일어거라


박지민
네..

담벼락 뒤

윤초련
역시 기분이 이상해...

좀 걸어야겠..

지민이?

퍽!

윤초련
?!!

저..저게 대체 뭐야...

무슨 일이 생긴거지?

윤초련
....

내일 한 번 들려야겠다..

다음 날

윤초련
음...

지금 나가면 될려나?

..
아씨 누가 오셨습니다

윤초련
누가 지금 시간에?

아

민윤기도련님!


민윤기
설아!

윤설
왜 이렇게 이른 시간에...


민윤기
보고싶어서

윤초련
무슨..?

윤초련
일단 들어오세요..

무슨 저런 말을 가벼이 하는 거야?


민윤기
뭐 글 알려주러 왔다고 해도 되지

윤설
근데 전... 여자라서 글을 몰라도 되는데...


민윤기
야

윤설
네?


민윤기
왜 여자면 글을 몰라도 되는거야?

윤설
그거야... 아버지께서..


민윤기
아버지 말이 다 옳다고 생각해? 아니잖아


민윤기
여자도 배울 수있어

윤설
....


민윤기
내가.. 너무 말이 심한거 같았다..

윤설
아녜요.. 맞는 말이에요 저도 배울게요


민윤기
..



민윤기
그래


민윤기
아 근데

윤설
?


민윤기
나 사실 너 원래 이름 초련인거 안다

윤설
네??

윤설
근데 왜 말을 안 하신거...


민윤기
지어주고 싶어서...


민윤기
나도 너한테 예쁜 이름 지어주고 싶었어

윤설
어...

뭐지..? 이 느낌은..

윤설
아니 그 보다 어떻게 안 거죠?


민윤기
내가 말했잖아 저번에 본 적있다고

윤설
??


민윤기
다 알 수있어

몇 달 전


민윤기
아... 할 게 아무것도 없고...


민윤기
어?

쟤는 축제때마다 몇 번 본 윤대감댁 여식이네...

듣자하니 성격 좋고 사람들이랑 잘 지내서 좋다던데...

어휴.. 그러면 뭐하냐 나랑 혼인 할 것도 아니고

장가를 가야하는데 왜 아무도 오지않는 걸까..

...신부감이 하늘에서 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네


민윤기
아악!


민윤기
하늘에서 뭐가..!!


김남준
아...아야...


민윤기
뭐 뭐야!!


민윤기
갑자기 텅 빈 하늘에서..!!


김남준
!!


김남준
어... 안녕?


민윤기
안녕은 무슨! 어떻게 된거야...


김남준
음.. 아니다 넌 괜찮아?


민윤기
괜찮을리가... 허리가 쑤시는데...


김남준
자


민윤기
?

뭐야 저 사람이 등에 손을 대니까 안 아프네?


민윤기
어떻게 한 것이오? 의원인가?


김남준
난 의원이 아니야


김남준
그냥 떠돌이라 생각해


민윤기
...


민윤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그냥 떠돌이라고 하면 믿으실건지?


김남준
아니...


김남준
아무튼 내 잘못도 있고하니까.. 소원 하나 들어줄게


민윤기
!


민윤기
그럼... 저기있는 아이와..


민윤기
친해지게 도와줄 수있는가?


김남준
너...


김남준
실제 원하는 건 그게 아닌 듯한데?


민윤기
..!


김남준
뭐 둘이 이어지게 만들어줄 수는 없지만 이어지게 도와줄 수는 있지


김남준
그 전에 부탁 하나 들어줘


민윤기
?


김남준
너 친구없지?


민윤기
무..무슨 말을 그리 심하게..!!


김남준
내가 너의 친구가 되는게 내 소원이야 괜찮지?


민윤기
...(끄덕..


김남준
그래 고맙다


김남준
그럼 내가 한 번 알아볼게


민윤기
자 자 글이나 빨리 배우자

저런 일이 있었던 건 안 믿겠지...

행복한 설 연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