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인도합니다

2_죽은 아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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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생의 출입을 막았지만 문은 언제든 활짝 열려있는 옥상,그에 여러 학생들은 선생 몰래 올라와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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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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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부는 옥상 위,바람보다 더한 한기를 풍기며 그저 눈을 감고 가만히 서있던 윤기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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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렇게 눈치 보고있는 이유는 모르겠는데,거슬리게는 하지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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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눈치 빠른 새끼...그냥 좀 넘어가면 안되냐??아주 볼때마다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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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럼 가만히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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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가만히 못 있어서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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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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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응,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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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학생이 잘하는 짓이다

감고있던 눈을 뜨며 한숨 썩인 목소리로 한심하다는 듯 석진을 바라봤고 그에 석진은 어깨를 으쓱이며 담배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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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평범한 학생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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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저 담배 쪼가리 하나 피러 온건 아닐테고...목적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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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 아이,죽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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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불쌍한 아이지,부모의 욕심때문에 세상에 나온 신도 포기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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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신이 포기한 아이라....

석진은 중얼거리며 무언가를 고민하는듯 옥상 난간에 팔을 걸친체 담배를 태우기 시작했고 그에 윤기도 별 말 없이 그저 하늘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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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애초에 신경을 쓰지 않았겠지,신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신 더 가혹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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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렇긴 하지,근데 그 아이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고 입방정 떠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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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학교 화장실에서 목 메달고 죽었다지,아마?

누구든,언제든 사용할 수있는 학교 화장실 안,그리도 처참할수 없게 목을 메달고 죽어버린 한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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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사는게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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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스스로 만들었다면 힘이 들지 않았겠지만 그 아이의 주변이 참견이 심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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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따돌림이였다며,아주 지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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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 반에 들어갔을 때 시체 썩는 냄새랑 쓰레기 썩는 냄새가 났다하면 그 질문에 대답은 충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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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주 넘치게도 충분하네

석진의 대답을 끝으로 그 누구도 형용할 수 없는 무거운 침묵이 공기를 짓눌렀다,그 아이의 죽음에 대한 침묵이 아닌 누군가의 원망에 대한 침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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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주변에 질질 끌려다니는 기분은,어때?

무거운 침묵을 끝낸건 윤기였다,담배 한개비를 다 태우곤 또 다시 꺼내드는 석진에 물어온 윤기는 표정을 구기는 석진의 얼굴을 흥미롭다는 듯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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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질질 끌려다니는건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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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보기엔 그래,겉으로 좋아한다 존경한다 나불대지만 속으로 언제 버릴지 모를 것들한테 질질 끌려다니는 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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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 호구한테 호되게 혼나는 것들이 있다는거 잊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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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설마,그걸 쉽게 잊을까

윤기는 석진을 비꼰다는듯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대답했고 그에 석진은 더욱 인상을 구기며 다 태우지도 않은 두번째 담배를 바닥에 던져 비벼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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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 타이밍에 옥상에 올라온게 이렇게 좆같은건 오늘이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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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처음이라니,황송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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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하....여기까지 하고,그 아이 소멸 시켰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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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말 돌리기는 참 잘해,소멸 시켰다기보단...불 태웠다는게 더 맞는 말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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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무 죄 없는 아이를 불 태워 죽였다...이유가 뭔지 물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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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원망이 가득히 담긴 령을 그저 소멸 시켰을 뿐이야,별 이유따위 존재하지도,그럴 가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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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딴 가치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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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전에도 분명 말 했을텐데,목적이 있으면 빙빙 돌려 질문하지 말고 말을 하라고

석진은 윤기의 말에 구겼던 표정을 풀고는 여유로운 미소를 띄우고는 기대있던 난간에서 몸을 때 주머니에 손을 넣고는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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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 아이를 괴롭힌 놈을 찾을 수 있었어,너 따위가 하찮게 여겼던 그 아이의 원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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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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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인간이 찾아내는 것보다 더 빨리,쉽게 찾아낼 수 있었어,근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불에 태울수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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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웃기지도 않아?묶겨있는 아이가 잡 것을 찾는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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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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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니 말대로 인간보다야 쉽게 찾을 수 있었겠지 근데 그것도 한 자리에 묶기기 전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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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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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미 그 잡 것이 염치도 없이 지 고개 빳빳하게 들고는 국화꽃을 두고갔는데,어떤 령이 쉽게 움직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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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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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쉽게 찾고싶었으면 막았어야지,그러지 못하게 만들었어야지

자신의 탓이라는 말을 빙빙 돌려말하는 석진에 윤기는 그런 석진을 보지도 않고 그저 하늘에 시선을 고정한 체 입을 열었고,석진은 그런 윤기를 가만히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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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저 편히 보내준거라 생각해,그거 너든 나든 저승사자든 모두에게 좋은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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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생각이 참 쉬워서 좋겠네

석진은 윤기의 말에 바라보던 시선을 거두고는 윤기를 따라 하늘을 바라봤고,그에 또다시 그들 사이에 침묵이 존재하기 시작했다

이번엔 원망이 아닌,그저 이 둘 사이의 익숙하고 늘상있던 그런 익숙하다가도 익숙해지지 않는 침묵이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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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오랜만이죠??현생에 치이다 왔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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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국화꽃 무더기에서 나왔던 죽었다는 그 아이와 동일인물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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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쉽게 설명하자면,그저 따돌림을 당하던 한 아이가 자신의 학교 화장실에 직접 목을 메달고는 자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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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그에 그 따돌림의 주동자는 그 아이의 책상 위에 처음으로 국화꽃을 놓게 되고 그에 의해 죽은 아이는 그 자리에 묶여있는 식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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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석진의 말대로 죽은 아이의 원망으로 쉽게 범인을 찾아낼수 있었지만 윤기의 말처럼 이미 묶여버린 령의 원망으로는 찾기 쉽지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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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그래서 윤기는 붉은 국화꽃을 이용하여 소멸 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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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여기서 아이들은 다 사이가 좋아요,7명 모두모두 사이가 좋지만 자신의 일에서 만큼은 각자의 불만도 있고 책임감도 있고,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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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런 조그마한 스파크가 튀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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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더욱 자주 오도록 노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