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인도합니다
6_ 허락 받지 못한 믿음 (2)


......

담임( 최은서 )
커윽...!흐으아...끅...!

자신의 너덜한 팔목은 이미 잊은지 오래인지 기괴하게 몸을 꺽다 침대에서 떨어진 여성은 자신의 목을 잡아뜯기 시작했다

철컥- 쾅-!


김태형
명부에 적혀 있어서 다행이지 앞에서 서성거렸으면 인도는 개뿔 쇠고랑 찰뻔했네

태형은 자신의 옷을 털다 명부를 앞뒤로 돌려보다 혼자 말을 내뱉다 듣기 싫은 소리가 들려오는 방을 쳐다보다 천천히 여유롭게 다가가 문을 활짝- 열었다


김태형
오우...우리 선생님 유연하시네

담임( 최은서 )
끅...흐윽...컥..!


김태형
아...거슬리게 진짜,전정국 그 새끼는 적당히를 몰라

태형은 자신이 들고있던 명부는 주머니에 쑤셔넣고 같이 들고있던 꽃은 침대에 던지고는 소매를 걷더니 발버둥치는 여성에게 다가가 머리채를 잡고는 들어올렸고

그에 여성은 눈이 커지며 태형을 바라보더니 더욱 자신의 목을 잡아뜯으며 눈이 뒤집어질듯 숨을 삼켰다


김태형
조금 아플거에요,칼로 찌르는 것보다는 괜찮아요 근데 억울하긴 할꺼야

쿵-!

태형은 자신이 잡고있던 여성의 머리채를 더욱 세게 쥐어잡더니 숨을 한번 내쉬고는 귀찮다는 표정과 동시에 자신의 담인의 머리를 바닥으로 내리 꽂았다


김태형
하...기절하면서도 숨 헐떡거리네...목걸이가-

태형은 자신의 소매를 내리며 방을 둘러보다 침대 위 이미 쏟아진 물컵 옆에 고이 놓여있는 목걸이에 귀찮은 짓 하나 덜었다는 듯 픽- 웃음지으며 목걸이를 집어들었다


김태형
어디보자...목걸이는 예쁜데 아깝긴 해도 긴 무한의 굴레는 끊어야 하니까,잘 가라 목걸이야

툭- 쿵-!

목걸이에 달려있던 십자가 장신구가 바닥에 큰 소리를 내며 떨어졌고 그에 시작이라는 듯 자신의 주머니에 넣어둔 명부를 꺼낸 태형은 목을 가다듬고는 입을 열었다


김태형
최은서 들리십니까

담임( 최은서 )
....


김태형
최은서 씨,들리십니까

담임( 최은서 )
....


김태형
최은ㅅ...하...내가 도대체 이 짓을 몇번을 하는거야,저기요 선생님?

태형은 기껏 꺼낸 명부를 들고는 3번도 다 부르지 못한 이름에 실증을 내고는 쭈그려앉아 쓰러져있는 여성을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다


김태형
최은서 씨,저기요?...와...진짜 이리 삶에 끈질긴 사람은 또 오랜만이네

태형은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목을 한바퀴 돌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에 올려둔 꽃을 들고는 다가와 한손에 잡아들고는 중얼거렸다


김태형
삶에 미련이 남을수록 더 힘들텐데,일찍 일어나지 영혼이든 뭐든 다 뒤집어 엎기 전에

담임( 최은서 )
....흐아!


김태형
음- 딱 타이밍 좋게 일어났네

담임( 최은서 )
ㅌ...태형이?너가 어떻게....도대체 손에 그 꽃은 뭐고 또 그 차림은 뭐니?여긴 어떻게 들어온거고!


김태형
인사가 조금 늦었네요,안녕하세요 최은서님을 인도하게될 저승사자 김태형이라고 합니다

담임( 최은서 )
ㅈ...저승사자..?태형아,아무리 장난꾸러기라고 손을 놨다해도 이런 장난ㅇ...


김태형
지금 이게 장난같아요?

태형은 은서의 어깨를 잡아 돌려 바닥에 누워있는 은서의 몸을 보여주었고 그에 바닥에 주저앉은 은서는 울먹이며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담임( 최은서 )
ㅁ...말도 안돼...이건..ㄲ...꿈이야...


김태형
불쌍하게 됬지만 지금은 선생님 대우는 못해드리게 됬네요

담임( 최은서 )
이건...아니야....ㅇ...이건...이건 아니라고!!


김태형
하...밖에서 기다리겠습니다,괜찮아지시면 나오세요 도망치거나 다시 들어가시면...조금 곤란해지니까

태형은 주저앉은 은서의 어깨를 두드려주고는 거실로 나갔고 그에 은서는 일어날 생각도 하지 못하고는 자신의 몸이 있는 쪽으로 기어서 다가갔다


작가~~!
밤 9시에 시작했는데...벌써 11시네요...쓰다가 저도 모르게 몰입하게되서...ㅎㅎ...머릿속에 그려지는 영상이 잘 전달 됬는지 모르겠네요


작가~~!
이번 편은 담고싶은게 조금 다양해서 1~2편 정도 더 나올 것 같습니다


작가~~!
잘 전달됬다고 굳게 믿고!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