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드리겠습니다, 아가씨
4화

말랑깡통
2023.03.04조회수 22


전정국
아가씨한테서 어떤 사람이 겹쳐보였어요


전정국
그게..누군진 잘 기억 안나지만


전정국
잊고싶지 않은 사람인 것 같아서요

조금이라도 날 기억해줄까봐 난 희망을 가지고 물어본다


박여주
잊고싶지 않은 사람이 누군지


박여주
기억안나요?


전정국
나야 모르죠, 기억을 잃었으니까


전정국
기억해내려 하는데 기억이 잘 안되네요


박여주
역시, 나중에 기억하면 꼭 알려줘요


전정국
그래요


박여주
스테이크는 다 먹은거에요?


전정국
아, 다 먹었어요


박여주
그럼 이제 일어나요


박여주
아빠 나 왔어요

아버지
밥은 잘 먹었니?


박여주
네

아버지
그쪽은


전정국
전 아가씨 덕에 잘 먹었습니다

아버지
그럼 다행이고


박여주
아빠 얼른 주무세요

아버지
그래 너도 빨리 자라


박여주
그래야죠


박여주
정국씨, 방 마련되어 있으니까 들어가 자요


전정국
아 알겠습니다


박여주
내일 봐요


전정국
잘자요 아가씨


박여주
정국씨도요

난 내 방으로 들어온다

침대에 누우려 보니 너가 줬던 곰인형이 올려져있다


박여주
됐어, 빨리 자자

곰인형을 잠깐 보고 품에 넣었다


박여주
따뜻해...

알 수 없는 포근함이 몰려왔고

너의 품 같았다

예전에 가끔씩 너가 날 안아줬는데

그리운걸까 그 품이


박여주
어?


박여주
근데 경호원은 왜 신청한거지?


박여주
이런거에 평생 관심 없던 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