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13명의 보디가드가 있다면

34_역시 우린 절대 떨어질 수 없어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나서,

내일은 다시 현생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렇게 하나둘씩 각자 짐을 싸고 있는 중이다.

문준휘 image

문준휘

하, 이젠 짐 챙기는 것도 너무 익숙해졌어.

문준휘 image

문준휘

차라리 이대로 멀리 어디론가 떠났으면..

이찬 image

이찬

아니, 그런데 윗사람들은 어째 다 싸가지가 없을까?

이찬 image

이찬

우리가 모르는 공식이라도 있나..?

윤정한 image

윤정한

뭔 공식까지야, 그냥 돈 믿고 그러는 거지ㅋㅋㅋ

서명호 image

서명호

이번 사람은 좀 때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권순영 image

권순영

나는 느낌에 왠지 좋은 사람일 것 같아.

부승관 image

부승관

그런 사람이라도 있긴 하고요..?

권순영 image

권순영

왜 그래, 그래도 언젠가는 여주처럼 좋은 분도 계시겠지.

이지훈 image

이지훈

그러면서 정작 그런 사람은 본 적이 없다는 게 문제.

김민규 image

김민규

그러니깐ㅋㅋㅋㅋㅋㅋ

김민규 image

김민규

아, 웃으면 안 되는데 뭔가 웃프네ㅋㅋㅋㅋ

최승철 image

최승철

얘가 이젠 하도 해서 미쳐돌았나?

윤정한 image

윤정한

에휴, 됐고 다들 빨리 자도록 해.

윤정한 image

윤정한

내일부터 다시 일 나가야 되니깐.

벌써 달콤했던 휴식도 어느덧 끝나가고

마지막 밤, 우리는 짐을 싸고 잘 준비를 했다.

최한솔 image

최한솔

자, 그럼 불 끕니다-

최한솔 image

최한솔

다들 내 꿈 꿔요.

부승관 image

부승관

어우, 그건 좀..;;

탁-

부승관 image

부승관

야, 말하고 있는데 꺼버리ㄴ..

최한솔 image

최한솔

조용히 하고 빨리 자라.

부승관 image

부승관

.... 나쁜 새끼..

34_역시 우린 절대 떨어질 수 없어

다음날, 이른 아침.

다들 하품은 찢어질 정도로 하면서도

모든 준비를 마치고 중앙 센터로 모였다.

관장

다들 좋은 아침~

이지훈 image

이지훈

좋은 아침은 개뿔, 우리 보낸다고 실실 웃으시네.

최승철 image

최승철

그래서, 저희 장소 좀 알려주셔야 하지 않겠어요..?

관장

아, 그렇지 참.

관장

어디보자... 음, 이번 고용자가 여기로 오라고 하네?

관장

○○동 ○○번지에 있는 캐럿레스토랑..?

이석민 image

이석민

에, 뭐야. 이번엔 무슨 일 같은 거 하는 거야..?

전원우 image

전원우

아, 그러면 나 이 일 때려 칠 거야.

관장

뭔 개보다도 못한 소리야, 어딜 때려쳐.

관장

아무튼 여기 주소 줄테니깐 가 봐.

그러곤 승철에게 주소가 적힌 종이를 건네주었다.

최승철 image

최승철

자, 일단 한 번 가보자고. 뭔지는 모르겠다만.

그렇게 조금 찝찝한 발걸음을 옮겨

다들 한 명씩 차에 타 출발하였다.

최승철 image

최승철

음, 여기 근처인 거 같은데.

문준휘 image

문준휘

어, 저-기 레스토랑 보인다!

이찬 image

이찬

와, 욕 나올 정도로 고급진 곳인데..?

서명호 image

서명호

이런 거 한두 번 보나, 빨리 근처에 차 대고 가요.

다들 레스토랑을 보고는 입이 떡 벌어졌다.

왜 저런 곳에 우리를 부른 건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차에 내려 그렇게 도착한 곳에 한 발짝 내딛자

바깥에서 보던 풍경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고급지고 화려한 레스토랑이였다.

그리고 어떤 웨이터이 다가오더니 하던 말.

웨이터

어서오세요, 세븐틴.. 맞으시죠?

최승철 image

최승철

아, 네. 그렇다만...

웨이터

예약한 자리로 이동해주세요!

윤정한 image

윤정한

예약된.. 자리라뇨?

웨이터

어떤 여성분이 여러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한다고 하시네요.

웨이터

일단 자리부터 이동하셔서 앉으시죠.

대체 누가 우리가 뭐라고 이런 짓까지 하지?

일단 웨이터가 하라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으니

무작정 예약되었다는 자리로 갔다.

그리고 그걸 멀리서 지켜보는 두 여자.

- 야, 저 오빠들 도착했다!!

_ 이제 걔한테 전화해야겠지?

- 와, 저 보디가드들도 진짜 오랜만이다..

_ 쉿, 전화하니깐 조용히 해 봐..!

띠리링-

딸칵-

_ 야야, 그 오빠들 여기에 도착했어!

???

아, 벌써 그렇게?!

???

나 아직 할 일 남아있는데..?

_ 미친년아, 아직도 안 끝냈어?!

???

헤헤, 일단 최대한 빨리 하고 거기로 갈게!!

_ 너 이런 친구 어디있냐, 진짜.

_ 여기서 2시간을 기다렸어, 2시간!!

???

아, 알았다고... 시끄러우니깐 끊을게~

_ ㅇ, 야!! 이런 싸가지 없ㄴ...!!

뚝-

???

와, 진짜 벌써 시간 이렇게 됐네?

???

끄응, 그럼 어디 다 마쳐가니깐 끝내고

???

오랜만에 깜짝 놀래켜 볼까나?

다시 레스토랑으로 와서-

아직 이런 상황이 어색한 건지 세븐틴은

그저 앉아서 허공만 둘러보았다.

홍지수 image

홍지수

지금 나만 안절부절하냐..?

부승관 image

부승관

형만 그러는 게 아니고 지금 다 그래, 다...

웨이터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죠?

웨이터

지금 예약하신 손님께서 오십니다.

웨이터의 말에 하나같이 다들 입구 쪽에

눈을 떼지 못하고 쳐다보았다.

끼익-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사람이 있었으니.

권순영 image

권순영

ㅇ, 어어..?!

최승철 image

최승철

그그, 저번에 만났던... 사람이잖아?

이 곳을 예약했다고 하기에는 옷차림이

화려하지도 않고 그저 단조로웠고

얼굴에는 저번에 보았던 모자와 마스크까지.

그때 그 여자였다.

일단 어벙벙했지만 다들 자리에 일어나

고개를 숙여서 다른 때와 같이 인사를 했다.

세븐틴 image

세븐틴

반갑습니다, 오늘부로 일하게 된 세븐틴입니다.

최승철 image

최승철

혹시, 아가씨 얼굴 볼 수 있을까요..?

???

......

그 여자는 승철의 말을 듣고는 천천히 모자와

마스크를 빼기 시작하더니 말하기를.

???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정여주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오랜만이에요..!!

문준휘 image

문준휘

.... ㅇ, 에?!?

전원우 image

전원우

미친, 나만 저 사람 여주로 보여?

정여주

여주로 보이는 게 아니라 여주 맞거든요..

권순영 image

권순영

헐, 여주야!!!

와락-

순영이 먼저 다가가 여주를 꼬옥 안았다.

그리고 하나 둘씩 붙더니 한 뭉텅이가 됐다.

정여주

끄악, 알았으니깐 다들 놔 봐요ㅠㅠ

이석민 image

이석민

뭐야뭐야, 그동안 아무 말 없이 지냈어?!

정여주

저도 이제 제자리 찾은지 얼마 안 됐어요..!!

윤정한 image

윤정한

수술은 그럼, 잘 마친 거야?

정여주

다행히 어느 정도 잘 끝났더라고요!

정여주

저도 그동안 얼마나 심장 떨렸는지ㅠㅠ

정여주

자, 일단 얘기도 얘기지만 앉아서 밥 먹읍시다!

• • •

그렇게 다시 만난 여주와 같이

식사를 마치고 오랜만에 회사로 갔다.

똑똑-

아빠

네, 들어오세요.

정여주

아빠, 저 왔어요!

아빠

오, 우리 딸 왔어?

정여주

그리고 이분들도 같이 왔어!

세븐틴 image

세븐틴

오랜만입니다, 회장님!

아빠

오오, 진짜 오랜만이네요.

아빠

다시 만나게 되서 기쁩니다.

아빠

그동안 마음고생 했을텐데 이렇게라도 만나니 참 다행이군요.

최승철 image

최승철

그게 무슨 뜻인지..?

아빠

여주가 치료 받으면서 꽤나 당신들을 보고 싶어했어요.

아빠

어찌나 보고 싶으면 저한테 빨리 고용하자고 난리던지ㅋㅋㅋ

정여주

아, 아빠..!!

정여주

됐고, 이제 제 방으로 가요!

이지훈 image

이지훈

방이라니, 설마...

정여주

저 여기 부사장으로 임명됐거든요!

정여주

빨리빨리, 얼른 따라오세요!!

여주는 흥분한 나머지 빨리 데리고 와서는

자랑하기 바빴고, 그저 그 모습이 세븐틴은

예뻐보이고 흐뭇할 뿐이였다.

정여주

여기 제 방인데, 완전 끝내주죠!?

문준휘 image

문준휘

그래, 진짜 끝내주네ㅋㅋㅋㅋ

홍지수 image

홍지수

너 그런데 부사장으로 됐다고?

정여주

네, 어쩌다보니..?

김민규 image

김민규

일은 잘 하고 있는 거 맞아?

정여주

헐, 저 이래봬도 꽤 잘해내고 있어요!!

정여주

물론, 거의 아빠가 도와주긴 하다만...

권순영 image

권순영

그래, 잘 하고 있었네ㅋㅋㅋㅋ

정여주

히히, 오랜만에 보니깐 너무 흥분했네요ㅎㅎ

정여주

그동안 오빠들도 잘 지냈죠?

최한솔 image

최한솔

그럼, 우리는 평상시대로 했지.

정여주

저 그동안 진짜 너무 보고 싶었는데

정여주

막상 이렇게 만나니깐 그냥 예전 같은 느낌만 나네요ㅋㅋㅋ

정여주

아무리 그래도 제 생각엔 이래요.

정여주

역시 우린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인걸.

정여주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죠?

여주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정여주

좋아요, 그럼. 이제 다시 만났겠다...

정여주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보디가드 오빠들!

늉비 image

늉비

네 이렇게 2화만에 다시 여주와의 감격적인 만남..!!

늉비 image

늉비

그리고 이번 화는 너무 짧게 써서 죄송합니다...

늉비 image

늉비

일단 전해드릴 게 무진장 많은데요!

늉비 image

늉비

첫 번째로는 독자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늉비 image

늉비

미쳤다구요 증말ㅠㅠㅠㅜ

늉비 image

늉비

이런 작품이 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니 너무ㅠㅠㅠㅜ

늉비 image

늉비

열심히 봐주시는 우리 독자님들이 해낸 결과라 생각합니다♥

늉비 image

늉비

그리고 두 번째는 바로 엔딩에 대해서인데요!

늉비 image

늉비

일단 어마무시하게 댓글이 달렸더라구요..!!

늉비 image

늉비

거의 50개에 다다르는 댓글이 있었어요ㅋㅋㅋ

늉비 image

늉비

음 일단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면

늉비 image

늉비

엔딩 두 개로 하자는 분들은 34표!

늉비 image

늉비

남주를 지훈이로 하자는 데에는 2표, 순영이는 3표!

늉비 image

늉비

네 이렇게 결과는 엔딩 두 개로 확정되었습니다!!

늉비 image

늉비

크윽 역시 이럴 줄 알았어...

늉비 image

늉비

다들 저랑 같은 심정이셨군요...

늉비 image

늉비

그럼 이 투표에 참여해주신!!

캐럿뿌기 꽃가람carat님 루가 리율 천제지후니님 마가렛o 아럿작가님 병아리잡덕님 보석당근님 바보찌개 동글1029호님 쨩은님 부기즈 EXOSVTASTRO님 하니오라버니러브채원님 다람쥣스님 퓨푸린님 VILLAIN님 사랑아슈가해님 yu-si님

woolee8089님 세븐틴사루메님 마크롱님 수영잉님 채얀님 덕질하쟌님 세화곤듀님(님) 뿌뿌작가님 이자훈사랑해에ㅣㅣ님 eeeee님 윤하159님 예지씌야하헷님 김뉴령님 우지죠아죠아님 다정한정한님 넘님 트최또트겟1대관리자트모님 gimjuseon2009님

Soda수바기님 hayoon2765님 ㅎ우리세봉이ㅎ님 세봉이아껴님 애기고냥이

늉비 image

늉비

후아 되게 많으신 분들이 참여해주셨네요ㅠㅠ

늉비 image

늉비

다들 감사합니다(σ≥∀⊙)σ♡

늉비 image

늉비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늉비 image

늉비

내일 최종화입니다..!

늉비 image

늉비

다들 손팅 한 번만 해주고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