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행복하다면 난 괜찮아

04. 형이 지켜줄게

정국 아빠

"하아..."

띠리리 띠리리-

정국 아빠

"(띡) 여보세요"

JU그룹 회장

"전회장, 날쎄. JU그룹 회장"

정국 아빠

"아이고~ 예~ 박회장님!"

JU그룹 회장

"요즘 도통 얼굴 보기가 힘들구만. 저번에도 만나자고 했는데 자네 아들 문제로 만나지도 못하고"

정국 아빠

"박회장님께 여러모로 죄송스럽습니다. 조만간 한번 회사로 찾아뵙겠습니다"

JU그룹 회장

"아닐세. 자네 아들 문제로 할 일이 많을텐데 바쁜 사람을 부를 수는 없지. 지난번 수출 문제는 우리가 진행하기로 했으니까 걱정 말고 아들 찾기에 몰두하게나"

정국 아빠

"정말이십니까, 회장님? 예예~ 아들 꼭 찾아야지요 예~"

정국 아빠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예~예~"

띠릭-

정국 아빠

"후...그냥 도로 데리고 와야 하려나..."

정국 아빠

"아니야, 마음 약해지지 말자. 그깟 아이 하나가 뭐라고..."

정국 아빠

"어, 김비서. 지금 정국이 있는 곳으로 가서 확인좀 하고 와. 거기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 지도 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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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석진 형아, 어디 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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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응, 먹을게 떨어져서 먹을 것좀 사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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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정국이 혼자 있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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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갔다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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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것아, 갔다오세요가 아니라 높임말을 쓸 거면 "다녀오세요" 라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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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차,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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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리고 앞으로는 반말 써..딱딱하게 언제까지 높임말 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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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헤헤, 이게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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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으이구...갔다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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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맛있는거 많이 사와요, 석진이 형!"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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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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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문을 열며) 누구세요?"

비서

"오랜만에 뵙습니다,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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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비서 아저씨다!"

비서

"도련님, 요즘 숨 쉬기는 안 힘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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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음...조금요!"

비서

"도련님, 저한테는 반말 쓰시라고 말 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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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ㅎㅎ..알겠어, 비서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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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근데 여긴 왜 왔어? 엄마 아빠 멀리 여행갔다고 했는데?"

비서

"...멀리 여행 갔다고 하셨다고요? 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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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석진 형이 그렇게 말 했어!"

비서

"도련님, 여기 같이 사시는 분이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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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석진이 형!"

비서

"..그렇군요. 도련님이 이걸 놓고 오셨더라고요~"

비서는 정국에게 산소호흡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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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맞다! 고마워요, 비서아저씨!"

비서

"당연한 일인걸요,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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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잘가, 비서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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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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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형! 언제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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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저기..저 사람..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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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 비서요! 이거 놓고 갔다고 주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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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벌써 정체가 탄로 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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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래..? 비서아저씨 참 착하네~ 어서 들어가자! 형이 맛있는거 많이 사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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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석진 형!"

똑똑-

비서

"회장님, 접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정국 아빠

"들어와"

정국 아빠

"그래, 어떻게 지내고 있던가?"

비서

"심장병으로 인한 일이 없는 것 같아 건강했습니다. 아직 회장님께서 도련님을 버리셨다는걸 모르는 것 같았고요. 또..."

비서

"그곳에 도련님 말고도 다른 한 명이 더 있었습니다. 얼굴은 보지 못했으나 그 다른 한 명 이름이 석진이고, 그 한 명이 도련님에게 회장님과 여사님이 여행을 떠난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 같았습니다."

정국 아빠

"한 명이 더 있었다고?"

비서

"네, 또 도련님이 형이라 부르는 것을 보아 나이는 10대 인 것 같습니다."

정국 아빠

"흠...문제가 하나 생겼군.."

비서

"...처리할까요?"

정국 아빠

"아니, 일단 나둬보게. 어떻게 하는지 한 번 지켜보자고. 아 그리고 자네는 그 석진이라는 애 조사좀 더 해와"

비서

"알겠습니다, 회장님. 더 시키실 일은 없으십니까?"

정국 아빠

"없네, 이만 나가봐"

비서

"예, 회장님"

정국 아빠

"석진...석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