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행복하다면 난 괜찮아
05. 김석진


똑똑-

비서
"회장님, 저번에 시키신 일을 해왔습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정국 아빠
"들어와"

정국 아빠
"그래, 얼마나 조사를 했나?"

비서
"여기 문서로 작성을 해왔습니다"

정국 아빠
"(문서를 받아들며) 흠...이름 김석진...나이 13세. 부모님은 어렸을때 모두 암으로 사망"

정국 아빠
"부모가 모두 어렸을때 죽었네?"

비서
"예, 그래서 숲속 안에 있는 집에서 혼자 생활하다 도련님을 만난 듯 합니다"

정국 아빠
"이 어린 나이에 혼자 생활하는걸 보니 역시 보통 애는 아닌가 보군"

정국 아빠
"흠..."

비서
"이제 어떻게 할까요?"

정국 아빠
"그냥 이 김석진이라는 아이 내 앞으로 데려오게"

비서
"예? 이 아이를 말씀이십니까?"

정국 아빠
"그래, 백문이 불여일견이네.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게 더 낫지."

비서
"하지만 왠만해서는 도련님과 함께 붙어있어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국 아빠
"억지로라도 데려오게. 그러다 또 일 터지면 막기 힘드니까.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지?"

비서
"예, 알겠습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회장님"



똑똑-


김석진
"누구세요?"

비서
"전정국 도련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김석진
"...."


김석진
"정국아, 방에 들어가 있어. 형이 부를 때까지 절대 밖으로 나와서는 안돼, 알겠지?"


전정국
"ㅇ..왜요...?"


김석진
"아무 말 말고 아무 소리도 내서는 안돼. 어서 들어가 있어."


전정국
"...네...형..."

벌컥-


김석진
"누구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정국이는 집에 없습니다"

비서
"전정국 도련님을 만나로 온 게 아닙니다. 김석진님을 모시러 왔습니다. 같이 가주시죠"


김석진
"누구신지 왜 저를 대려가시는지 먼저 알ㄹ..."

비서
"야, 뭐하고있어? 빨리 차에 태워!"

"네, 실장님!"


김석진
"(붙잡으려는 팔을 뿌리치며) 정국이를 목표로 오신 거라면 저부터 처리하고 가시죠"

비서
"어린놈이 못하는 말이 없네, 우린 회장님 명령으로 김석진. 너를 데리러 온 거니까 잔말말고 다치기 싫으면 차에 타. 안 그러면 우리는 너를 쓰러트려서라도 대려가야겠으니까"


김석진
"아...악...!!"


전정국
"어...? 형 왜 그래요...?"


김석진
"ㅈ...정국아...ㅂ..방에 들어가...빨리! 윽..."

비서
"또 뵙습니다. 도련님"


전정국
"ㅂ..비서아저씨! 왜 우리 형을 데려가요...?"

비서
"회장님이 모시고 오라고 하셨어요. 도련님 보살펴주는 착한 아이라고 회장님이 한 번 보자고 해서 왔습니다"


전정국
"....거짓말! 우리 형이 착해서 아빠가 데려오라고 한거면 저렇게 끌고 갈리가 없잖아!"


전정국
"우리 형 데려가지 마요!"

비서
"(정국의 입을 막으며) 도련님, 누가 듣겠습니다. 숨 쉬기 힘드시면서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십니까"


전정국
"ㅇ...읍..!!"


김석진
"ㅈ...정국아! 그 손 때지 못해?"

비서
"(입을 더 세게 막으며) 차로 데려가있어. 난 도련님 일 해결하고 갈테니까"

"예, 수고하십쇼, 실장님"

모두가 나가자 비서가 정국의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놓는다.


전정국
"하아...하아...흡...하아..."

비서
"도련님, 다음부터는 제가 하는 일을 막으시면 그 순간 바로 죽으시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비서
"(정국에게 산소호흡기를 건내주며) 심장도 안 좋으신 분이 그러다가 큰일나신다는 소리에요"

비서
"그럼, 잘 쉬고 계십쇼. 나중에 또 뵙겠습니다, 도련님"


전정국
"하아..흐아..흡..하아..ㅂ...비서...하아...ㅇ..아저씨...흡..."

비서
"돌아가자. 예정된 시간보다 늦었다. 빨리 빨리 움직여서 빨리 산 내려가자고"

"예, 실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