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다면_Au Revoir

/1,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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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렇게 다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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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뽀얗게 먼지가 쌓인 소녀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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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소녀는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변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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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작은 소녀의 사랑이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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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조그만 추억이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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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제는 절대로 들을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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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는 그리움으로 밤을 새워갈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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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리고 순수한 소녀는 어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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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백색 심장에 파란색이 드리우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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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마음에 모든 부분이 밝고 환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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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리고 순수한 소녀는 지금의 나를 기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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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는 한심하게도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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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소녀는 파란색 물감으로 물들여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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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무 많이 변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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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소녀는 천국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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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소녀는 절대 행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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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는 행복했던 소녀를 끊임없이 계속 그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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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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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내 눈앞에 절대로 나타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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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끔찍한 괴물, 죽여버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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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 여주야...?

여주는 그리움따위는 버린지 오래였습니다.

여주의 심장은 구름이 잡아먹었고

심장이 없어진 그녀의 몸은 광기가 잡아먹어버렸습니다.

바락바락 소리를 질러대는 여주를 보는 지민이는

추악해진 그녀를 눈물로 쓰다듬어주는것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목에서 피가 터져 나오는것도 모르고 광기에 사로잡혀버린 여주를 본 지민은.

그 길로 다시는 여주를 보러 오지 않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