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다면_Au Revoir

2. 그리움

박지민 image

박지민

여주는 햇빛 같았습니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여주를 볼때마다 눈이 부셨습니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여주는 꼭 나비같았습니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톡 하고 건들면 바로 떨어져버릴 것 같은.

박지민 image

박지민

...

어린 여주 image

어린 여주

....

어린 여주 image

어린 여주

오빠.

박지민 image

박지민

...?

어린 여주 image

어린 여주

오빠도 외로울 때가 있었어요?

박지민 image

박지민

외로움..?

박지민 image

박지민

아니, 나는 외로울때마다 옆에 네가 있었잖아.

박지민 image

박지민

네 옆에서는 모든게 다 밝게 느껴졌는걸?

박지민 image

박지민

우리 여주 덕분에 인생이 햇살만 가득했네.

박지민 image

박지민

...여주야.

박지민 image

박지민

이 세상에는 악이 있어.

박지민 image

박지민

언제라도 먹구름이 너를 뒤덥혀 오는 느낌이 든다면,

박지민 image

박지민

언제라도 오빠를 불러.

어린 여주 image

어린 여주

...

박지민 image

박지민

여주가 변하는 순간 어쩌면 저는 그때 죽었습니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저는 산 사람처럼 살지 못했고 죽은 자들처럼 태연하지 못했습니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저는 그 순간부터 그리움과 함께 살아갔습니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순결함에 대한 그리움.

박지민 image

박지민

우린 천국이였지만 둘 중 하나만 사라지면 지옥이였습니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내 몸이 뜨거운 광기에 타버려도 나는 끝까지 여주를 지키리.

박지민 image

박지민

저는 결심했습니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세계가 망가지더라도 여주를 지키자.

박지민 image

박지민

아름답게 하자, 내 남은 인생을 모두

박지민 image

박지민

이 천국에게 바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