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다면_Au Revoir
2. 그리움

엉엉
2019.11.02조회수 10


박지민
여주는 햇빛 같았습니다.


박지민
여주를 볼때마다 눈이 부셨습니다.


박지민
여주는 꼭 나비같았습니다.


박지민
톡 하고 건들면 바로 떨어져버릴 것 같은.


박지민
...


어린 여주
....


어린 여주
오빠.


박지민
...?


어린 여주
오빠도 외로울 때가 있었어요?


박지민
외로움..?


박지민
아니, 나는 외로울때마다 옆에 네가 있었잖아.


박지민
네 옆에서는 모든게 다 밝게 느껴졌는걸?


박지민
우리 여주 덕분에 인생이 햇살만 가득했네.


박지민
...여주야.


박지민
이 세상에는 악이 있어.


박지민
언제라도 먹구름이 너를 뒤덥혀 오는 느낌이 든다면,


박지민
언제라도 오빠를 불러.


어린 여주
...


박지민
여주가 변하는 순간 어쩌면 저는 그때 죽었습니다.


박지민
저는 산 사람처럼 살지 못했고 죽은 자들처럼 태연하지 못했습니다.


박지민
저는 그 순간부터 그리움과 함께 살아갔습니다.


박지민
순결함에 대한 그리움.


박지민
우린 천국이였지만 둘 중 하나만 사라지면 지옥이였습니다.


박지민
내 몸이 뜨거운 광기에 타버려도 나는 끝까지 여주를 지키리.


박지민
저는 결심했습니다.


박지민
세계가 망가지더라도 여주를 지키자.


박지민
아름답게 하자, 내 남은 인생을 모두


박지민
이 천국에게 바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