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이러면, 나 더이상 못 참아.“
13. 자 · 나 · 못_ 그 선 넘어버릴 겁니다



곱창 집에서 한 잔 거하게 하시고 온 후_



김여주
"(비틀) 후으..... 끅..... 김태효옹...!!!!"


김태형
"..... 많이 취하셨습니다, (어깨를 잡음)"


타악///



김여주
"우쒸이... 이거 놔아!!!! (뿌리침)"


김여주
"나 하나도 안 취했어...ㅎㅎ"


김태형
"........"


김태형
"적당히 좀 마시라고 제가 말씀 드렸지 않습니까..."


라고 걱정스레 묻는 태형의 목소리에 가던 길을 멈추고, 태형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여주_

이에 적지 않게 당황한 태형의 표정을 본 여주가 태형의 목덜미 옆으로 자신의 얼굴을 슬쩍 갖다댄다.


화악-]


다짜고짜 태형의 낵타이 끈을 잡고는 자신 쪽으로 잡아 당긴다.



김태형
"........!"


김여주
"내가 안 취했다고 했지...!! 우쒸 까불고 있어....(중얼"


김태형
"......./////"



김태형
"ㅈ...제가 잘못했으니... 이것 좀 놔주십쇼.."


김여주
"싫어, 안 놔아... 흐끅....(딸꾹"


김태형
"..........."



김태형
"피식) 진짜... 안 놓으실 겁니까,.ㅎ"


김여주
"(넥타이를 더 세게 잡아 당김)"


김여주
"나 취했다는 마알.... 그거 취소 할 때까지....."


김여주
"후으..... 절대 안 놓을거야....!"


김태형
"........"


조그마한 키에 까치발을 들고, 술에 취해 앙탈을 부리는 여주가 귀엽기라도 한 듯_

어느세 허리를 약간 숙여 여주와 키높이를 맞추고는 싱긋 웃는 태형.


스윽-]



눈을 반쯤 희미하게 뜨고 있는 여주에게 점점 얼굴을 가까이 하는 태형.

이내 고개를 약간 비틀더니 금방이라도 입을 맞출 것 같은 시늉을 한다.

그리고는 애써 시선을 피하는 여주의 귀에 속삭이지_



김태형
"씨익) 이래도... 안 놓을 겁니까..ㅎ"



김여주
"......!!"


김여주
"ㅇ...이게 자꾸 선 넘는다...!!"


성큼-]



김태형
"어.. 근데 아직도 타이 안 놓았는데..?"


김여주
"....... ㄴ..놓을거야, 놓으려고 했어...응...."


스르륵-]

터업-//


넥타이를 놓으려는 여주의 손을 잡고, 놓지 못하게 막는 태형_



김여주
"지금... 뭐하는거야..."


김태형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서..."


김태형
"그냥 놓지말고.. 계속 잡고 있어요..."


김여주
"......."


김여주
".....ㅁ, 뭐라는거야...(중얼"


고개를 숙인 채 태형의 커다란 손에 자신의 손이 갇힌 여주_

약간의 숨결이 느껴질 수 있는 이 거리에서 여주의 심장은 요동을 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런 여주의 눈을 마주보는 태형이었다.



김태형
"손, 빼지마요..."


김여주
"....... 왜..."




김태형
"나도 무지 힘든데, 참고 있는거니까..."


김태형
"그 손 빼면.... 나 선이고 뭐고 넘어버릴 겁니다."


김여주
"........///"


김태형
"그러니까... 한 번 잡은김에 조금만 이렇게 있어줘요.."


김여주
"........"


말 대신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여주_

그리고는 술 기운 때문인지.. 태형의 어깨에 잠시 기댄다.

아마 조금은 태형의 마음을 받아드리겠단 뜻이겠지.


그때 뒤늦게 가게 문을 열고 나오는 의문에 남자_

자신의 분량을 채우기(?( 위해서라지 아마...ㅎㅎ;;


벌컥-]



김석진
"(휘청) 후으..... 윽.... 삭신이야.."


김석진
".... 나도 이제 많이 늙었나보다... 끄윽...."


김석진
"흐그ㅡ그그극.....ㅠㅠㅠ 이렇게 잘생겼는데...ㅠㅠㅠ"


김석진
"내년에 내 나이가 계란 한 판이라니.... 흐그그ㅡ으윽...ㄱ.."



김석진
"(급 화색) 아니야! 인생은 서른부터지!!!ㅎㅎ"


김석진
"......(급 우울) 흑... 그래두... 팔팔한 20대가 그립다...."


김태형
"(거참 타이밍 좋게 등장하셨네....)"


김태형
".....(감정기복 속도 보소..)"



김여주
"저기... 김태형,"


김태형
".....ㅇ,예..?"


김여주
"버리고 갈까..?ㅎ"



김태형
"...... 저 형 말입니까...?;;"


김여주
"(끄덕^^)"


김태형
"냅두고 가면 감기 걸릴텐데....."


김여주
"내 알빠 아니야..ㅎ"


김태형
"그래도......"


김태형
"그래도 저랑 통하는 부분이 있긴 있으십니다!ㅎ"



김태형
"가시죠, 주인님ㅎㅎ"


김여주
"(쮱긋)"


13화 최대 피해자: 김석진씌




김석진
"........"



손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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