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이러면, 나 더이상 못 참아.“

14. 자 · 나 · 못_ 실검

저벅-

-저벅

저벅-

가로등의 불빛을 환하게 받으며 어둑한 골목을 걸어가는 둘_

집으로 향하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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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피곤하실텐데, 대리운전 부를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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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도리도리) 아니야... 이래야 술이 깨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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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아... 좋다, 밤공기..."

술 기운 때문일까 평소보다 조금 더 텐션이 업된 여주는 두 팔을 쭉 펴고, 보란듯이 한 바퀴를 돌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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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피식) 그러다 넘어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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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예~ 예~ 그냥... 오랜만에 기분이 너무 좋아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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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기분이 좋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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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가 옆에 있어서 그렇습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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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그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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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피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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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야ㅋㅋ 설마 지금 삐진 척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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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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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덩치는 큰게 생각보다 귀엽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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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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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그게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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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글쎄? 내가 뭐라고 했을까..?핳핳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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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시 한 번 말씀해 보십시오...ㅎ"

보란듯이 고개를 숙여 여주와 키높이를 맞춘 후 귀를 여주의 옆에 갖다대는 태형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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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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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몰라 귀!!엽!!다!!고!!! (빼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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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 말이야,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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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 좀 귀엽다고 오늘...!!! 이제 속이 후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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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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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베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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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웃지마, 정들어."

달달한 분위기, 이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던 태형_

그는 자신에 손에 들려있는 여주의 사진.

즉 여주가 정체불명의 남자와 입맞춤을 하고 있는 사진..

그 사진을 구겨 주머니 속으로 넣어버린다_

아마 여주가 오늘 같이 기분 좋은 날, 사진 한 장으로 기분을 잡치게 냅두고 싶지 않았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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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겠습니다, 어서 댁으로 가시죠..ㅎ"

띠링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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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잠시만..."

여주의 폰으로 온 한통의 메시지_

메시지를 확인한 여주의 손이 다급해진다.

[발신자, 김유정] 언니 지금 어디야. 큰일났어!! 언니 실검 떴어 지금!!! 링크 보낼게, 확인해봐

실검, 어찌보면 좋은 자리이지만. 실검에 떴다는 소식이 당사자에겐 그닥 좋은 일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잘 아는 여주였기에

유정이 보내준 링크를 타고, 사이트에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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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ㅇ..이게 다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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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무슨 일입니까"

여주의 창백한 얼굴을 보고 놀란 태형은 여주의 폰을 낚아채 기사를 읽어본다.

[실검 1위 김여주양, A군과 연애 썰 • • •]

[8번째 연애 썰 터진 AP소속 김여주양 • • •]

[상대 남자가 누군지 불명확한 상황에서 팬들의 비난이 이어져 • • •]

[AP소속자의 입장을 들어봐야 • • •]

그리고 올라온 사진 한 장, 그 사진은 소속사 대표에게 태형이 받은 사진과 일치했다.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 여주를 살핀 뒤 조심스레 입을 여는 태형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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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괜찮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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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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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ㅇ, 이게 다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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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올라온 사진은 또 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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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ㄱ, 그게 사실은 말입니다...."

더이상 이야기를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한 태형은 몇일 전 AP소속사 대표와 나누었던 이야기를 사실대로 털어놓는다…

그리고 여주를 안심시키려고 노력하는데,

지금 여주의 머리속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겠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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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런 일이 있었으면... 진작에 알려주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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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아.... 어떡해.... 이제 나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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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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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ㅍ..팬들 반응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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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댓글... 댓글 나 도저히 못 볼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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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대신 좀 봐줘....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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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팬들의 관심은 꽤나 뜨거웠고, 이때다 싶어 안티들은 여주를 뜯어 물었다.

키보드 뒤에 숨어서 익명이라는 망토 아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내뱉는 사람들.

더구나 이번일은 사진까지 완벽했으니 안티들에게 먹이를 투척한거나 마찬가지였다.

[씨*ㅋㅋㅋㅋㅋ 이제 연예인 인생은 *났네?ㅋㅋㅋ]

[솔직히 김여주 쟤 나대는 거 보기 쫌 불편해씀;;ㅋ]

[존* 인성 *발렸는데, 최소 남자 문제는 깨끗해야 하는 거 아님?]

사람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당겼다.

고작 확실하지도 않은 사진 한 장에 인성까지, 한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 내렸다.

그리고 거기에 동조하며 웃어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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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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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ㅅ...사람들이 뭐래...? 하... 나 진짜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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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팬들, 이런거에 흔들릴 사람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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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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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괜찮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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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부르르)"

핸드폰 전원을 끄고 떨리는 여주의 손을 잡아주는 태형_

그리고 나지막히 그녀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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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지금 알고 싶은 건 딱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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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 사진, 그거 여주씨 확실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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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여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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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확실하게, 나한테는 솔직하게 말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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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야 도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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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사진, 본인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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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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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니까.... 저 사람은 나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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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난 진짜 저런 적 없어....하아...."

큼큼...

흠흠!!!!!

크흠.....!!

(찅긋😉)

사실 다른 작가님들보다 필력이 많이 딸리는 거 같아서

공모전은 안 나가려고 했는데요...

헣... 지금 안 나가보면 왠지 후회할 거 같아서 그냥 참여하는데 의미를 두고 싶어서요..ㅎ

예고편이 올라가면 아시겠지만, 이번 "일탈"은

조금 제 이야기를 스토리로 풀어볼까 합니다.. 아, 물론 100퍼 다 제 이야기는 아니지만여!ㅎ

병맛(?) 같은 기괴한 작들만 쓰다가

조금 더 퀄리티 있는 작, 이쁘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당😊

가서 구독이랑.. 응원 박아주시면

예고편 부터 스토리까지 차근차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화 미리 싸놔야징~~~ 유후

넵 이상 어제 시험이 끝나서 하이텐션이었던 작가였습니당😑👍🌈

댓글 달구 가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