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이러면, 나 더이상 못 참아.“
15. 자 · 나 · 못_ 걸레 같은 년



딸랑_

딸랑_ 딸랑_


검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까지 착용한 후 들어오는 여성.

바로 여주였다.

아마 기사가 안 좋게 터진 만큼 행실을 더 조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겠지_



김여주
.......


바나나 우유를 하나 집어든 후 조마조마한 마음을 숨기며 계산대로 향한다.


타악-]


삐익_


점원
2개 해서 3500원입니다. 포인트 적립 하시겠어요?


김여주
아니요.... (중얼


점원
네, 여기 카드구요. 싸인해주세요


점원의 말에 대충 싸인을 하는 여주.

그렇게 잘 넘어가나 했더니, 역시나 여주를 보며 되묻는 점원이었다_


점원
어,, 김여주..?


김여주
.......

점원
김여주씨 맞죠?ㅋㅋㅋㅋ

점원
그 왜 창년이라고 실검 뜬 연예인~


사람이 바로 앞에 있는데, 어떻게 그런 단어를 쉽게 입에 올리지..?

"창년"이라는 고작 두글자의 단어가 가슴 깊은 곳에 박히는 듯 했다.

목이 매여 왔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계산된 바나나우유를 들고 편의점을 뛰쳐 나왔다.



김여주
....... 모자를 더 눌러쓰며)


김여주
사람 잘못보셨습니다... (중얼



한 편, 이런 저런 일로 꽤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이게 된 태형.

힘없이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기던 태형의 핸드폰에 문자 알림음이 들려왔다_


띠링_


[발신자, 형] 지금 너희 아버지 회사로 가봐.. 후회하기 전에...

[발신자, 형] 내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양심적인 일이 이것인 거 같아서...

[발신자, 형] 그리고 내가 미안하다,.. 용서해라.



김태형
.......


문자를 확인한 태형은 그 자리에서 냅다 뛰기 시작했다.

이윽고 택시가 왔고, 태형은 그 택시에 서둘러 탑승했다_





"GH그룹 로비요, 최대한 빨리 가주세요."



성큼_

_성큼

성큼_


(웅성웅성)


저분 집 나가셨다는 부회장님 아니야? / 헐 맞네, 맞아.. / 무슨일로 오신거지..


태형은 원래 이 회사 꽤 높은 위치에 있었다.

부회장, 낙하산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그곳까지 올라간 것.

그러니 회사에 좀 오래 있었다 싶은 사람들은 그를 모를리 없지.



콰앙///



김태형
아버지!!!!! (버럭

태형 아버지
...... 피식)


태형 아버지
왠일이냐, 집 나간 호랭이가 제 발로 회사에 들어오고..ㅎ

태형 아버지
역시 주변 사람들은 좀 건드니까 입질이 오나봐?..ㅎ


김태형
....... 끄흐....



김태형
똑바로 얘기하세요, 지금 아버지가 꾸미고 있는 일.


김태형
그게 뭔지 난 알아야겠으니까...


잠시 눈을 감았다 뜬 회장은 노트북을 덮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는 태형에게 가까이 다가간 후 그의 어깨를 툭툭치며 말하지_


태형 아버지
아가, 성급해 할 필요 없어...

태형 아버지
차차 알게될거야,...

태형 아버지
그리고 치르게 될거야, 니가 집 나간 대가를...ㅎ


김태형
.......


태형 아버지
흐음... 지금쯤이면 도착했을 거 같은데...

태형 아버지
이름이... 여주랬나...?



김태형
........!!


김태형
그 사람은 건들지 마십시오,



김태형
김여주 씨 건드는 날엔 저도 가만히 안 있을겁니다.


태형 아버지
걔 좋아하니...?ㅋ


김태형
.......

태형 아버지
근데, 난 걔 마음에 안 들어...ㅎ

태형 아버지
걸레 같은 년....



김태형
.......!!!


김태형
아버지!!!!!


태형 아버지
피식) 우리 조금만 기다려 보자고..?

태형 아버지
곧 소식이 올테니.




김여주
누구... 세요....?


김윤식
김여주씨 맞으시죠,?


김윤식
제가 긴히 드릴 말씀이 있는데,


김윤식
김여주씨 시간 좀 빌려도 되겠습니까...?


.

..

...




내일 화 올라갑니뎅❤

소오오오오온 티이이이이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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