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이러면, 나 더이상 못 참아.“
18. 자 · 나 · 못_ 상사 명령입니다




김여주
당신 집안.


김여주
참 지독하네요, (싸늘



김태형
.......!!


김태형
뭔가 오해가 있는 거 같ㅇ.....


김여주
오해,


김여주
오해, 그 따위 변명은 필요 없어요.


김태형
.......


김여주
태형씨가 꾸민 짓이 아니란 거 잘 알아요.



김여주
근데, 지금 저에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닙니다.


김여주
난 '해명기사' 라는 조건이 있어서 온 것이고,


김여주
원하는 조건을 가지면 여기서 나갈거니까요.


김태형
.......


김태형
....... 정말,


김태형
정말, 저를 보러온 이유가 그뿐입니까.


김여주
...... 네.


김여주
그뿐입니다.


원래 소유하지 못하는 것은 더욱 갖고 싶어지는 법이라 했다.


이 여자가 다른 이유로 날 찾아오게 만들 것이다.

갖고 싶어... 이 여자.



김태형
.......


김태형
밥부터 먹읍시다.


김여주
아뇨.


김여주
저는 부회장님과 사적인 자리는 가지지 않을 것입ㄴ..



김태형
둘이 먹자고 한 적 없는데



김태형
무슨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


김여주
........


김여주
////




김여주
...... (두리번


김여주
둘이서 식사 하는 거 아니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김태형
......


김태형
팀장들이 제가 많이 불편한가 봅니다.


김태형
안 오는 걸 어쩝니까..ㅎ


별거 아니란 듯 와인을 따르는 태형_

그리곤 여주에게 내민다.



김태형
마셔요.


김여주
.......


김여주
첫날부터 술에 취하고 싶진 않네요.


와인을 밀어내는 여주.



김태형
....... 제가,


김태형
첫날부터 업무를 보게 하고 싶진 않아서 그럽니다.


김태형
내일부턴 바빠질거니까, 마실 시간 있을 때 마셔요.


김여주
........


김여주
........ (뭐지 이 묘하게 설득되는 건...)


.

..

...


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쯤.

태형이 입을 연다.



김태형
취하셨습니까


김여주
....... 흐끅....


김태형
근데 여주씨 일은 할 줄 압니까.


김여주
........


김여주
그만 일어나시죠오.... 후으...



김태형
...... 푸흐..


어, 김여주 아니야??

저기 김여주 맞죠???ㅋㅋㅋ


김여주
....... 누구...


김태형
...... 그만 갑시다.

와 대박,, 저 한 때 팬이어서 촬영장도 놀러가고 그랬는데.. 기억 나세요?

.... 뭐, 다 지난 일이지만..ㅋ


김여주
....... (고개 푸욱


아직도 정신 못 차렸어요?


김여주
........


김태형
저기요, (살기


김태형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ㅇ,어? 아닌데... 분명 김여주 맞는데..?

이리 좀 와바요 (잡아 당김


김여주
..... 아... 왜 이러세ㅇ.....


화악_ ]


고개를 푹 숙인 채 벙쩌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 여주에게

자신의 코트를 벗어 여주를 덮는 태형이었다.



김여주
......!!


여주의 얼굴과 몸이 큰 코트에 가려지자, 자신의 팔로 여주의 어깨를 감싸며

서둘러 레스토랑을 빠져나온다.



저벅_

_저벅

저벅_



김여주
코트를 벗어 건네며) ....... 이제 됐어요..


김태형
........


툭_ ]


여주가 건네는 자신의 코트를 받아든 태형.




김태형
미안합니다.


김여주
.......


김태형
저 때문에.


김태형
그리고.... 제 아버지 때문에..


김태형
여주씨만 험한 꼴 당했네요...(중얼


투둑_

_투둑


어느세 여주의 큰 눈방울엔 투명한 액체가 가득 고였다.

애써 세어나오는 눈물을 참아보려 하지만,

이는 당연히 쉽지 않았겠지.



김태형
ㅇ, 우는겁니까...? (당황


김여주
...... 그런 거 아니에요.. (훌쩍


당황한 태형은 고개를 숙여 여주와 키높이를 맞춘다.

그리고는 여주의 어깨를 끌어당겨 슬며시 자신의 품에 넣는다..


스윽_ ]


툭_


여주의 머리가 태형의 어깨에 닿을 때 쯤.

그는 낮은 톤으로 천천히 말을 잇는다.



김여주
.......!!



김태형
....... 그냥 이렇게 있어주면 안됩니까



김태형
여주씨가 뭘 원해서 날 찾아왔는지 잘 압니다.


김여주
........


김태형
근데 오늘은 잠시 잊으십시오.



김태형
여주씨가 오늘 해야 할 일은....


김태형
아무 생각 없이 우는 거예요.



김여주
........ 됐습니ㄷ....



김태형
상사 명령입니다.


김여주
........


김여주
........ 흐으읍......


그렇게 여주는 한참을 태형의 픔에 안겨 울었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여주. 그리고 그런 여주의 어깨를 토닥여주는 태형이었다.

.

..

...




가시기 전에 한 번씩 들려주세용😄


손팅❤

댓 130개 이상 연재.

채워질 때까지... 조금만 쉬다 오겠심더...춍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