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커플 [ BL ]
13


퍼억 -

반에는 씩씩거리며 경수에게 달려드는 종대와 당황하며 피하는 경수가 있었다


변백현
" 김종대 !

백현은 종대에게 가 주먹을 잡고 말렸다

이들이 왜 싸우냐면 종대가 경수에게만 말한 비밀이 전교에 돌고있기 때문에 종대는 경수로 오해하고 화가 난 것이다


김종대
" 놔 ,

종대는 백현을 뿌리치고 경수에게 달려든다

퍼억 - 빡

종대는 경수를 깔고앉아 주먹으로 계속해 때리고 경수는 팔로 얼굴을 막고 있다

퍼억 - 빡 , 빠각


도경수
아악 !!


도경수
" 아으 .. 씨발 ,

종대가 경수를 막무가내로 때리는 바람에 팔로 막고있던 경수의 팔에 금이 간듯 하다

경수는 종대를 밀치고 다친 팔을 손으로 꽉 잡으며 일어난다


김종대
" 도경수 , 말해 _ 왜 그런거야? 씨발 그냥 내가 좆됐으면 좋겠지 ?


도경수
"....

종대는 주먹을 꽉 쥐고 다시 경수에게 걸어간다


박찬열
" 김종대 , 그만해

탁

종대는 손을 뿌리치고 찬열을 쳐다본다

그순간

투둑 툭

경수가 고개를 푹 떨구곤 눈물을 떨어트린다


도경수
" 김종대 .. 그렇게 날 못믿어 ? ..


김종대
" 응 , 씨발 내가 어떻게 믿어


도경수
" ... 그렇게 나 못믿겠으면

경수는 옷 소매로 눈물을 한번 슥 닦더니 말한다


도경수
" 그만하자 , 종대야

아마 그일 이후로 둘은 사귀고 있었나보다


김종대
" ㅋㅋㅋㅋㅋ그만해 , 병신같은 새끼야


김종대
" 애초에 너같은 새끼랑 사귄 내가 또라이지 씨발 ,

종대는 백현과 찬열을 한번 쳐다보곤 문을 쾅 소리나게 닫으며 나갔다

백현은 이 상황을 보며 예전에 백현이 찬열을 때린것이 생각나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찬열은 경수의 맘을 잘 알기에 우는 경수를 달래며 백현에게 종대를 찾아야 겠다고 귓속말을 한다

백현은 종대를 찾으러 계단을 내려가다 들려오는 소리에 발걸음을 멈췄다


장이씽
" 이 씨발년이 , 너지 ?

아이 2
" 어 , 어 ? 무슨소리야 ..


장이씽
" 종대 소문낸거 너잖아 , 새끼야

아이 2
" 아 , 아니거든 ?

빠각 -


장이씽
" 말해 , 개년아

이씽이는 아이2 의 멱살을 잡고 그대로 주먹을 날렸다

백현은 이씽이의 그런 모습은 처음 봤기에 놀랐다

아이 2
" 씨 , 씨발 .. 나도 우연히 들은거야 .. 지나가다 .. 그 , 그냥 ..


장이씽
" 그래 ? 그럼 좀만 더 쳐맞자

하며 다시 주먹을 올리는 순간

탁


변백현
" 뭐해 , 이씽아

백현이 이씽이의 주먹을 잡았다

이씽이는 많이 놀란 듯 하다


장이씽
" 아 , 그 , 그게 백현아 ..

이씽이는 보여주면 안될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변백현
" 나중에 얘기하고 , 일단 종대부터 찾으러 가자

아이2는 그 틈을 타 밑으로 재빨리 도망갔다


장이씽
" 하 .. 아 , 아니 .. 아 , 어 ...

이씽이는 아이2가 도망치는 걸 보고 뭐라 하려다 그냥 백현이의 말에 대답한다

끼익 - 쾅

옥상에는 종대가 난간에 팔을 걸치고 고개를 푹 숙인채 한숨을 내뱉고 있었다


변백현
" 김종대 - !

백현은 웃으며 종대에게 뛰어간다

그리곤 종대의 옆에 서 말한다


변백현
" 너 , 진짜 경수 못믿어서 그런거야 ?


김종대
" ...


변백현
" 종대야 , 응 ?

종대는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는 백현이를 보자 경수가 생각나 흘러나오는 눈물을 닦곤 말한다


김종대
" 믿고싶지 않았는데 ... 상황이 이래서 믿을수 밖에 없더라 ,


김종대
" 근데 , 경수가 그렇게 우는 모습 보니까 내가 왜 못믿었던 거지 _ 생각이 들어서 ..


김종대
" 하 .. 씨발 나 진짜 어떡해 .. 백현아 .. 끅 .. 끄윽 .. 흐 ...


변백현
" 아 ..

백현은 종대를 달랜다


장이씽
" 아 .. 종대야 , 그

이씽이는 옥상을 올라오면서 있었던 일을 설명하고 , 종대는 그 얘기를 듣곤 얼굴이 싸해지며 아이2를 찾으러 1층으로 뛰어갔다

타닥 - 탁

종대는 계단을 빠르게 내려갔고 이 둘을 그를 따라간다

빠르게 종대를 쫒아갔지만 결국 놓쳤고 경수에게 가려는 순간 악 - ! 하는 소리가 들려 그 곳으로 달려갔다

아니나 다를까 , 종대가 아이2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계속해서 때리고 있었다

이씽이는 다시한번 손을 들어 때리려는 종대의 손목을 탁 잡곤 말한다


장이씽
" 종대야 , 지금은 경수가 먼저잖아 응?


김종대
" ...

종대는 아이2의 멱살을 놓아주며 말한다


김종대
" 한번만 더 그딴 소리 지껄이고 다니면 진짜 죽여버린다 ,

아이2는 도망가고 종대는 고개를 푹 떨구곤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진범을 마주한 순간 경수를 오해하고 믿지 못했던 것이 생각나 후회됬다

고개도 들지 않은채로 뒤를 돌아 백현과 이씽이를 따라가려는데 뒤를 돌은 눈 앞에 두 사람의 발이 서 있었다

눈물을 닦지 않은채로 고개를 들어 보니 아니나 다를까 , 경수와 찬열이였다

보건실을 갔다 나온것인지 경수의 손목에는 붕대가 감겨져 있었다


김종대
" 아 , 그 , 그게 ..



박찬열
" 둘이 얘기해라 , 가자

하곤 백현과 이씽을 데리고 간다


경수는 딱히 할말이 없어 찬열이 가는 것만 빤히 쳐다본다

끅 , 끄윽

종대가 우는 소리에 놀란 경수가 시선을 종대에게로 돌린다


김종대
" 끅 , 끄윽 , 미 , 미안 , 흐 ...

울음때문에 말도 제대로 못하는 종대가 귀여웠는지 한 팔로 종대를 안아주며 토닥인다


도경수
" 울지마 , 못생겼어


김종대
" 흐으 , 나 , 나 때문에 , 또 ..


도경수
" 됐어 , 그만해 - 또 얘기하면 화낼거야

다친 팔을 뒤로 숨기며 종대를 달랜다


도경수
" 종대야 , 사랑해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 하는 경수의 목소리에 끅끅 대며 사랑한다 말하는 종대다


김종대
" 끅 , 나 , 나도 , 사랑해 , 끄윽

한편 이 셋은 -

쾅 -


박찬열
" 종대 소문 떠들고 다니는 새끼들 보이면 진짜 죽여버린다 ,

하며 반마다 들어가서 말한다

이로 인해 종대의 소문은 점차 가라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