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골목 끝엔 내가 있을거야
54장) 외전(국&월) 출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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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신이 잃어있는 이월

의사
지금 양수가 너무 많이 터져서 산모와 아이가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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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옆에있던 간호사에게 뭐라 지시를 내리며 말했다


전정국
최대한 안전하게 아이를 낳을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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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침착하게 의사에게 물어보자 의사가 곧바로 입을 열었다

의사
어떻게든 살려보겠습니다 믿어주세요 아버님의 진심어린 기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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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의사의 손을 잡고 말했다


전정국
우리 아내랑 아이 꼭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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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정국이 기특한지 의사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정국의 어깨를 툭툭 치고는 곧바로 수술실안으로 들어갔다

간호사
남편분은 밖에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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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의 말에 곧바로 수술실을 나가지만 좀처럼 시선은 이월에게 떼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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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눈치챈 간호사가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간호사
최선을 다할테니 너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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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간신히 대기실 의자에 앉는 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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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술실 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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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하게 다리를 떨며 수술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정국


전정국
제발제발...하나님..부처님...우리 이월이랑 아이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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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하게 중얼거리며 기다리는 그때,


김석진
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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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이 저멀리서 급하게 달려왔다


유시월
무슨일이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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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시진을 안고 석진의 옆에서 같이 뛰어왔다


전정국
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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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희미하게 손을 흔들며 맞아주었다


김석진
너...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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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이 위태로워 보이는 정국을 보며 걱정스레 물었다


전정국
아...사실...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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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머리를 감싸안은채 나직히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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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정국의 아무말을 할수없었던 석진과 시월이었다


유시월
음....지금 상태는 어떻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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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나직이 입을 열었다


전정국
양수가 너무 터져서 아이랑 산모가 위험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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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의 말에 놀란듯 보이는 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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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침착하게 정국의 옆에 앉은 석진이 입을 열었다


김석진
정국아 이럴때 침착해져야 되는거 알지? 물론 많이 어렵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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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이 정국의 어깨를 감싸며 말하자 정국이 고개를 끄덕였다


전정국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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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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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이 바닥을 가르키는 표시를 하였다


유시월
그래 아빠한테가 불편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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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나직히 웃으며 내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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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한 걸음마로 석진쪽으로 걸어가는 시진


김석진
아들 이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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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이 멈춘곳은...


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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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의 앞이었다


전정국
삼촌한테 오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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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살짝 웃으며 시진이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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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이 그런 정국을 빤히 바라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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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서 무언갈 꺼내 정국에게 내밀었다


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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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그것을 받아 손을 펼쳐보니...


전정국
!!


김시진
따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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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이 준것은 다름아닌 막대사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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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모습에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 정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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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듯 바라보는 부부였다


유시월
삼촌 힘내라고 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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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물음에 정국을 빤히 쳐다보며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시진


김석진
착하네 우리아들 삼촌 힘내라고 자기 사탕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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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이 옆에서 시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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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멍하니 사탕을 보다가 시진을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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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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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방울이 떨어졌다



전정국
끄흐흑...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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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의 울음에 숙연해진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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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하게 아빠가 되는 일을 기다리려 꾹 참았던 정국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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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 마음 여린 초보아빠였다


김석진
에휴 힘들었지 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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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이 안쓰럽게 우는 정국을 보며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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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자신의 아빠를 보며 시진이 조용히 관찰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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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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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투르지만 정국의 어깨를 톡톡치며 위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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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의 따뜻한 손길에 결국...



전정국
끄흐흑....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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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시진을 꼭 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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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자리를 지켜주는 석진과 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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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어둑해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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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은 시진을 재우러 먼저 집으로 향했고 석진은 정국의 옆에서 같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이원
언제끝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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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의 오빠 이원이 나직히 중얼거리며 수술실문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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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간호사
남편분 어디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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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다급히 수술실안에서 뛰어나왔다


전정국
아..!! 제가 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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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벌떡일어나며 말하자 간호사가 빠르게 입을 열었다

간호사
지금 아이가 나올것같은데 안에서 아내분 곁에 있어주셔야 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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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같이 수술실안으로 들어간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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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문이 닫히고 정적만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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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이 조심스레 석진옆에 앉으며 입을 열었다


김이원
정국씨는 어떤 아빠가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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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의 물음에 곰곰히 답변을 생각하는 석진


김석진
저는 정국이가 정말 사랑해줄것 같아요 이월씨든 아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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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의 말에 오묘한 표정이 된 이원


김석진
이원씨는 정국이가 어떠세요? 아빠든, 남편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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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의 물음에 오묘한 표정으로 입을 여는 이원


김이원
정국씨가 정말로....우리 이월이를 진심으로 아끼는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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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이 잠시 말을 끊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김이원
정국씨가 남편이든 아빠든 아직은 서투르고 여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정말 자상하고 가정적인 사람이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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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의 말에 한번 웃던 석진이 말했다


김석진
맞아요. 어리기만한 정국이었는데 언제 저리커서 아빠가 되었는지...세월이 정말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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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의 말에 이원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김이원
석진씨가 많이 아시겠어요 정국씨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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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석진


김석진
그렇죠ㅎㅎ 정국이가 15살때부터 봐왔으니까...


김이원
그럼 혹시 정국씨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더 알고싶네요 정국씨가 어떤 사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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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의 말에 씨익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석진


김석진
정국이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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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색함도 잠시 둘은 앞으로 아빠가될 정국의 대해 이야기를 하며 수술실 앞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