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집사가 될게요

#17 폭로 1

* 몇분 후

김여주

"도련님. 이 가구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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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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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걸로 일단 구매하세요."

김여주

"....네!"

나는 도련님의 카드로 결제를 진행했다.

.......?

김여주

"도련님."

김여주

"카드 결제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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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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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

김여주

".....어떻게 해야하죠..?"

김여주

"다른 카드 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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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귀찮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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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잘 좀 해봐요."

김여주

".....맞게 했는데도... 결제 불가가 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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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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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해볼게요."

김여주

"...넵.. 여기요."

도련님은 신중한 얼굴로 결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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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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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김남준이 이랬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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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떻게 알고.."

김여주

"......."

김여주

"그럼 가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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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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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가구는 못 사는 거고, 이제 폭로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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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먼저 건든 건, 김남준이니까."

김여주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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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가 아는 기자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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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친구한테 말하면 되겠죠."

김여주

"....아.."

김여주

"ㄱ, 그럼 그 기자분 계시는 곳으로 가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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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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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일단은 연락해보고."

도련님은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통화를 하셨다.

.....난 이제 뭘 도우면 되지..

이제 할 일이 없어서 좋긴 좋지만....

카드가 정지된거면.... 내 월급은....?

........내 살림은....!!!!

* 시간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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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 친구가 여기로 온다고 하더라고요."

김여주

"오, 정말요?"

김여주

"....저는 이제 뭐하면 될까요.."

김여주

"도와드릴 게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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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도울 게 없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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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 말이나 똑바로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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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당신 이제 끝까지 내 집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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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월급은 꼬박꼬박 챙겨줄테니 걱정은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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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난 당신같은 집사를 원했어."

.......

하.... 이 길의 끝은 어디일까.

내가 도우겠다고 했지만.. 이 일이 끝나면 모든 걸 관두는 줄 알았는데.

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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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집사, 가서 문 열어줘요."

김여주

".....아.. 네."

나는 현관문으로 가서 문을 열어주었다.

김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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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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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웬 여성분이 계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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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왔냐. 빨리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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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어.. 근처에 있었어서 빨리 왔는데... (여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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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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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와,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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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왜 말을 안 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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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야.. 내 친구 아주 재벌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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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제 재벌 아니니까 그렇게 부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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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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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뭐야. 무슨 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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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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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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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아까도 전화로 말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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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가 아주 떡상할 수 있는 기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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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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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너 저번에도 그러더니 왜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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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저번에 네가 말해준 것들 모두 기사로 썼더니.. 비난 받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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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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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일은 미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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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사실 오늘도 너한테 전화 왔을 때, 안 받으려고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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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또 이상한 기사 올려달라고 그럴 거 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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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왜 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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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빅뉴스라고 해서.. 일단 뭔지 한번 들어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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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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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형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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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어, 알지!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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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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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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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돈도 많이 버시고 일도 열심히 하시던데 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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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너 설마... 너네 형에 대해서 쓰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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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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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형, 겉으로는 안 그래 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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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속은 엄청난 싸이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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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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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전에 응급실 실려갔을 때, 기사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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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아! 맞아. 너 그랬었지. 그걸 잊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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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금은 괜찮냐? 어쩌다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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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또 사고 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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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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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형한테 맞아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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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맞을 이유가 있어서 맞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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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난 그런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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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자꾸 형 쉴드를 치는 지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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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증거 다 가지고 왔으니까 이거 가지고 기사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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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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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야.. 그래도... 너 형은 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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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착하다고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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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건 싸움이야,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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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가 도와주지 않으면 내가 너를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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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ㅇ, 아 알았어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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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번 한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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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나 더 이상 욕 먹기 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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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 그러게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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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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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증거 보여줘."

* 여러분 오랜만입니당..!

* 작가가 시험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 결과는 망했지만요....

* 이제는 서둘러 보겠습니다...!

*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