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선 넘을게, 내가.
#35 진세희의 편지



ㅁ...뭘 감당 못 해요....

싱긋-]

그건 여주씨 생각에 맡길게


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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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

툭툭-]

_태형이는 잠든 여주의 볼을 쿡쿡 찔렀다.

!....

ㄴ...나 안 잤어요 ,

잠깐 졸았던 것 뿐이야 .... 알죠...?

피식-]

영화만 보면 잠드는구나 ,

아니면 나랑 같이 있는 것에 감정이 없어서 편히 잠드는 건가?


감정이 없을리가요!!....


_홧김에 내뱉어버린 여주.

_그 남자랑 만날때는 떨린다는 말을 돌려 말하는거라고 볼 수 있지않은가 .ㅎ


....ㅇ..아 ,

뭐.....응....네....

뭐요?ㅎ

ㅇ..아니에요 , 흘려들어요

그러지 못하겠는데 .ㅎ

......

진짜 그럴래요?

그럴래요 .



......

진짜 이럴때보면 짖궂어ㅇ....

화악-]

쪽-]


!....

_순간적으로 입을 맞춘 태형.


아니 ... 무슨..... 예고도 없ㅇ....

쪽-]


예고 하지 않아야 더 설레지않아요?


뭘 되게 잘 알아.....


.....


탁-]


_노트북을 덮는 태형.

지금같은 상황에 영화가 뭐 중요해 , 그쵸?



_태형이는 여주에게 가까이 다가갔고 ,

_눈을 질끈 감는 여주.






띵동-]


?....

잠깐만요 ㅎ....

_여주는 요령껏 태형이의 곁에서 빠져나간다.


....누구야 , 남자든 여자든 대화 좀 해야겠네



철컥-]


_문을 여니 , 집 앞에 놓인 우편물 .


보통 이건 우편함에 넣어주시는데...?


_여주는 혹시나 이걸 두고 간 사람이 보일까, 주변을 둘러본다.



_아무도 없자 , 문을 닫고 침대에 앉는 여주.

뭐에요 ,

몰라요... 편지인가?

편지?



_우편물 봉투를 찢자 , 접혀진 편지지가 보인다.

사각 , 사각-]


_접혀진 편지지를 펼치자 , 손글씨로 추정되는 글씨들이 장문으로 빽빽히 적혀있다.

누가 이렇게 편지를 ㅆ....


_마지막에 보이는 ,

_이름 세 자.


- 진세희 .


........


_이름을 보곤 , 고개를 돌리는 태형이와 달리

_조금 꺼림칙했지만 그 긴 글들을 다 읽는 여주다.



같이 바람펴서 잘못한 주제에 편지라도 쓸 자존심은 있나보네 .



죄송합니다....

제가 이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_편지를 한 문장 , 한 문장 읊는 여주.


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

앞으로는 행복하게 사세요.....



.......

_마지막 한 마디 ,


' 저는 벌을 받으려 세상을 떠나고자합니다 '



벌떡-]


....!

ㅅ..설마...아니겠지...?


아니 , 마지막 말이 조금 거슬리잖아





다음화예고 -



야 , 진세희 !!!



....미안해요



임재준은 ?

네가 이렇게 가면 임재준한테는 누가 벌 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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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는데 내용이 없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