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때 잘할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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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최쌤 응급 환자가 오고 있대요 촬영도중 사고가 났는데 의식이 없대요

최여주
네에 준비해주세요 여기 마무리 하고 금방 갈께요.

환자 얼굴을 확인한 여주는 점깐 멍해 서 있는다.실려온 환자는 다름 아닌 태형이 였기 때문이다

최여주
어떻게 된거예요?


전정국
형수님?!... 아 싸움신을 찍던도중 각목에 머리를 맞았어요

최여주
정쌤 CT준비해 주세요

정쌤
최쌤 여기 CT결과요

최여주
박쌤 수술실 준비해주세요 .

어느새 여섯명이 다 수술실 앞에서 서성이고 있다


김우진
쌔밈


박지민
우진아 왜 여기 있어요?


김우진
움마

베이비 시터
우진이 엄마 보러 왔어요


정호석
우진아 안녕

우진이는 씨익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인다


민윤기
거참 신기하게 많이 닮았다.

이때 수술실 문이 열리고 여주가 나온다


김우진
움마

최여주
우진이 잠깐만 수술은 무사히 끝났어요 김태형씨 중환자실로 옮길꺼예요 그럼

여주는 우진이를 안고 가려고 한다


박지민
저기 여주씨

최여주
네에.


박지민
시간 좀 내줄수 있어요?

최여주
지금요?


박지민
네에 지금요.

최여주
네에.우진아 이모랑 먼저 집에 가 있어 엄마 끝나면 갈께.엄마 기다린다고 안 자고 있으면 안돼 알았지?


김우진
웅 움마.움뫄 ㅃㅃ2


박지민
그동안 잘 지냈어요?

최여주
저야 뭐 그럭저럭....


박지민
아~우진이 태형이 아들 맞죠?

최여주
머뭇거리다] 네에 맞아요.


박지민
태형이 저놈 여주씨랑 헤어지고 나서 매일같이 힘들어 했어요.처음에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려니 했는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여주씨에 대한 그리움은 더 커져 가고 있어요

여주는 눈사울이 점점 붉어 지더니 끝내는 눈물이 양볼을 타고 줄줄 흘러 내린다.

최여주
그럴꺼면서 왜 이혼을 하자고 해놓고는 흐읍


박지민
아마 맨날 늦어지는 촬영땜에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게 될까봐 그러면 여주씨 혼자 힘들어 질까봐 그래서 그랬던것 같아요.

최여주
결국엔 둘다 힘들었잖아요. 그 사람이랑 같은 하늘아래 있으면서 볼수 없다는게 너무 괴로워서 미국에서 3년을 지냈어요.


박지민
아~미국에 계셨었구나.

이때 병원에서 콜이 온 여주

최여주
응급 환자인가 봐요 저 먼저 일어 날께요.


박지민
네

여주는 급히 지민이와 인사를 나누고 병원으로 달려 간다

간호사
최여주쌤 김태형 환자분 깨여 나셨어요 정쌤이 상태 체크한후 바로 일반 병실로 옮겼어요.

최여주
네에 알겠어요.

여주는 태형이의 병실로 향한다.조용한 병실안,여주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병실 안으로 들어 간다


김태형
최여주?여주야,여주 맞지?

최여주
칫,3년만에 어떻게 이 꼴로 내 앞에 나타 날수가 있어?사람 속 상하게

여주는 침대에 갈터 앉으며 말한다.양 볼은 이미 눈물 범범이 돼 있었다.태형이는 몸을 일으켜 앉더니 여주를 힘껏 끌어 안는다


김태형
우리쭈우 너무 보고 싶었어.아주 많이.

최여주
그렇게 힘들꺼면서 왜 헤여지자고 한건데?나는 내가 안 놓아 주면 오빠가 힘들까봐 놓아준건데.이렇게 힘들어 할줄 알았으면 절대 안 놔주는건데 흐윽 흑


김태형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이제 다시는 이 손 안 놓을꺼야.우리 다시 시작하자 여주야.

최여주
이젠 우리 둘이 아닌데 오빠.

그 말에 어리둥절한 태형이.뭐지?그럼 누가 더 있는데?


김태형
그게 무슨 말이야?

여주는 핸드폰을 꺼내 사진 한장을 보여준다


최여주
오빠 많이 닮았지?우리 아들이야 지금 23개월이고.


김태형
...

최여주
나 오빠랑 헤어지고 나서 엄청 힘들었어 그때 병원까지 못 나올 정도로 페인이 돼 있었어.그때 진짜 행운 처럼 우리 우진이가 나한테 와줬어.그때 벌써 8주가 넘어 간다더라.


김태형
왜 나한테 말 안했어.말했으면 같이 낳아서 키웠을꺼 아니야.

최여주
나는 아이때문에 오빠 발목 잡는것 같아서...


김태형
바보야 혼자 얼마나 힘들었어.우리 아들 이름이 우진이야?보고싶다 우리 아들.

최여주
내일 보자 오빠 지금 시간이 너무 늦었어


박지민
내가 가서 데려 올께.우진이도 날 잘 따르니까 괜찮을꺼야.

최여주
지민 오빠가 우리 우진이 어떻게 알아요?


박지민
그건 나중에 설명 드릴께요 일단 우진이부터 데려 올께요.

지민이는 여주네 집 주소를 받아 가지고 나간다 여주네 집은 병원이랑 아주 가까운데 위치해 있었다.한참후 우진이를 데리고 나타난 지민이


김우진
움마아아아아아.

“포옥”우진이는 여주를 보자마자 달려와서 안긴다

최여주
오구오구 내새끼.우진아,우진이 아빠야.


김태형
안녕 우진아 아빠야 일루와 아빠 안아보게

우진이는 태형이를 향해 두팔을 벌린다.태형이는 여주에게서 우진이를 받아 안고는 좋아서 어쩔줄을 모른다 우진이는 태형이의 머리에 감긴 붕대를 만지면서


김우진
아빠 아야 호오호오


우진이의 행동에 태형이는 활짝 웃는다.지민이는 태형이 이렇게 웃는 모숩 3년만에 처음 본다 언제부터 찍고 있었는지 지민이는 두 부자의 모습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최여주
우진아 아빠 힘들어 엄마한테 와.


김태형
아니야 하나도 안 힘들어.


박지민
태형아 그렇게 좋냐? 입이 귀에가 걸려있어 너 ㅎ


김태형
어 지민아 이게 꿈은 아니지?혹시 내가 꿈에서 깨면 모두 사라지는건 아니지?


박지민
아니야.ㅎ 니가 웃으니 너무 좋다 맨날 너 위로하느라 나도 우울증 걸릴뻔 했는데.


김태형
ㅎ 이젠 울일은 없을꺼야.내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이렇게 있는데.나 지금 너무 행복해.지민아ㅎ


그런 태형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지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