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때 잘할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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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00

김우진
아빠아아 엄마아아 인나요


김태형
우음 우진이 벌써 깼어?


김우진
아빠 우딘이양 노아요


김태형
쉿 엄마 더 자게 우리 조용히 나갈까?

우진이는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대고는 태형이 손을 잡고 방을 나간다

오전 9:12
최여주
오빠 김우진 응?

여주는 일어나 방을 나가본다 태형이는 거실에서 우진이랑 블록쌓기를 하고 있었다 여주는 다가가 태형이 어깨에 기대 앉으며 말한다

최여주
두사람 나만빼고 뭐해?


김우진
엄마 코 자야고 아빠랑 노아요

최여주
아이구 우리 아들 그랬어요 오빠 고마워


김태형
잘잤어?

최여주
응 완전 꿀잠잤어 ㅎ 배고프지 내가 밥 해줄께 둘이 더 놀구 있어


김우진
밥 아빠가 다 해떠요

최여주
응?오빠가 다 했어?오구 우리 남편 고마워요 사랑해


김태형
얼른가서 먹자.우진아 밥 먹자 .

세식구는 오손도손 모여앉아 아침식사를 한다

최여주
오빠,우리 우진이 키즈까페 한번도 못가봤는데 오늘 우진이 데리고 갈까


김태형
그래 가자 우진이도 좋아요?


김우진
네에 죠아요

키즈싸페가 뭔지도 모르고 마냥 좋다는 우진이


김우진
우와와와아

키즈까페 들어서자 신나서 뛰어다니는 우진이 그 모습을 본 여주는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김태형
표정이 왜 그래 어디 아파?

최여주
도리도리]아니 우리아들 저렇게나 좋아하는데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놀아 주지도 못하고 같이 놀러도 못다녀서 너무 미안해서


김태형
내가 더 미안해 바보같은 생각만 안했어도 우리 여주도 혼자 우진 낳는일이 없었을테고 우리 우진이도 아빠없이 태어나는일도 없었을텐데

최여주
오빠 우리 이제 잘 하자


김태형
나 잘할꺼야.우리 여보야 한테도 우리 우진이 한테도 ㅎ


김우진
아빠 엄마 빨리 와요


김태형
아들 기다려

태형이는 여주 손을 잡고 우진이 한테로 간다


김우진
아빠 이거 땅 대미떠요


김태형
그렇게 재밌어 ㅎㅎㅎ


김우진
엄마 물 두떼여

최여주
자 여기 우리 아들 목이 많이 말랐었나 보네 ㅎ


김우진
엄마 우딘이 힘드더요

한시간 가량을 폴짝폴짝 뛰어 다니던 우진이는 자리에 앉으며 말한다


김태형
그럼 우리 조기 가서 쉬면서 맛있는거 먹을까?


김우진
도아요

체력고모 하고나니 엄청 배가 고팠는지 우진이는 애기 돈까스라나릉 후딱 먹어치웠다


김태형
아들 맛있어요?


김우진
테고

우진이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웃는다

우진이의 모습에 같이 미소가 번지는 태형이와 여주


김태형
우리 가족 영원히 행복하자 내가 진짜 잘할께

태형이는 우진이와 여주 손을 잡고 말한다


김우진
우디 행복카다 [행복하자]

이렇게 소소한 일에도 행복을 느끼는게 진짜 가족애 아닐까요?지금까지 있을때 잘해를 봐주신 독자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