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향기로 널 먼저 찾아갈게
01. 만남과 사고


김여주
권수녕 ~~~


권순영 (어릴때)
우웅 여주 안녀엉 ..

김여주
뭐야 ㅋㅋㅋ 너 졸려 ?


권순영 (어릴때)
마자 .. 오또케 알았어

우리는 아주 친한 소꿉친구 였어

초등학교 , 중학교도 같이 나오고

심지어 같은 고등학교에 같은 반으로 현재의 K-고딩 생활을 하고 있지

드르륵 -

김여주
오늘 매점에서 초코에몽 사줄 권순영 구함


권순영
그런 권순영 여기 없음

김여주
야이 나쁜 새끼야 .. 너가 내 돈 5천원 삥뜯었잖아아아앜


권순영
아니 그거는 ..

김여주
이잉 됐고 매점 매저어어엄 사줘


권순영
네네 알겠습니다 ~


권순영
' 귀엽네 김여주 '

이 둘은 순영이가 사준 초코에몽을 먹으며 집으로 가고 있었어


권순영
주야 , 나 할 말 있어

김여주
나 ? 갑자기 ??

김여주
그래 까짓거 권순영이 말하는건데

김여주
말해보거라 이 누나가 들어줄테니


권순영
그 .. 있잖아

김여주
있는데 뭐 ?


권순영
아니야 그냥 나중에 얘기하자


권순영
집 잘 들어가고 내일 봐 !

김여주
그래 뭐 .. 천천히 말해도 되니까

김여주
집 잘 들어가고 ! 내일 보자 ~

띡띡띡띡 -

띠로록 -


권순영
하 .. 오늘도 실패야 ..

사실 순영은 여주를 좋아하고 있었어

계속해서 고백할 타이밍을 잡고 있었지만

결국은 하지 못했어


권순영
..... 그냥 확 질러 ?


권순영
아니야 아니야 차이면 어쩌지 ..

30분이 넘어가도록 고민한 순영은

드디어 결심했어


권순영
그래 ! 까짓거 고민하지 말고 고백 하자


권순영
이번에도 고백 안하면 너는 진짜 사람이 아니다 ..

토독 -



권순영
안 읽는거 아닌가 ..



권순영
읽었다 ... !



권순영
다행이다 ...



권순영
그래 !!! 권순영 넌 최고의 호랑이야


권순영
할 수 있다 !!!!

그 시각 여주시점

김여주
이 늦은밤에 갑자기 연락을 ?

김여주
뭐 일단 중요한 얘기일수 있으니 나가보지 뭐 ~

김여주
순영아 !!


권순영
여주야 ~ 내가 갈게 기다려 !!

신호등은 켜졌고

순영이는 횡단보도를 건넜어

그 순간,

끼익 -

쿵

김여주
순영아 ..? 권순영?

김여주
순영아 !!!! 정신 차려봐 순영아 !!!

여주는 너무 놀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김여주
119 .. 빨리 .. 제발 ..

김여주
나 .. 너없으면 (흐끅) 못 .. 산단말야 ..

그 때 , 여주의 눈에 들어온 무언가가 있었어


김여주
이건 .. 반지잖아 ?

그리고 순영이가 몇번을 연습한

피에 물든 쪽지도 보았지


권순영
"사랑해. 정말 많이 "

김여주
흑 .. 흐끕 .. 이 권순영 나쁜놈아 !

김여주
나도 .. 너 좋아해 .. 그러니까 제발 무사해줘 ..

그 날 , 그 거리엔

요란하게 들리는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와

차에 치인 순영의 몸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우는 여주의 울음소리만

나지막히 들려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