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줄게, 나쁘게.

다들 어떤 사람이 되었나요

저는

여전히

가끔 여기 들어와서

글을 읽습니다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제 글을요

그냥 그때 생각이 나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아무 걱정 없이

이렇게 글 쓰던 때로

제 행복이 곧 여러분이었는데

이젠 돌아올 자리가 없네요

잘 지내죠

뭐하고 사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