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와트에서 널 기다려
24. 마지막



여주
"이거 찾니?"


정국
"..!"


정국
"너..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순식간에 정국이 사라졌다. 이런 상황은 예상 못 했는데

그래 어쩐지..너무 순순히 잡힌다 했어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에 뒤를 돌아 애들에게 소리쳤다


여주
"도망 가!!!"


연준
"결계 좀 풀어봐 김여주 너 혼자 너무 위험해!"


연준
"그리고 너 두고 어떻게 도망ㄱ.."

콰아앙-!!!!

내 머리 위로 천장이 무너졌다. 미처 피하지 못 해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사방이 피투성이였다..


여주
"허억-, 으,하아.. 아파"


정국
"그래 이제야 좀 재밌어지네"


정국
"여주야 내가 당할줄 알았어? 호그와트가 왜 날 죽기살기로 잡으려 했는지 몰라?"


정국
"그건 두려워서야. 내가 두려워서 잡아 죽이려 드는거라고"


범규
"...여주야"


범규
"여주야.. 어,어떡해"

뒤에서 눈물 가득한 얼굴로 내가 설치한 결계막을 부수려 하는 범규가 보였다.

씨.. 얼마나 치명상을 당한 건지 갑자기 회복 능력도 떨어졌나

상처가 아무는 속도가 줄어들었다. 그동안 저 녀석이 날 찌르기라도 하면

..난 죽는거야

하지만 뭐라도 시도 해야했다. 이렇게 개죽음 당할 수는 없어


정국
"내 영생을 함께 나눌 사람이 필요해"


정국
"여주야 나한테 와"


여주
"..싫,어"


정국
"충분히 좋은 말로 하는데도 말을 안 들어 쳐먹네 성가시게.. 도대체 뭐가 문제야? 평생 모든 걸 누리게 해준다니까"


여주
"그래..넌 평생을 살아가고 싶겠지. 돈과 명예와 권력 지위 모든 걸 갖출 수 있을거야"


여주
"그렇지만 결국 네 옆에 누가 남아 있을 것 같아?"


여주
"모든 걸 갖출 수 있어도.. 네가 원하는 사람,연인 동료 그 누구도 네 옆에 있지 않을거야. 평생을 외로이 살아 갈 거라고"


정국
"...하, 지금 말 다 했어?"


여주
"아니 안 끝났어"


여주
"정국아 난 너무 아쉬워"


정국
"..갑자기?"


여주
"너는 꼭 살아 남아서 벌을 모조리 받았어야 했는데...그러질 못 해서 아쉽네"


정국
"지금 그게 무슨,"


여주
"Avada Kedabra-(아바다 케다브라)"

전정국의 지팡이로 전정국에게 휘둘렀다. 금지된 마법이지만 결국에는 써버렸다.


정국
"!....ㄴ,너! 그걸 어떻게"


여주
"잘 가 전정국"

결국 자신의 지팡이에 쓰러지는 전정국이였다. 속으로 생각했다.

다음 생에는 절대로 이런 곳에서 보지말자


휴닝카이
"고마워요.. 아직 의식이 돌아오진 않았지만 저희 친누나도 찾았고"


휴닝카이
"누나 없었으면 저는 그냥 죽어버렸을 걸요"


여주
"다행이야 휴닝이"


휴닝카이
"이번 방학에는 본가에 가서 가족들이랑 다같이 지낼 예정이에요"


휴닝카이
"누나도 꼭 와줬으면 좋겠네"


범규
"떽! 어딜 남자친구 있는 사람한테"


범규
"여주는 안 돼"


여주
".. 헤헤"


연준
"교장이 우리 무슨 상 주려고 할까? 공로상? 특별상? 솔직히 이건 신문 기사에 실려도 무관"


수빈
"..그나저나 괜찮을까 여주"


수빈
"금지된 마법을 썼잖아"


태현
"..."


휴닝카이
"그게 중요해요? 어쨌든 전정국을 잡았고 호그와트 학생들은 다들 무사하고"


휴닝카이
"희생자가 없다는거에 의미를 두죠"


태현
"아니, 수빈이 말에도 일리 있어. 어찌 됐건 금지된 마법이야"


태현
"이건 학교에서 판단할 문제가 아닐거야"


범규
"그런게 어디있어? 시발 여주가 개고생을 했는데!"


태형
".. 여주야"


여주
"선배님!.. 안녕하세요"


태형
"잠깐 회의실로 와"

느낌이 안 좋았다.


태형
"고생 했어. 다들 네 얘기 하더라 조만간 신문에도 실릴 예정이야"


여주
"감사합니다.. 근데 저, 왜 따로 불렀어요?"


태형
"...하아"


태형
"사실은 윗대가리들이 너를 몇일간 감옥에 가두라고 그러더라"


여주
"네? 저를요?"


여주
"설마.."


태형
"응, 금지된 마법을 사용했다는 죄야"


태형
"물론 반발이 심해서 무산 됐어 너무 걱정할 건 없고"


태형
"앞으로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말 해. 교장 선생님이 적극 지원해주신다 그러더라"


여주
"저 하고 싶은 거 있어요"


태형
"뭐야 바로 말 하네? 뭔데 그래"


여주
"앞으로는 제 고향에서 머물고 싶어요.."

드디어 쉬는 날이라^^ 휴우 신나게 마무리를 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