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줄께요...
[2화]별


안타깝게도.. 내가 처음 황민현을 보고 든 생각은 순정 만화처럼 설렘, 첫눈에 반함, 잘생겼다 등과는 거리가 매우 멀었다..

처음한 생각은..

어린여주
(새로운 괴롭힘의 방법인가..?)

..였다


어린 민현
너의 이름은 뭐니..?

어린여주
(진짜 순수하게 물어보는건가? 아님괴롭히려는건가..?)

어린여주
혼자있다고 생각한지 몇초나 지났다고...


어린 민현
응..? 이름이 몇초야?

어린시절의 나는..민현의 대답을 듣고 후자라고 판단해 버렸다

어린여주
이름은 김여주인데 나한테 말걸지마

그렇게 말하면 쉽게 떨어져 나갈거라는 내 예상을 황민현은 너무나도 쉽게 뛰어넘었다. 황민현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을 거라고 생각한건 큰 오산이었다


어린 민현
여주야~또혼자있어?


어린 민현
여주야~밥 같이먹자!


어린 민현
여주야~이름 누가 지어주셨어? 이름너무 예쁘다!


어린 민현
여주야~나랑 술래잡기하자!


어린 민현
여주야~이 잎색이 특이해!


어린 민현
여주야~


어린 민현
여주양~

그놈의 여주야. 어떻게하면 떨어져 나갈지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다.그러나 그 어떠한 것도 통하지 않았다

무시하기, 정확한 답말해서 겁주기, 노려보기, 저주건다고 하기, 애벌레 잡아주기,등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봤지만 실패했다

그럴수록 황민현은 나를 더 끈질기게 따라다닐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그가 떠나갔다

때는 여름날 밤에 별들을 쳐다보고 있을때였다

어린여주
예쁘다..????

어린여주
나와 다르게...

별들은 나의 모습과는 상반되게 아름답게 비치고있었다. 반짝반짝 빛이나는게 그때는 무척 부러웠었다.

하염없이 별들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었을때 그가 다가왔다. 평소와는 다르게, 울먹거리면서...


어린 민현
별 예쁘다...

평소같았으면 그냥 쫓아버렸을 텐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냥 대답해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평소와 다른 분위기에 그랬었던거 같기도 하다

어린여주
...그러게

어린여주
별들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않아 반짝거리는걸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좀나아져..


어린 민현
.....

별들 덕분이 었던걸까 하지않아도 되는 말을 내뱉고 말았다. 그리고..황민현도 예상치 못한 말을했다


어린 민현
있잖아 여주야..나,


어린 민현
이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