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줄께요...
[4화]문득



어린 민현
나..이사가..

이상했다.분명 기뻐야했다. 그도록 때내고 싶었던 사람이 가는데 왜 기쁘지 않을까..아마..지금 생각해보면 좀 서운했었던것 같다. 그러나 마음과는 다르게 모질게 말했다

어린여주
그래서 뭐


어린 민현
그낭 그렇다고..


어린 민현
손 줘봐


어린 민현
이건 작별선물

손에 차가운 감촉이 느껴졌다. 밤하늘을 담은 팬던트였다. 줄거면 줄까지주지 이게 뭐람. .괜히 궁시렁댔다 중얼거리는 나를 가만히 쳐다보다 민현은 떠나갔다


어린 민현
그럼 잘있어..

나는 멀어져가는 그를 잡지못했다.

..

그 후에는 뭐..

민현이 떠나간후 나에대한 아이들의 괴롭힘은 더심해졌고, 지금도 쭉 그런 상태로 지내고 있다

"야 너 걸레좀 빨아"

진짜 언제까지 이걸 다 받아야할까 내년?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하고? 모르겠다. 소리지르고 싶지만 하지말라고 하고 싶지만 과연 내가 그럴 자격이나 있을까

오늘도 나는 아무 말 안하고, 아니 못하고 걸레를 들고 일어섰다

여주
으.. 손시려..

"어머.. 걸레가 걸레를 빠네?"

"야 걸레~ 걸레 잘빨아라~"

가만히 쳐다보았다

"왜. 찔려? 그냥 걸레 조심히 빨라고~ㅋ"

"지가 찔리는게 있으니 저러지"

하...그냥 무시해야지 저런말들은 이제 적응이 되서 아무렇지도 않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야만 견딜 수 있다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건 안되는 걸까..

문득 니가 생각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끔 그립다

그립다 같은 소리하네. 정신차려. 나는 감정을 가지면 안된다. 내가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위한, 나를 방어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이니 말이다.

그래도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눈앞에 니가 나타나 한번만 날 도와줬으면 하는 부질없는 생각...응..?

???
야. 너희 해도 해도 너무한거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