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결혼해요
27.


주현이는 태형이가 나갈 수 있게 길을 터주었다.


김태형
그리고 수갑 어딨어.


배주현
저기 서랍에..

태형이는 수갑을 가져와서 주현이의 한쪽 손목에 채우고 다른 쪽은 문고리에 채웠다.


김태형
열쇠는 내가 가져갈게. 잘해 봐.


배주현
오, 오빠..! 아..C, 야..!!

태형이는 드디어 주현이의 집에서 나왔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태형이는 여주를 빨리 보고 싶어서 달려서 집으로 왔다.


김태형
허억.. 허억.. 여주야!

태형이는 구석구석 찾아보았지만 여주는 보이지 않았다.


김태형
지민이 집에 있나..?

태형이는 집에서 나왔고 지민이 집으로 향해서 또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 시각 여주와 지민.


박지민
이제 잎이 하나..


박지민
역시 나는 아닌 건가.. ((소근소근

김여주
혼자서 무슨 말을 하는거야?


박지민
별 거 아니야..ㅎ

지민이는 꽃을 햇볕에 쬐기 위해 창문을 열어서 꽃을 놓아두었다.


박지민
...!

지민이는 밖을 구경하다가 저 멀리서 태형이가 오는 것을 보았다.


박지민
여, 여주야 우리 밥 먹으러 가자.

김여주
갑자기? 아직 밥 먹을 시간 안 됐는데.


박지민
나 배고파서. 빨리 가자.

지민이는 여주를 데리고 뒷문으로 빨리 나갔다.

몇 분 뒤. 태형이가 지민이 집에 왔지만 여주를 만나지 못 했다.


김태형
하읍.. 하.. 여기도 없네..


김태형
어딜 간 거야.


김태형
그냥 내 집에서 기다려야 하나..

태형이는 다시 자신의 집으로 갔다.


여주와 지민이는 밥을 먹고 산책을 했다.

김여주
이 공원으로 오니까 좋다.. ((여기서 태형이한테 고백 받았는데..ㅎ


박지민
그래..?

지민이는 걷다가 가로등 밑에서 멈추었고 여주를 그윽하게 바라보았다.


박지민
여주야.

김여주
응?

지민이는 여주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박지민
나랑 사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