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보물을 접수하러 가겠습니다.
오늘 밤 보물을 접수하러 가겠습니다_헤펠회사


경찰
뚫을 수 있으면 뚫어봐_! 우리를 뚫을 수 있을까_?!

아까 이미지껌을 썼기에 위치가 바뀐 상황, 문 앞에는 경찰들이 있으며 문과 조금 더 떨어진 곳에 Q, SG가 있었다.


김여주 | Q
...SG.


민윤기 | SG
오케이_

Q가 SG의 이름을 부르자, SG는 눈치를 채고 경찰들 신발을 조준하여 무언가를 던졌다

화아악_

경찰
으앗..뜨거워!!

다름아닌 불, 던진 것의 생김새는 정말 동그랗고 빨간 색을 띄는 고무라 해야할까. 얼핏봐서는 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도구로 보이지는 않았다.


민윤기 | SG
그러게 순순히 비켜주시지_

SG의 손에는 방금 던진 것과 같은 고무볼이 있었다.


민윤기 | SG
왜, 또 불 붙여줘?

SG는 경찰쪽 방향으로 고무볼을 던지는 자세를 취했다.

경찰
다들 피해_!!

경찰들은 어찌저찌 신발에 붙은 불을 바닥과 마찰하며 껐고, 또 자기들에게 오려하는 불덩이를 생각해 아랫층 쪽으로 내려갔다.


민윤기 | SG
쯧, 가짜 불 가지고 겁 먹기는.


김여주 | Q
우리나라 경찰이 그렇지 뭐_

YJ는 회장이 알려준 버튼을 찾으며 말했다.

달칵_


김여주 | Q
됐다.


민윤기 | SG
경비를 다 아래로 붙여놨나 아무도 없네_

터벅터벅_

SG는 보물을 있는 곳으로 더 가까이 걸어갔다.


김여주 | Q
SG 멈춰,


민윤기 | SG
무슨 일이야 Q.


김여주 | Q
1위 회사가 보안이 이따구라고? 다른 보물들보다 더 쉽게 가져가는거라고 생각 안 해?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활동했던 둘은 많은 위기들이 닥쳐왔었다. 하지만 제일 높은 회사인 헤펠이 너무 쉽게 보물을 놔두었을리가 없을텐데.


민윤기 | SG
그렇긴하지만, 아까 회장이 바로 죽은거 보면 겉만 번지르르한거 아닐까_


김여주 | Q
뭔가 수상해.

띡_

Q는 초록색 안경을 쓰고는 주변을 살폈다.


김여주 | Q
...


민윤기 | SG
왜 뭐가 있는거야?


김여주 | Q
장애물을 만들어놨어_

보이는 모습은 생각대로였다. 마주보는 벽들을 이용해 실을 연결했고, 그 중 하나의 실만 건들더라도 경보음이 울리면서 경비가 올라오는 시스템.


민윤기 | SG
Q 아니면 우리 죽을 뻔 했네_


김여주 | Q
능글맞게 굴지말고 조심히 나 따라오지?

Q를 앞장세워 둘은 장애물을 조금씩 피해갔다.

그러자 보물 앞에 도착한 Q, SG.



민윤기 | SG
국내 1위 회사가 가지고 있을만 했네.


김태형 | V
퀸, 너무 늦게 오는거 아니야?


김여주 | Q
내가 그렇게 부르지 마라 했을텐데_


김태형 | V
에이_ Q는 뭔가 없어보이잖아? 퀸이 딱 너한테 어울리기도 하고.


김여주 | Q
개수작부리지 마.


김태형 | V
슈가형은 왜 아무말도 없어?


민윤기 | SG
...


민윤기 | SG
너가 왔다는건...


김태형 | V
응_?

SG는 자신이 눕는 매트로 달려갔다. 매트 위에는 사람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무언가가 있었는데.


전정국 | JK
우음... 어, 형 왔어요?

인기척을 느꼈는지 잠에서 일어나는 JK였다.


민윤기 | SG
내가 그 매트에 눕지 말라했잖아!


전정국 | JK
조금 누운거 가지고 뭘_


민윤기 | SG
그래도 그 매트는 안돼. 빨리 내려와


전정국 | JK
형은 너무 매정하단 말이야.

SG의 매트에서 기지개를 피며 내려오는 JK.


김여주 | Q
뭐야 또 싸워?


민윤기 | SG
아니 쟤가 먼저 내 매트에 누워있었어, 내가 남이 매트에 올라가면 싫어한다는거 알잖아.


전정국 | JK
어_ 퀸이다_!!


김여주 | Q
...


김태형 | V
그래서 오늘 헤펠회사는 잘 갔다왔어?


민윤기 | SG
너가 그걸 어떻게 알지?

JK가 내려온 매트를 치우면서 이야기하는 SG


전정국 | JK
내가 얼마나 더럽게 썼다고..


김태형 | V
당연히 알 수밖에 없지, 그쪽들이 준 예고장이 뉴스에 뜨고있는거 모르지?


김여주 | Q
우리가 그렇게 인기가 많았나_?


김태형 | V
당연한 소리를..

V는 자기 집인거마냥 TV로 다가가 리모컨을 틀었다.

뉴스 기자
오늘 헤펠회사로 그 조직들의 예고장이 왔습니다.

타이밍 좋게 틀자마자 뉴스채널이었으며 헤펠회사 이야기가 나왔다.


김태형 | V
이야_ 딱 나왔네

뉴스 기자
헤펠회사에서 제일 비싼 붉은반지를 접수하러 가겠다고 했는데요_

뉴스 기자
결국 그 조직은 접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시죠.

그리고는 화면이 바뀌며 Q, SG의 모습이 찍힌 영상이 틀어졌다.

-

뉴스 기자
다음 뉴스입니다. 검은ㅈ••

띡_


김태형 | V
얼굴이나 안 까발려지게 조심해_ 들키면 사람들이 죽이려들걸_?


민윤기 | SG
너희도 마찬가지거든?


전정국 | JK
에이_ 우리는 형 조직보다는 아래죠,


김여주 | Q
아_ 너희 둘도 예고장 보내지 않았냐


김태형 | V
보냈긴 했는데, 왜 우리는 뉴스에 뜨지 않는걸까...


민윤기 | SG
뭐야? 너희들은 뭐 접수하러 가는데?


김태형 | V
비밀_ 나중에 뉴스에 뜨면 보던가_!!


김여주 | Q
음_ 그러지 뭐.


전정국 | JK
근데 이 반지 진짜 이쁘다..

어느새 서랍 쪽으로 가서 위에 놔둔 붉은반지를 요리조리 구경하는 JK


민윤기 | SG
아 그거 만지지 마!!


김여주 | Q
하여간.. 둘이 만나기만 하면 싸운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