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니 편이야
그쪽과 하루종일 붙어있을 사람입니다


11:20 PM
??
엇.. 휘인씨?


휘인
아...네


휘인
전 아시니까 그쪽 소개 좀 해주시죠.


문별
아 저는 문별입니다.


문별
근데 정말 죽으러 오신거에요..?


휘인
네. 죽으러 왔습니다.


문별
아... 그럼 곤란한데요....


휘인
네? 왜 그쪽이 곤란하세요?


문별
아 저는 그쪽이랑 하루종일 붙어있을 사람이거든요.


휘인
네?


문별
당신 매니저 입니다.


휘인
네??


문별
휘인씨 매니저라구요.


문별
근데 큰일이네요.


휘인
왜요?


문별
대표님께서 11시에 보자고 하셨는데..


문별
시간에 대해서 되게 엄격하시다고 들었거든요...


휘인
네... 엄격하시죠.


휘인
시간 약속 어긴 스타일리스트도 다 잘라버리셨거든요.


문별
아.. 포기해야겠네요.


휘인
제가 전화할게요.


문별
네?


휘인
본인 신념보다 소속 아티스트가 더 중요한 분이세요.


휘인
제 말 들어주실 겁니다.

휘인은 바로 대표님에게 전화한다.

기획사 대표
여보세요?

기획사 대표
아 휘인아 마침 전화 잘했어.

기획사 대표
매니저 하기로 했던 사람 나랑 약속 20분이나 어겼더라.

기획사 대표
다시 구해야 할 것 같아.


휘인
대표님


휘인
그 사람 제 옆에 있어요.


휘인
무슨일이 좀 있었거든요.

기획사 대표
무슨일?


휘인
아... 당장은 알려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차차 말씀드릴게요.


휘인
어쨌든 그 사람 좋은 사람입니다.


휘인
제 매니저 제가 선택해요.

기획사 대표
우리 아티스트님이 이렇게까지 하는데 어쩔수 없지.

기획사 대표
알겠어. 그럼 이만 끊을게.


문별
와... 감사합니다.


휘인
뭐 딱히.. 사실이니까....

그동안 나에게 모두가 차가웠다.

유일한 내편이였던 팬들도

기사 한줄에 변해버렸다.

근데 왠지 이 사람은 다를 것 같았다.

그게 내가 먼저 다가간 이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