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니 편이야
X같지만 운명 같은


모두가 날 향해 박수 치고 있다.

난 솔로 가수 휘인이다.

사람들의 환호를 뒤로하고 도착한 집.

지친다.

스케줄이 끝나고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지면

어딘가 텅빈 느낌... 허무하다.


휘인
사람들 반응이나 볼까...?

wheenilove : 언니 멋졌어요! 럽럽 : 넘 이쁘요ㅠㅠ 한 : 아 쟤 뭐냐... 멋있는 척하는거 재수 없음...

수많은 좋은 댓글들 사이의 몇개의 악플들.

그 악플들이 더 신경 쓰이는건 왜일까.

(전화벨 소리)


휘인
여보세요?

기획사 대표
휘인아 혹시 기사 봤니?


휘인
네? 아니요. 무슨일 있어요?

기획사 대표
하아... 저번주에 그만둔 매니저가 폭로한답시고 루머를 퍼트리고 있어.


휘인
네? 아 그리고 나 매니저도 없는데 스케줄 어떻게 다녀요?


휘인
이런 사건 터진 이상 내 스케줄마다 기자들 다 따라붙을 거에요.

기획사 대표
아 일단 당장 내일부터 매니저 구해볼게.

기획사 대표
너 당분간 어디 돌아다니지 마.


휘인
네...

07:40 AM
다음날 아침.


휘인
기사 많이 떴으려나...



휘인
와... 아침 되니까 기사 쏟아지네...



휘인
아니야... 아니라고..

그 때 결심했다.

차라리 내가 사라져서 이 모든것을 피하고 싶다고.

11:00 PM
내 이성을 잡을 여유도 없이 시간이 흘렀고

정신이 제대로 들었을 때 난

야밤의 도로에 서 있었다.

빠앙-!

누군가 날 끌고 인도로 왔다.

??
저기요? 지금 뭐하시려던 겁니까.


휘인
ㄴ...네?

그날이

나는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했고

24살 인생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X같은 날이였지만

내 삶의 이유를 만들어준

운명의 날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