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퇴사하겠습니다!

퇴사일지 00

김여주

" 팀장님 "

여주가 들고온 흰 봉투를 책상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김여주

" 저 퇴사하겠습니다. "

그 말에 서류를 검토하던 태형이 흘긋 책상 위에 올려진 사직서를 보더니 그대로 밀어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래.. 버렸다! 또!! 버렸다!!

벌써 20번째 사직서였다. 김태형팀장이 우리 부서로 발령나고 나 혼자만 일주일동안 야근을 시킨 이 후부터 쭉 매일같이 내밀어오던 사직서를 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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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바쁘니까 방해하지말고 나가 "

김여주

" 아니, 제가 퇴사하겠다는데 왜 그러시는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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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바쁘니까 나가라고했지. "

태형이 검토하던 서류를 내려놓으며 여주를 매섭게 쳐다보았다.

..이씨, 나가면 될 거 아니야.. 무슨 회사업무는 자기 혼자 다 해? 맨날 바빠.. 맨날!

여주가 입술을 삐죽이며 터덜터덜 문을 향해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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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 오늘도 야근인 거 잊지마. "

그 말에 여주가 고개를 훽 돌려 태형을 쳐다보았다.

김여주

" 아니! 왜! 저만! 야근이냐고요!!! "

김여주

24살 마케팅 부서 정직원 2년차. 지금은 퇴사를 꿈꾸는 퇴사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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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8살 마케팅 부서 팀장. 유능하지만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 유독 김여주에게 더 심한 듯 하다.

행복할 수 없는 직장인의 퇴사일기!

이제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