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븐틴 매니저라니?!
계란 천번 젓기


세븐틴 이동하실게요!!!잠시만 비켜주세요!!!


캐럿
오빠들 !!!!!!


매니저님
잠시만 비켜주실게요~!!

사생
씨발 죽여버릴거야...

사생
야! 니 뭐하는년이길래 우리 오빠들옆에있어!!!

퍽-

갑자기 머리에서 찐득한 무언가가 흘러내렸다.

사생
야...야이 미친년아...


매니저님
저기요,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여주
이게..무슨..

사생
여러분 저년이 우리 오빠 옆에 붙어있는데 화나지도않아요?

무개념
씨발..그러게?

무개념
저년 뭐하는년인데


캐럿
오빠들한테 피해주지마세요!!

그 많은 사람들중 몇몇은 나와 매니저님을 줄일듯이 쳐다보며 슬쩍 귓속말을하고

대놓고 욕을 하거나 계란을 던지거나 우리 머리를 쥐어뜯었다

하..이럴땐 진짜 못해먹겠다...


권순영
저기..!


여주
가만히있어..괜히 논란 생기면 너네가 더 힘들잖아..ㅎ


권순영
아니 누나 그래도 너무 심하잖아요..


승철
그래,이건 좀 아니죠.


여주
아니 내가 알아서해.일단 너네는 빨리 들어가는게 먼저야.


여주
효정씨.


매니저님
넵,금방 올라오세요.


여주
하 친구야..

나는 그 사생에게 다가갔고 그 사생은 이때까지의 패기는 어디로갔는지 움찔하고는 뒤로 물러섰다


여주
선은 넘지말아야지.


여주
너희 오빠들 챙겨주는사람한테 왜 욕질이야.

사생
그..그게..니가 먼저 우리 오빠들한테 꼬리쳤잖아!!


여주
그게 다야?

사생
뭐?


여주
그게 다냐고.

사생
ㅅㅂ 그게다지 그럼 ㅋㅋ


여주
행색을 보기에는 아직 중..고딩?


여주
그럼 이제 법이 지켜주는 아기도 아닐테고..ㅎ


여주
뒷감당 어떻게하려고 계란 한판이나 가져와서 깽판을 친거야..?

사생
허..내가 도망치기만하면 되는거잖아ㅋ


여주
뭐?

사생
여기서 내가 도망치면 너 나 못잡잖아ㅋ

사생
너 내가 도망치면 따라올거야?


여주
ㅎㅎ


여주
하 이래서 바보같은것들은 짜증나;


여주
얘,니가 사는 나라 대한민국은 cctv가 매우 잘 발달되어있단다~?


여주
그러니까 니가 이때까지 한짓 다 찍혀있다는거야


여주
너 잡는거 순식간이지.이제 알겠어?

사생
씨발..죄송해요!!!!

사생
저 진짜 엄마한테 걸리면 죽어요!!


여주
그건 경찰서가서 경찰아저씨께 울면서 말씀드리고~


여주
그리고

사생
...왜요.

나는 사생이 들고있던 계란판에 남은 계란중 한개를 들고는 사생에 머리쪽으로 내리쳤다.

사생
악!! ㅆㅂ 이게 뭐하는짓이야


여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몰라?


여주
계란이 평생 무서워지게 해줄게.

나는 계속해서 계란을 하나하나 잡고 계속해서 내려찍었다.

사생
악 허..미친년

사생
윽...너는 안찍힐거같지?

사생
내가 미성년자 건들이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줘?


여주
큭, 언제는 한번만 봐달라며

사생
ㅆㅂ 이판사판이지 둘다 경찰서가든가


여주
근데 친구야..


여주
여기는 cctv로 안비춰져ㅋㅋㅋㅋㅋㅋㅋ

사생
무...뭐?

그제서야 사생은 주위를 둘러보고는 소리를 내질렀다.

나는 사생의 어깨를 툭툭 치고는 활짝 웃었다.

사생
미친년.. 개소름돋아...

사생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내게 말했다.



여주
남은 계란은 내가 가져갈게~.


여주
요즘 그런거한다며~ 계란 천번젓기 씨발년아.

나는 그렇게 계란을 한손에 쥐고 천천히 회사안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회사 정문으로 들어가자마자 나는 주저앉고 말았다.


여주
ㅆㅂ...

온몸에 힘이 풀리고 눈물은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멈출수도 없이 계속 흘러나왔다.

아직도 계란을 맞았던 그 상황이 생생하고 나를 적으로 보는 사람을 사이에서 1초1초 버티던 그 때도 아주 생생하다.


여주
매니저..꼭 해야될까..

후회가 밀려왔다.

고작 이 직업을 했다는 이유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욕을 듣는게,그걸 내가 더 버틸수있을까 했다


승철
누나,괜찮아요?


여주
너같으면 괜찮겠냐 미친새끼야 흐어엉-

한참을 울고있는데 때마침 승철이가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순간적으로 여기있는지는 어떻게 안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승철이의 얼굴과 목소리를 들으니 눈물이 더 흘렀고 나는 내민 손을 꽉 부여잡고 더욱 소리내 울었다.


여주
나 진짜, 얼마나 무서웠는데 끅


승철
누나...

그렇게 승철이는 내가 한참동안 우는걸 달래주고 기다려주었다.


승철
풉 ㅋㅋ


승철
누나 눈 완전 부었네요 ㅋㅋ


여주
...쪽팔려.


승철
괜찮아요~


승철
누나, 누나가 다 해결 안해도되니까 회사한테 맡겨요..


여주
회사가 너무 못미더운걸 어째


승철
그건 뭐,제가 어쩔수가없네요ㅋㅋ


승철
아 근데 누나 손에 그건 뭐에요?


여주
아 천번젓을 계란..?ㅎㅎ


승철
ㅎ..일단 숙소에 가요.많이 힘들었죠?


여주
응 가자..


세븐틴
누나!!!!!


매니저님
괜찮으세요??


여주
네네..ㅎㅎ 괜찮은데..저 방에 좀 들어가서 쉴게요..


세븐틴
(걱정)


매니저님
(염려)

나는 부엌에 가서 믹싱볼과 휘핑기를 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세븐틴
..? 뭐하려고 그러는거지..?


승철
ㅋㅎㅋㅋ 들어가지마 오늘 누나 스트레스 푼다고 그래


승철
한 한 두시간 뒤면 완성품 요리하러 나올거야ㅋㅋ

나는 그렇게 한시간동안 계란 흰자를 젓고 나와 후라팬에 구워 멤버들에게 던져주고는 잠에 들었다.

그시각 경찰서

사생
엄마ㅠㅠㅠ내가 잘못했어 한번만 봐줘ㅠㅠㅠ

어머니
닥쳐 넌 집가서 보자

넘기지 말고 한번만 봐주세요~!!

사실 여러분의 의견이 듣고싶은데요. 이 이야기를 로맨스로 만들어서 커플링을 만들어야할지 그냥 연예인과 매니저 그사이로만 남아야하는건지 잘모르겠어서요..

왜냐하면 이게 약간의 현실 요소들이 들어있기때문에 커플링을 만드는것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수있어서 혹시라도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신작 냈는데 한번씩 보러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