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픈데 세상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단편]

난 아픈데 세상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털어 놓아요

...

솔직히 그렇잖아 난 너무 힘든데 누가 내 마음을 알아줄까

우울해지고

괜히 눈물만 쏟아져 나오고

제정신 아니었다가

정신차려보면 내 손에 쥐어져있는 커터칼

그리고 내손목에서 흐르는 검붉은 피

그런 내 손목을 붙잡으며 울고계시는 부모님

난 참 패륜아 같아 날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사랑해주신 부모님들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하고 말야

내가 힘들더라도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버텨야지 내 손목에 수없이 그어져있는 크고 작은 상처들을 뒤로하고 버텨야지

그러면서도 내 발은 어느새 옥상은 향해 가고있다 난간에 서고

오른발을 허공에 놓고 왼발도 걷듯 앞으로 내민다

어쩌면 그녀의 마음속엔 영원히 풀어질 수 없는 응어리가 아주 많이 있었던 것일까

(-투욱

그대들은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힘든 일이 있다면 여기 댓글에 속시원하게 털어놓고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