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일찐 , 내가 일진이여서
01 . 자살


고요한 새벽 6시

쾅

시리게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

여주
하 !!! ( 벌떡

김여주 / 18살 / 방탄고등학교 대표 찐따 / 일명 일급 찐따 / 2년째 찐따 생활중 / 일진들을 혐오함

여주
하아 ... 하아 ...

오늘도 끔찍한 악몽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여주
하아 ...

맨날 똑같은 악몽을 꾸는 것도 이젠 지겨워질 때

머리가 아파온다

여주
아윽 ...

여주
후 ... 하 ... 후 ... 하 ...

여주
그래 난 학교 갈 준비하는 거야 , 더 이상 생각하지 말자

그러고는 방을 나온다

쾅

방을 나오니 보이는 것은

어질러진 거실과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커터칼

조심스레 커터칼을 방으로 옮긴다

여주
하 ...

오늘은 자살 당일날

오늘은 꼭 자살할 것이다

어제 대체 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와서 마구 집어던지고 들어가서 잤던 것 같다

여주
그래서 이렇게 배가 고픈가 ... ( 꼬르륵

대애충 이것 저것 섞다보니


이게 됬다

솔직히 진짜 아무거나 섞었는데 ...

자살 전이니까 이게 하느님의 마지막 선물인가

여주
쓸데없이 비주얼만 좋ㅇ ...

은 게 아니라

여주
ㅁㅊ

맛도 있었다

진짜 뭔데 ...

학교 갈 준비를 마치고 나니

시간은 7시 54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여주
진짜 찐따 같긴 하네 ...

쾅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시작한다

교실

드르륵

오늘도 내가 1등이다

여주
...

어짜피 자살할 건데

그동안 참고 있던 거 다 해볼까 ?

아니야

일진이랑 머리채 잡고 싸우면 쌤이 이상하게 볼 거야

그럼 ...

걍 죽는 게 낫겠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쯤

드르륵

일진들이 왔다

일진들
욜 ~~ 찌질쓰 하이루 ?

일진들
ㅋㅋㅋㅋㅋㅋㅋ 찌질쓰래 ㅋㅋㅋㅋ

일진들
( 여주의 머리를 산발으로 만들며 ) 오구오구 우리 찌질쓰 멍 때리고 이쪄쪄요 ? 아구 그래쪄요 ?

여주
( 일진의 손을 치며 ) 하지 마

일진들
( 눈빛이 변하며 ) 뭐 ?

여주
하지 말라고

일진들
ㅎ 싫다면 ㅋ ?

일진들
너 나중에 옥상이다 2교시 쉬는 시간에 튀어와

여주
...

일진들
대답 안 해 ?

여주
ㅇ

일진들
ㅁ뭐 ?

여주
ㅇ이라고 귀 먹었냐

일진들
ㅎ허 ... 너 반 뒤질 줄 알아

쾅

일진들이 나갔다

근데

내가 생각해도 나 좀 멋있었던 거 같음 ♡

좀 쫄리긴 했지만 ...

근데 이따가 옥상 ... 어떡하지 ... ?

아 몰라 그냥 그때 죽을래

~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2교시가 되었다고 한다 ~

선생님
자 2교시는 여기까지만 하자

일진들
야 알지 ㅋ ?

여주
어 알지

옥상

일진들
ㅅㅂ

퍽

일진들
오늘 존나 까불더니

퍽

일진들
진짜 그냥 죽여놔야 겠네 ㅋ

퍽

30분 뒤

여주의 온몸은 상처로 뒤덮였다

여주
쿨럭 ! ( 피토

일진들
허 - 이 새끼 봐라

일진들
자해도 엄청 많이 했네 ? ㅋ

일진들
ㅈㄴ 웃겨 ㅋㅋㅋ

일진들
누구 때매 자해했냐 ?

일진들
니 버리고 간 니 애미 애비 때문에 ? ㅋ

여주
... ㅅㅂ

일진들
뭐 ?

여주
버리고 간 거 아니라고 사고로 돌아가신 거라고

일진들
뭐 ?

여주
그리고 자해는 니 년들 때문에 한 거라고 이 시발년들아 !!!!

일진들
하 - 이 새끼

일진들
우리 애기 아직 덜 맞았구나 ? 그치 ?

일진들이 날 죽이려 할 때

그때 그가 나타났다


태형
야 니네들 뭐하냐 ?

일진들
ㅌ태형 오빠 ... !


태형
누가 오빠라고 부르래 동갑이잖아 바보야

일진들
ㅇ어 ...

일진들
( 하 진짜 망했네 ... 태형 오빠 싸움 싫어하는데 ... )

그때 나는 생각했다

쟤도 일진이겠구나

난 이제 뒤졌구나


태형
어 너가 여주 ... 라고 했나 ?

여주
...


태형
맞지 ? 반가워 난 김태형이야 ( 싱긋

여주
...


태형
아 나 모르는구나 ? 나 2교시 내내 보건실에 있어서 잘 모를 거야

여주
... 죽일 거면 빨리 죽여


태형
... 뭐라고 ?

여주
( 옥상 난간에 올라서며 ) 어짜피 오늘 죽을 거야 !!! 죽이라고 빨리 !!!!!


태형
...


태형
너넨 대체 ...


태형
얘한테 뭘 한 거야

ㅇ응 ... ?!

일진들
ㅇ응 ?


태형
얘한테 뭐했냐고 !!!

... 얘도 일진 아니였어 ?

일진들
ㅇ아무것도 ... 안 했는데 ... ( 훌쩍


태형
꺼져

일진들
ㅇ응 ?


태형
꺼지라고


태형
꺼지라고 !!!

ㅁ뭐지 ...

쾅


태형
하 ...


태형
난 저렇게 얘 하나 가지고 때리고 놀리고 그런 거 싫어

... 평화주의잔가


태형
근데 너 ...


태형
너 제발 내려오면 안돼 ... ?

여주
... 싫어

사실 내려오고 싶었다

저 사람은 처음으로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였다

그러나 저 사람을 믿을 순 없었다

사람은 언제 변할지 모르기에

여주
나 오늘 죽을 거야

여주
죽을 거라ㄱ ... ( 삐끗


태형
안돼 !!!!!!

아미 병원

여주
하 !!! ( 벌떡

또 악몽을 꿨다

여주
하아 ... 하아 ... 하아 ...

그리곤 또 머리가 아파온다

여주
아윽 ...

그때 간호사가 왔다

간호사
야 꼬마야

간호사
너 김여주 맞지 ?

여주
네 ...

간호사
벌써 자살해서 온 거 6번째다

간호사
또 자해는 얼마나 더 많이 했을까

여주
( 뜨끔

간호사
가뜩이나 환자도 많은데 그만 좀 와

간호사
차라리 죽을 거면 상담을 받아

간호사
아휴 병원이 하나 더 생기는 게 내 소원이다 ( 궁시렁 궁시렁

여주
... 저기요 !

간호사
아 왜

여주
저 따라온 어떤 잘생긴 사람 못 봤어요 ?

간호사
봤지 그 사람 지금 로비에 있어 ( 반짝

간호사
그 사람 얼굴에서 빛이 나더라 ... ( 어쩌구 저쩌구

간호사
어 ? 얘 어디 갔어 ?!

간호사
야 !!!!

띵동 -

1층입니다 !

엘레베이터에서 내렸다

내리니 데스크에 그 사람이 서 있는 게 보였다

그 사람을 보니 눈물이 날 뻔했지만 참았다

인정하기 싫지만 첫번째로 내 편을 들어준 사람이였다

그래도 그 사람한테 물어보는 게 먼저니까 가까스로 눈물을 참고 달려갔다

그 사람은 뛰는 소리에 뒤 돌아봤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태형
안녕 ! 내가 먼저 가려고 했는데 너가 먼저 나와버렸네 ( 긁적

여주
...


태형
아 이거 뭐냐고 ? 내가 너 업고 정신없이 뛰어오느라 접수도 못했더라고 ...


태형
그래서 지금 접수하려고 !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다

여주
흡 ... 끅 ... 흡끅 ... 흑 ... 끕 ...


태형
( 여주에게 다가가며 ) ㅇ왜 울어 ...

여주
흑 ... 끕 ... 애 ... 끅 ... 사렸어여 ...


태형
어 ?

여주
끅 ... 왜 ... 흑 ... 살렸냐고요 ... 끕 ...


태형
... 사람을 그냥 죽일 순 없잖아


태형
내가 장담하는데


태형
난 너 괴롭히던 그 미친년들처럼 나쁘지 않아

그때야 터지고 말았다

여주
흐흐흑 ... 흐끕흑 ... 흐흐흡 ... 흐끅흡 ...


태형
( 여주를 살며시 안아주며 ) 울지 마 , 괜찮아 다 잘될 거야

오늘의 BGM : I'm Fine - BTS


모찌섹싀 자까
...


모찌섹싀 자까
사죄드립니다 ...


모찌섹싀 자까
처음부터 쓸데없는 갬성 너무 많이 넣었어 !!!


모찌섹싀 자까
분량 조절하려 그랬는데 ... ( 분량 터져버린 1인


모찌섹싀 자까
하 ... 신작 말 없이 낸 것도 정말 정말 제성합니다


모찌섹싀 자까
앞으론 말하고 내겠습니다 (?)


모찌섹싀 자까
이상해도 많이 많이 봐주세요 ♡


모찌섹싀 자까
그럼 전 이만 신작 ' 아저씨 ' 를 쓰러 ... (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