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이런 나라서
발문


[소정시점]


김예원
언니!!


김소정
예원이 왔어?


김예원
응응!


김예원
우리 뭐 ㅁ... 엄마...?


김예원
엄마가 여기 왜 있어요...?

엄마).....


김소정
예원아 언니 말 들어 봐


김소정
아무리 우리한테 그렇게 대했어도 엄마는 엄마지?


김예원
으응....


김소정
그리고 엄마가 그러시는데 더 이상 우리한테 간섭하지 않겠대


김소정
그리고 언니가 학교 다니면서 알바 하면서 계속 돈 모으면서 너 학교 보내줬잖아


김예원
으응...


김소정
이제... 엄마가 지원을 해 주신댔어


김소정
그러니까 하고 싶은 거 다.... 다 해도 되고....


김소정
학원 다니고 싶으면 언니 눈치 보지 말고 다녀도 돼


김소정
우리 동생이 공부 한다는데 지원해 줄 수 있어, 이제


김예원
언니.... 엄마....

엄마)엄마가 이때까지 많이 미안했어...

엄마)신경 많이 못 써 줘서 미안해

엄마)앞으로 엄마가 많이 지원해 주고 응원해 줄 테니까 너희들이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

엄마)알겠지?


김소정
으응....


김예원
엄마.... 고마워요.... 사랑해요....


김소정
저도요....

엄마)ㅎㅎ 그 말 오랜만에 들어보네.....

엄마)엄마도 너희 많이 사랑해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끌어 안았다

더 이상 느낌이, 이 체온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온기가 끝까지 유지 되었으면 좋겠다

가족이라는 따뜻한 감정 속에서 우리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앞으로도 이 감정이 쭉 지속되길....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는

언제나 화창한 날이 기다리고 있길...

우리만의 일기에 마지막 페이지에는 행복하다는 말로 마무리 되었다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서 이렇게 끝이 나겠지만

우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달릴 것이다

우리의 마지막 생에도 웃을 수 있게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한 뼘 더 성장할 것이고

다 성장한 이후에는 우리의 온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떨어져 있던 서로에게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되었다

저는 이제 밤하늘을 보고도 울지 않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항상 밤하늘을 보며 울던 제가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껴요

이제 앞으로 울지 않으려 해요

항상 행복한 웃음을 지으려 해요

저 정말 행복할 자격 있는 거겠죠?

이제 앞으로 행복한 일만 남았으면 좋겠네요

20××년 3월 19일 소정이의 마지막 일기 中

에필로그 끝-


지금까지 [죄송해요, 이런 나라서] 를 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해요, 이런 나라서 2019.02.09~2019.03.17 fin.